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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린 의류업체 G사 테크니컬 디자이너(2월호)
작년 12월, 저는 올해에 대한 아쉬움과 불확실한 내년에 대한 막막한 마음이 컸습니다. 인·적성 검사를 앞두고 있어 준비했고, 현직자들에게 면접에 대해 물어보기도 했고요. 취업을 준비하는 대부분의 준비생들이 12월이면 이미 스펙에 관한 부분은 준비되었다 생각합니다. 따라서 지원하고자 하는 분야에 대해 현직자를 통해 공부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스펙이 아직 갖춰지지 않았다면 이를 준비하는 시간으로 써도 좋겠지요. 제가 다니는 무역회사는 업무 능력은 물론, 영어 능력에 따라 지원하는 부서도 달라 연봉의 차이도 있습니다. 영어를 잘 하면 이직에도 유리하겠죠. 지금은 힘들겠지만, 머물지 않고 반드시 지나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해요. 모든 취준생 여러분 파이팅!
김동균 코레일 전북본부 익산차량사업소(10월호)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은 여기저기 모임이 많습니다. 저는 12월만큼은 취업에 대한 부담감은 잠시 내려놓고, 평소 만나지 못했던 지인들을 만나 정서적으로 환기를 했습니다. 취업한 친구들이 많은 모임에 나가면 다양한 기업 및 직무에 대한 여러 팁을 들을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여러분들도‘연말’을 명분 삼아 지인들을 만나보면 어떨까 싶어요. 취업준비 핑계로 지인들에게 소홀해지면 취업에 성공한들 대인관계 면에서는 실패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모임 참석도 중요하지만 다가올 새해를 어떻게 보낼 것인 지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일도 중요합니다. 저는 분기별, 월별 등으로 큰 일정들을 12월에 작성하였습니다. 특히 자격증, 공채 일정을 전부 찾아보며 정리해봤던 시기가 12월이었습니다.
12월은 공채 일정이 어느 정도 마감이 되었어도, 틈틈이 알짜배기 공고들이 뜨는 경우가 있습니다. 평소 관심 있던 기업에 대한 소식을 꾸준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부담감으로 무분별한 지원을 하게 된다면 결과도 좋지 않을뿐더러, 취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급증하게 되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올 한 해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신 분들은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노력을 해도 아무도 알아주지 못하는 것 같아 서럽기까지 할 거예요. 제가 그랬거든요. ‘넘어진 김에 쉬어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12월이 바로 그 시점인 것 같아요. 지칠 대로 지쳐서 넘어졌는데, 아픈 몸을 억지로 이끌고 가기보다는 이왕 넘어진 김에 쉬면서 차분히 몸 상태를 끌어올려 내년에 다시 한 번 달려보는 것이 어떨까요? 힘들고 지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꼭 좋은 결과 있을 거예요. 그리고 반드시 ‘그 때’가 올 겁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는데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대한민국 취업준비생 여러분 모두 파이팅입니다!
김종선 종합손해보험업 D사 손해사정직무(7월호)
작년 12월은 지원하였던 모든 회사에서 떨어져서 심신이 모두 지친 상태였습니다. 자존감이 바닥까지 떨어져 있을 때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지원하는 회사에 너무 마음 주지 말자’. 그 이후로도 많이 떨어졌지만, 이 생각 덕분에 평정심을 잃지 않고 계속 자기소개서를 써내려가며 지원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많이 지원해야 선택할 수 있고, 떨어져도 다른 기대를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매일 지원하다 보면 어느새 원하는 회사에서 직장생활을 하실 겁니다. 막막한 감정을 덜어내고 계속 노크해 보세요.
노○○ 전자기기 제조·판매 S사 소프트웨어 개발 직무(8월호)
취준 하면서 하루하루 쉴 새 없이 지내왔기 때문에 12월에는 휴식 기간을 가졌습니다. 한 달 동안 쉬면서 어떤 부분이 부족했는지, 다음 취준은 어떤 부분을 개선해서 임해야 할지 생각하면서 12월을 보냈습니다. 또한 일본 취업이나 공무원 등 다른 진로를 고민해보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지금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께는 슬퍼도 빨리 털고 일어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제가 작년 12월에 이런 말을 들으면 코웃음을 쳤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렇게 슬픔에 빠져있으면 자신과 주변 사람들만 힘들게 할 뿐입니다. 부디 ‘나는 언젠가는 될 사람이야’라는 마음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