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청년 구직자, 우수기업에서 ‘내일의 일자리’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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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청년 구직자, 우수기업에서 ‘내일의 일자리’ 찾다!
  • 허지은 기자
  • 승인 2017.12.0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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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KOITA) '젊은 과학기술인 일자리박람회'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KOITA) '젊은 과학기술인 일자리박람회'
 구직자 3,000여 명 참가, 진로 탐색 및 우수 기업 면접 진행

 기술 인재가 필요한 우수 중소·중견기업과 일자리가 필요한 이공계 인재가 만났다. 지난 11월 3일 세종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젊은 과학기술인 일자리박람회’에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KOITA)와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양질의 일자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월드클래스 300, 고용노동부 선정 청년친화강소
기업, 장영실상 수상 기업, NET(New Excellent Technology) 신기술 인증 기업 등의 우수 중소·중견기업 101개사가 참여했다.


 청년 일자리 문제 해소에 기여하겠다는 취지에 맞게 이
번 박람회는 취업준비생들에게 현장면접을 통한 실질적인 취업의 기회를 열어주었다. 구직자를 위한 기업·직무 추천 및 이력서 자문, 여성 일자리 상담, 창업지도 등 전문 상담과 자문이 제공된 것.

 두
산그룹과 LG디스플레이, GS칼텍스, 오스템임플란트가 참여한 대기업 및 유망기업 채용설명회도 진행됐다. 설명회에서는 구직자에게 기업의 인재상과 면접 시 유의사항 등의 취업성공 비결이 공개됐다.


 실질적인 성과도 이어졌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
회 관계자는 “현장에 3,000여 명의 구직자가 참석하였고, 이들 중 672명이 면접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또한 “면접을 본 구직자 가운데 350여 명에 대해서 기업이 적합 및 재검토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X-corps(현장맞춤형 이공계인재양성)’, ‘지역 신산업 선
도인력 양성’, ‘이공계 여학생 공학 연구’ 등 현장맞춤형 인재 양성 사업 참가자들도 박람회를 찾아 기업이 요구하는 직무와 인재상을 확인하고 이공계 선배 멘토링과 직업적성검사 등을 통해 향후 과학기술 진로에 대해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 참석한 구직자 김모 씨는 “관심있는 회사의 기업보고서까지 
챙겨보고 왔는데, 기업 부스에서 상담을 받은 것이 취업준비에 더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직무적성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던 박진영 씨는 “하고 싶은 분야가 많아서 어떤 직무가 잘 맞을지 검사를 받고 싶었는데, 마침 좋은 기회가 있어 참여하려고 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부는 이번 행사가 종료된 이후에도 이공계인력중개센터를 활용
하여 참가기업과 이공계 우수인재 사이에서 채용연계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젊은 과학기술인의 사기를 진작함은 물론 실질적인 일자리 지원을 지속하려는 것이다.

 개막식에 참석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진규 제2차관은 “이번 일자리 박람회는 새 정부 경제정책 기조인 일자리 중심의 혁신성장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혁신성장의 주요 동력이 되는 기술혁신형 중소·중견기업과 이공계 인재를 연결하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앞으로도 현장맞춤형 인재양성을 통한 청년 실업문제 해소와 과학기술기반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글·사진ㅣ 허지은 기자 jeh@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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