[면접 준비 방법 ⑥ 면접 FAQ] 면접, 진실 혹은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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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준비 방법 ⑥ 면접 FAQ] 면접, 진실 혹은 거짓!
  • 허지은 기자
  • 승인 2017.11.24 1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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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에선 MSG가 필수? 아니면 무조건 솔직하게 말하기?’면접을 준비하다 보면 무엇이 맞는지 헷갈리는 것들이 있다. 심지어 저마다 의견이 엇갈리기도 한다. 취업준비생들이 헷갈리기 쉬운, 그리고 놓쳐서는 안 될 면접 포인트에 대해 계속해서 현태영 멘토와 함께 알아본다.

면접시간이 길수록 합격 확률이 높아진다?
X
: 면접시간은 합격 여부와 전혀 상관없습니다. 실제로 제가 면접관으로 들어갔을 때 ‘취미가 뭐예요?’하나 물어보고 합격시킨 지원자가 있습니다. 반면에 결정적인 결격사유가 있어 아예 질문을 안 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면접 시간이 길어진다는 것 즉, 질문을 많이 받고 있다는 것은 좋은 의미일때도 있으나 반면에 지원자에 대해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이를 증명하기 위해 질문을 많이 하기도 합니다.

면접의상은 무조건 흰 셔츠와 검정색 재킷·하의가 좋다?
X : 요즘엔 기업문화도 많이 바뀌어서 무조건 흰 셔츠, 검은 재킷을 요구하는 회사가 거의 없습니다. 자연스러운 정장을 입되 단정하고 예의를 갖춘 정장이면 색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은 솔직하게 모른다고 답하는 것이 좋다?
X : 지원자 중에 한 분이 어디서 들었는지 모르면 솔직하게 모르겠다고 얘기하라는 글을 읽었나봐요. ‘회사에서 현재 신경 쓰고 있는 신사업 분야가 있는데 이를 빠른 시일 내에 자리잡게 하기 위해선 어떤 전략이 주효하겠는가?’라고 물었더니 ‘잘 모르겠습니다’하고 얘기하고 해맑게 웃고 있기에 저도 해맑게 웃고 탈락을 주었습니다. 잘 몰라도 가급적 본인이 유추한대로 논리적으로 설명을 해보고, 충분히 대답이 안 된 것 같으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완벽히 공부하지 못했지만 입사 후 알려주시면 최대한 빠르게 습득한 뒤 다시 한 번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겠습니다’정도로 이야기 하며 넘어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기소개, 지원 동기, 입사 후 포부, 자신의 장단점은 필수 질문이다?
: 말할 필요도 없이 가장 쉬운 필수 질문입니다. 요즘에는 대놓고 ‘입사 후 포부가 뭐예요?’ 이렇게 물어보는 경우가 없어서 그렇지, 사실 ‘이 직무를 수행하며 가장 중요한 것이 뭐라고 생각하나요?’, ‘10년 뒤 당신의 모습은 무엇인가요?’, ‘우리 회사에서 향후 집중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와 같은 질문들이 모두 입사하고 나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포부를 묻는 질문과 핵심을 같이 합니다.

어느 정도의 거짓말은 면접에서 꼭 필요하다?
: 면접 답변에는 정답이 있는 답변과 정답이 없는 답변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거짓말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여러분의 경험이나 여러분 자신에 관한 것에는 거짓말을 하지 마세요. 정답이 있는 답변은 여러분이 거짓말로 이야기해도 회사에서도 어느 정도 이해를 하지만, 여러분 자신에 관한 것을 거짓으로 이야기하면 다 보이기 마련입니다.

경험을 약간 부풀려 이야기 하는 정도는 괜찮다?
: 모든 면접에서 포장과 강조는 빠질 수 없는 요소입니다. 회사들도 자신의 상품을 소비자와 고객들에게 판매할 때 어느 정도 과장을 하는데 취업시장에서도 똑같지요. 하지만 회사가 상품을 팔 때 일정부분 합리적으로 과장을 하면 selling point가 되지만 과도한 과장을 하면 과장광고로 징계를 받습니다. 면접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기술적으로 포장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지나친 과장은 역효과가 나기 마련입니다.

글┃허지은 기자 jeh@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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