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9일 일요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명지고등학교에서 진행된 삼성그룹 신입사원 공개채용 필기 전형 직무적성검사(GSAT)를 마친 취업 준비생들이 학교를 나서고 있다. 이날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많은 취준생들이 시험에 늦지 않기 위해 서둘러 시험장을 찾았다. 학교를 들어서는 취준생들의 코끝은 빨갰고, 표정도 추위만큼이나 얼어 있었다. 고사장을 나서는 지원자들의 표정은 대부분 굳어 있었다. 시험을 마치고 나온 A 씨도 “생각보다 어려워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며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그들의 표정을 밝게 할 따뜻한 봄은 언제 올 것인가.
글·사진┃오세은 기자 ose@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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