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준비 방법 ⑦] 취업에 성공한 합격자들의 면접 노하우 다섯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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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준비 방법 ⑦] 취업에 성공한 합격자들의 면접 노하우 다섯 가지
  • 허지은 기자
  • 승인 2017.11.24 1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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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자의 노하우

합격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아무리 운이 좋아도 뛰어난 경쟁자들 사이에서 뽑히려면, 그리고 촘촘한 면접의 관문을 통과하려면 분명 면접관의 마음을 움직일 결정적인 한 방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월간 리크루트>가 만났던 수많은 신입사원들의 경험담을 분석한 결과, 눈에 띄는 몇 가지 비법을 알 수 있었다.

 갖은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현직자를 만날 것
 지원한 회사에 대한 정보, 면접장의 분위기 등을 알아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현직자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이다. 롯데건설 토목공사부문에 합격한 임동희 씨는 지인 중 현직자가 있어 면접을 앞두고 조언을 구했다. 회사의 주요 사업을 물어보며 예상 질문을 구체적으로 그리다보니 어려운 질문도 막힘없이 답변할 수 있었다. 또한 스웨덴계 기업에서 서비스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L 씨는 취업 카페를 통해 현직자를 만나 직무에 대해 깊이 있게 파악했다. 그리고 이점을 높이 평가받아 마침내 입사에 성공했다.

 면접관의 호기심을 유도할 것
 구구절절 길어지는 답변은 삼가자. 욕심을 버리고 핵심만 간결하게 답변을 하면 오히려 면접관의 호기심을 유도할 수 있다. 전자기기 제조·판매 S사에 합격한 N씨는 “간결한 답변을 하니 오히려 그에 대해 추가 질문을 주셨고, 대화하듯 면접이 흘러갔다”고 이야기했다.
 자기소개를 할 때에도 시선을 사로잡는 방법을 고민해보자. 종합손해보험업 D사에 합격한 김종선 씨의 비법은 직무의 단점을 이야기하여 깊은 인상을 남기는 것이었다. 물론 단점을 언급한데서 그치지 않고, 마지막 부분에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 직무에 지원한 이유를 밝히며 지원동기의 진정성을 더했다.

 정치, 사회, 경제 이슈를 업계·회사와 연결해 파악할 것
 기업·업계·직무 분석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거기에 정치, 사회, 경제적 이슈를 충분히 파악한 뒤에 이를 기업과 업계, 직무에 연결할 수 있다면 더욱 완벽한 대비가 가능하다. 벤더 U사의 해외영업팀에 다니고 있는 조한별 씨는 현재 재직 중인 회사 외에도 여러 기업의 면접에서 ‘4차 산업혁명이 무역과 벤더업계에 주는 영향’, ‘트럼프의 당선이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 외부의 이슈가 업계에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한 질문을 여러 차례 받았다.

 직무상황면접, 어렵더라도 지문 속에서도 답을 찾아낼 것
 한국서부발전 엔지니어링처에 합격한 홍성훈 씨는 직무상황면접에서 ‘발전소 급수 펌프에 발생한 이상 진동의 원인과 해결 방안에 답하라’는 질문을 받았다. 낯선 문제였지만 차분하게 지문을 분석했다. 기본 전공 지식을 활용하며 지문을 파악하니 어렵지 않게 문제를 풀 수 있었다고. 또한 그는 “면접은 지원자들이 실제 업무를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함이 아니라 얼마나 공학적인 사고로 문제에 접근하는지, 얼마나 체계적으로 근본 원인을 찾고 해결책에 도달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탈락한 면접도 다음을 위한 자산으로 삼을 것
 면접을 앞두고 커지는 불안함과 초조함은 반드시 합격하고자 하는 강한 소망과 연결되어 있기에 다스리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모 IT회사에 합격한 이선민 씨는 “면접은 경험”이라고 말했다. 매번 면접마다 최선을 다하기는 했지만, 뭐든 자주 해보면 느는 것처럼 면접도 많이 겪다보면 늘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는 지원할 때마다 경험을 쌓는다고 생각하며 초연한 마음을 유지했던 덕분에 오히려 결정적인 순간에 합격이라는 두 글자를 거머쥘 수 있었다.

글┃허지은 기자 jeh@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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