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결과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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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결과와 과제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8.03.2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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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면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대학생들이 많이 있다. 그 중에서 진로와 관련하여 새로운 각오를 다져야 한다고 본다. 우리가 건물을 지으려면 설계도가 중요하다. 대학생들도 취업을 하자면 대학생활 동안 ‘향후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진로설계가 필요하고 진로설계에는 무엇보다 목표의식이 있어야한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실시한 ‘대학 진로교육 현황조사’의 주요 결과를 보면, 대학생활에서가장 큰 고민은 ‘졸업 후 진로(대학생60.0%, 전문대학생59.7%)’, ‘학업(대학생 25.2%, 전문대학생 26.1%)’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졸업 후 진로계획을 보면 ‘취업(대학생 62.4%, 전문대학생 68.4%)’으로 응답한 비율이 가장높았고, ‘아직잘 모르겠다’는 비율(대학생22.0%, 전문대학생15.1%)이 다음 순으로 나타났다. 졸업 후 희망진로 분야는 대학생은‘공무원·교사(23.6%)’, ‘공공기관·공기업(20.0%)’, ‘대기업(19.8%)’순이었고, 전문대학생은 ‘중소기업(28.4%)’, ‘대기업(24.6%)’, ‘공무원·교사(15.4%)’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에 발표된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률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전체 졸업자 취업 현황
2016년 고등교육기관 전체 졸업자는 전년 576,023명보다 4,672명이 늘어난 580,695명이다. 취업 대상자는 516,620명으로 이 중 취업자는 349,584명이며 취업률은 전년 대비 0.2%p상승한 67.7%이다.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는 318,438명으로 취업자 중 91.1%이며, 전년 대비 0.8%p 감소하였다. 해외취업자 2,333명(0.7%), 개인창작활동종사자 3,125명(0.9%), 1인 창(사)업자 4,791명(1.4%), 프리랜서 20,280명(5.8%)으로 각각 0.3%p, 0.1%p, 0.1%p, 0.5%p 증가하였다. 농림어업종사자는 617명(0.2%)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졸업자 중 진학자는 36,838명으로 진학률은 6.3%이며 전년 대비 0.4%p 감소하였다. 남성의 진학률은 6.8%, 여성의 진학률은 5.9%로 나타났다. 계열별로는 자연계열이 12.8%로 진학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 학제별 현황
학제별 취업률은 전문대학 70.6%, 대학 64.3%, 교육대학 84.5%, 산업대학 67.1%, 각종학교 55.4%, 기능대학 82.8%로 나타났다. 전문대학(70.6%), 각종학교(55.4%)의 취업률이 전년대비 각각 1.1%p, 3.8%p, 0.5%p 상승하였고, 반면 대학과 ㅡ산업대학, 교육대학, 기능대학은 취업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대학은 2012년 이후 2년 연속 취업률이 감소했으나, 2015년 69.5%, 2016년 70.6%로 2년 연속 취업률이 상승하였다. 교육대학은 2011년 이후 4년간 상승세를 보이다가 전년대비 1.2%p 감소하였고, 대학 취업률은 2012년 이후 4년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전문대학과 대학의 취업률 격차는 6.3%p로 지속적으로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2) 계열/전공별 현황
7대 계열별 취업률은 인문계열 57.6%, 사회계열 64.7%, 교육계열 66.8%, 공학계열 71.6%, 자연계열 64.0%, 의약계열83.4%, 예체능계열 63.6%로 나타났다. 계열 중 의약계열이 1.2%p, 예체능계열이 1.7%p 전년대비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두 계열 모두 2014년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학계열은 1.2%p, 교육계열은 1.8%p 전년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공학계열은 최근 6년간 계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유형별 특이사항으로 해외취업자는 2,333명으로 그 중 인문계열이 23.0%(537명), 사회계열이 31.9%(745명)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개인창작활동종사자(3,125명), 프리랜서(20,280명)는 예체능계열의 비율이 90.1%(2,817명), 34.2%(6,936명)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 성별 현황
성별 취업률은 남성 69.0%, 여성 66.4%로 나타났다. 취업자 중 여성의 비율은 지난 5년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년도에 이어 남성보다 취업자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취업자(349,584명) 중 성별 비율은 남성이49.3%(172,314명), 여성이 50.7%(177,270명)로 여성의 비율이 전년대비 0.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년간 남녀 취업률 격차는 지속적으로 좁혀지고 있으며, 전년보다 0.3%p 감소한 2.6%p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남성의 취업률은 2011년 이후 3년간 연속 하락하였으나, 2014년 이후 69.0%로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취업률은 2013년 이후 3년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유형별 특이사항으로는 성별에 따른 취업 특징으로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는 남녀의 비율이 남자 50.1%, 여자 49.9%로 큰 차이가 없으나, 농림어업종사자, 1인 창(사)업자는 남성의 비율이 각각 67.3%, 54.8%로 여성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취업자, 개인창작활동종사자, 프리랜서는 여성이 각각 56.2%, 74.8%, 60.3%로 남성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유지취업률

