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간호사 …남녀 모두가 할 수 있는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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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간호사 …남녀 모두가 할 수 있는 직업
  • 오세은 기자
  • 승인 2018.01.2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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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직업별 성 고정관념 양상

초등학교 때부터 직업적 성 고정관념에 관심 가져야 하는 이유는 직업적 성 고정관념은 아동기 초기부터 형성되어 성인기에 이르기까지 지속되는 경향성을 보이기 때문이다.

2008년 한국고용정보원의「초등학생의 직업별 성 고정관념 양상 분석」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등학생의 성 고정관념을 직업별로 살펴본 결과 간호사, 유치원 교사, 무용가와 같은 직업에서 전통적으로 여성적 직업과 남성적 직업으로 분류되어 왔던 직업적 성 고정관념이 많은 부분 타파되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당시 초등학교 남학생 497명, 여학생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위와 같은 직업은 남녀 모두가 할 수 있는 직업이라는 응답이 많이 나왔다.

하지만 경찰관, 사업가, 의사를 비롯한 직업에서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성 고정관념을 더 많이 갖고 있었으며, 의상디자이너를 제외한 모든 직업에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남자와 여자 모두 할 수 있는 직업이라고 인식하는 비율이 높았다. 당시 초등학생의 직업별 성 고정관념을 분석한 결과, 10개의 직업(국회의원, 의사, 경찰관, 사업가, 비행기 조종사, 간호사, 미용사, 의상디자이너, 유치원교사, 무용가) 대부분에서 남자와 여자가 모두 할 수 있는 직업이라고 응답한 학생의 비율은 초등학생 5학년보다 6학년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남성적 직업에 속하는 국회의원, 의사, 경찰관, 사업가, 비행기 조종사의 경우 5학년에 비해 6학년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의 직업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두드러지게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성인이 되면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왜냐하면 직업은 성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아니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을 해야 만족감과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하기 때문이다.

▲자료 : 한국고용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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