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생활은 다신 돌아오지 않을 내 청춘의 마지막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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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생활은 다신 돌아오지 않을 내 청춘의 마지막 기회다!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8.01.3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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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호의 군 생활 자기계발 비법] 

 ‘어떻게 하면 군대생활을 활용해서 나를 발전시킬 수 있을까?’

 내게 부여된 학사장교 복무기간 3년 동안의 최대 화두였다. 내가 저술한「군 생활 자기계발 비법」은 이 질문에 대한 나의 모든 생각과 노하우들을 담아낸 책이다. 나는 누구보다도 스스로를 발전시킬 수 있는 군 생활을 하길 원했고 일과 후에 내게 주어진 시간과 환경을 어떻게 활용해서 발전시킬 것인지에 대해 고민했다. 나는 내가 원하지 않는 상황에 대해선 환경을 탓하고 불만을 갖기보다는 철저히 긍정적인 생각만을 해왔다. 왜냐하면 불만을 가지는 쪽이 결국 손해임을 알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어떤 환경에서든 어떤 순간에서든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현재의 선택이 쌓여서 바로 내일을 만들어가기 때문이다.

 똑같은 환경 속에서 당신은 어떤 행동을 선택할 것인가?
 내가 정의하는 자기계발이란 어떤 상황 속에서도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것이다. 마음만 먹으면 어떤 환경 속에서도 능히 배울 수 있다. 군대생활 속 벌어지는 여러 가지 일들은 내게 수많은 깨달음을 주었다. 늘 배우겠다는 자세를 견지하면 중요한 일에서부터 사소한 일 하나 하나에서도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심지어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보는 것만으로도 배울 수 있다.

 사람은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 특히 사람의 그릇 크기를 만들어 나가는 청춘에는 더욱 더 배우고 성장해야 한다. 이런 마음을 가지고 나의 발전에 집중하기 시작하자 군 복무 중이라서 더욱 잘 할 수 있는 자기계발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미리 이야기하지만 결론적으로 군대생활은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였다. 뒤에 이어질 내용들처럼 나를 계속해서 성장시켜 주었기 때문이다.

 군 생활, 자신에 대해 집중할 수 있는 시간
 사람은 보통 소중한 것을 잃어보기 전에는 소중한 것에 대한 가치를 잘 모른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자유를 통제받기 전에는 진정한 자유의 가치를 모른다.

 나는 이것을 입대 전의 시간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래서 군대생활 중에 오히려 시간을 소중히 하는 나를 보게 되었다. 밖에서는 넘치는 게 시간이었고 그냥 주어지는 것이었지만 군 생활 속에서는 1분 1초가 소중하기 때문이다.

 장병들이 가장 공감하는 말로 휴가가 눈 깜짝 할만큼 빨리 지나간다는 말로 ‘3박 4일’의 휴가라면 ‘3점 4초’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그만큼 주어진 시간이 귀중하고 소중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휴가를 계획한다. 이런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평소에도 적용하고 계획하며 시간을 보낸다면 얼마나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사회에서는 혼자 조용히 생각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없다. 유혹거리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끊임없이 재미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지인들과 연락하게 해주는 스마트폰, 각종 유흥문화 등 우리의 시간을 잡아먹는 것들이 너무 많다. 나는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현대인들이 한번쯤은 이런 생각을 해보았으면 한다.

 ‘과연 나는 내 생각의 주인일까? 혹시 살아 가는대로만 생각하고 있진 않은가?’

 누구나 온전히 자신에 대해 집중하며 생각하고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마련인데 그 시간을 가지기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군대에 입대한 장병들은 원하든 원치 않든 군대 생활을 하면서 생각을 방해하는 것들로부터 해방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이 시간은 문명의 이기로부터 벗어나 성인이 되어 가질 수 있는 유일하게 생각 할 수 있는 시간일지도 모른다.

 그 시간 속에서 나는 비로소 나를 돌아볼 수 있었다. 내가 어떤 사람이며, 어떤 가치관과 생각을 가지고 살아왔는지 그리고 내가 원하는 인생의 모습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말이다.

 내가 강의를 할 때 늘 하는 질문이 있다.
 “당신이 원하는 삶이 무엇인가요?”
 이 질문에 대해 명료하게 답할 수 있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먼저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당장 당신이 아는 사람에게 앞의 질문을 해보라. 자신이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지 정확히 표현 할 줄 아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에 놀라게 될 것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인생이라는 시나리오의 감독보다는 그 극의 주인공 정도에 만족한다. 그래서 누군가 스스로의 인생을 통제하고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해 가만히 내버려두는 경우도 많다. 군대 강의 때마다 소개하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명언이 있다.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폴 바레리)

 스스로가 인생이라는 시나리오의 주인이 되어 통제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주변 환경에 의해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는 것이다. 만약 군대에서 스스로의 인생에 대한 주도권을 찾고 원하는 인생을 그린다면 전역 후의 인생은 얼마나 기적적으로 달라질 것인가? 나는 이것을 상상 할 때마다 그 눈부신 미래 모습에 짜릿함을 느낀다. 20대 초반의 나이에 인생방향에 대한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극소수이기 때문이다.

 군 생활은 빛나는 청춘의 일부다
 이런 생각으로 나는 내가 원하는 삶을 떠올려보았다. 그러다 어느덧 목표가 생기다보니 나의 생활은 완전하게 바뀌었다. 나의 모든 생활이 내 목표를 이루는 과정이 되었기 때문이다. 군 복무를 하며 겪게 되는 모든 것들이 나를 성장시켜 주었다. 일과 후 남는 시간을 통해 꿈을 설계 할 수 있었고 독서를 통해 책의 저자들과의 대화하며 세월을 아껴주는 지혜를 미리 얻게 되었다. 그리고 체력단련을 통해 멋진 몸매뿐 아니라 강인한 정신력으로 무장하였다.

 또한 군에서 생기는 크고 작은 일들은 내게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책임감을 심어주었다. 군 복무를 하면서 만나게 되는 다양한 사람들을 통해 사회에서도 꼭 필요할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나의 그릇을 키웠다. 이처럼 나는 군대생활을 통해서 사회에 나가서 당당하게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자질들을 얻었다. 그래서 나에게 군대생활은 모 부대의 지칭처럼 ‘인생 성공 사관학교’인 것이다.

 세상 모든 것은 모두 내 안에서 비롯된다. 같은 환경 속에서 어떻게 대응하느냐는 오로지 당신의 선택이고 책임이다. ‘어쩔 수 없다.’라는 것은 그저 하기 싫은 것에 대한 변명일뿐이다. 당신은 어차피 복무해야 할 군대생활이라면 어떻게 보내고 싶은가? 어떤 판단이 가장 현명할까? 이제 더 이상 환경으로 변명하지 말고 당신에게 긍정적인 방향을 선택하자. 당신이 긍정적인 관점을 선택하는 순간 군대생활은 당신의 인생을 바꿔주는 커다란 전환점이 될 것이다.

 바라컨데 대한민국 모든 국군 장병이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며 자기계발을 했으면 좋겠다. 군대생활 역시 빛나는 청춘의 일부이다. 스스로를 위해서 자기계발을 할 때만이 더욱 생동감 있고 보람차게 생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은 잘 살고자 하는 욕망이 있을 때 비로소 노력을 하며 내면에 있는 잠재력을 깨우고 행복하게 살아간다.

 이 글이 여러분의 잘 살고자 하는 욕망을 충족시켜주는 생각의 전환점이자 행동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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