(1) 전체 취업자 유지취업률 현황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는 2011년부터 졸업 4개월 후(6월 1일)와 졸업 10개월 후(12월 31일) 취업현황을 연 2회 조사하고, 취업률을 각각 공표해 왔다. 동일한 조사년도에 조사 및 공표되는 취업률의 취업자 범위 상이로 활용자의 혼란 야기 및 취업률 조사기간에 대학 행정력의 집중 투입 등으로 취업통계조사의 일원화를 추진하였다. 2015년에는 취업률을 12월 31일 기준 취업률로 일원화하였고, 2017년는 유지취업률의 대상을 12월 31일 기준 건강보험 직장가입자로 일원화하여 공표하였다.

2016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중 12월 31일 기준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유지취업률(4차)은 76.8%로 나타났다.(2016년 유지취업률 : 1차 89.8%→2차 84.4%→3차 79.2%→4차 76.8%)유지취업률은 12월 31일 기준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중 익년도 3·6·9·11개월이 지난 후에도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취업자의 비율이다.

(2) 학제별 현황
학제별 12월 31일 기준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유지취업률(4차 기준)은 교육대학 95.1%, 산업대학 78.3%, 대학 78.5%로 고등교육기관 전체 유지취업률(76.8%)보다 높으나, 전문대학(70.8%), 기능대학(70.6%), 각종학교(68.7%)는 전체 유지취업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31일 기준 유지취업률(4차 기준)은 6월 1일 기준 유지취업률(4차 기준) 대비 기능대학을 제외한 모든 학제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대학이 8.7%p, 산업대학 4.8%p, 대학 3.9%p, 전문대학 3.0%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 지역별 현황
지역별 유지취업률(4차 기준)은 수도권 78.0%, 비수도권 76.0%로 수도권 유지취업률이 비수도권에 비해 2.0%p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학은 수도권(81.7%)이 비수도권(76.5%)보다 5.2%p 높다. 전문대학은 비수도권(72.1%)이 수도권(69.2%)보다 2.9%p 높다.

(4) 계열/전공별 현황
계열별 12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유지취업률(4차 기준)은 교육계열(81.7%), 공학계열(81.3%), 의약계열(79.1%), 사회계열(76.5%), 자연계열(74.4%), 인문계열(72.8%), 예체능계열(62.7%)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예체능계열(4.9%p), 자연계열(4.5%p), 인문계열(4.5%p)은 6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유지취업률(4차 기준)에 비해 눈에 띄는 폭으로 증가하였다.

대학은 공학계열, 의약계열 유지취업률이 각각 83.9%, 80.5%로 가장 높으며, 반면 예체능계열은 66.1%, 인문계열은 73.3%로 가장 낮다. 전문대학은 교육계열이 78.3%, 의약계열이 76.6%로 가장 높으며, 예체능계열(57.0%), 자연계열(61.8%)이 가장 낮은 유지취업률을 보였다.

(5) 성별 현황
12월 31일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유지취업률(4차 기준)을 성별로 살펴보면, 남자 80.1%, 여자 73.5%로 남자 유지취업률이 여자에 비해 6.6%p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문대학은 남자(72.3%)가 여자(69.8%)보다 2.5%p 높았다. 대학은 남자(82.4%)가 여자(74.3%)보다 8.1%p 높았다.
 

대학생의 진로와 취업 분야에서의 정책과제

첫째, 대학생의 진로와 취업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어야 한다. 결국 대학생들이 자신의 문제인 진로와 직업에 대하여 진지한 자세로 임하도록 하여야 한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위하여 제공되는 진로와 취업, 창업 프로그램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둘째, 대학생들의 진로와 취업에 교수님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대학에 취업센터나 상담센터 등이 많이 있지만 결국은 전공 교수들의 적극적인 지도가 가장 중요하다. 교수들이 학생의 진로와 취업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도록 유도하여야 할 것이다.

셋째, 대학의 전공별 커리어로드맵을 만드는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여야 한다. 대학 학과 전공별로 채택가능한 진로별 커리어로드맵을 작성하여 재학생들에게 제시하여 선택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대학 4년 동안을 통하여 앞으로 30~40년 동안 내가 몸담을 직장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것들을 생각할 때 뚜렷한 직업관과 직업선택, 그를 통한 인생의 목표를 세우는 것은 결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것이다. 향후 진로에 대한 뚜렷한 목표 의식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다음으로 인생의 목표와 진로에 대한 계획을 뚜렷하게 세울 필요가 있다. 진로에 대한 계획은 현재에 국한하지 않고 내가 일하는 앞으로 몇 십 년에 이르기까지 생각하여 고려하는 안목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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