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보상과 전문 재활서비스로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발로 뛰는 근로복지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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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보상과 전문 재활서비스로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발로 뛰는 근로복지공단!
  • 오명철 기자
  • 승인 2018.04.2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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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근로복지공단(www.kcomwel.or.kr)은 1995년 5월에 설립된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서비스기관으로,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면서 든든한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가장 비중이 크고 핵심적인 사업은 산업재해를 당한 노동자에게 최적의 치료와 보상을 하고 다시 건강하게 직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재활을 지원하는 산재보험사업의 운영이다. 또한, 전국 10개 병원에서는 전문의료진과 우수한 재활인프라로 차별화된 명품재활서비스를 제공하여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경영상 어려움이 예상되는 영세기업을 한시적으로 지원하는「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사업」과 출퇴근 재해 보상 및 적용확대 등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공단의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심경우 이사장을 만나 근로복지공단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빠르게 변화하는 현장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고객과 현업직원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최고의 서비스 제공
 질 높은 공공서비스 제공, 공공기관의 경쟁력 강화 등 시대적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 고객중심의 책임경영, 성과와 효율경영, 공정·윤리경영을 3대 경영방침으로 정한 바 있습니다.
 먼저, 현장·고객 중심의 책임경영을 실천하기 위해서 고객중심의 업무프로세스를 발전시키고, 현장에서 들려오는 고객과 직원들의 목소리에 집중하여 고객에게 항상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현장과의 소통 및 지원 강화를 위해서 병원, 지사 등 42개소 소속기관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공감경영을 적극 실시하여 이후 직원들과 고객들의 소리를 직접 듣고 건의사항 등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피드백을 강화하여 경영에 반영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현장 공감경영을 계속 펼칠 것입니다.
 두 번째 성과·효율경영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업무프로세스 혁신과 경영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산재·고용보험과 근로복지서비스 품질을 더욱 높여나가고, 조직체계 개편과 성과주의 인사시스템 운영을 통해 효율적인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정·윤리경영을 실천하기 위해서 조직 내 부정부패 취약 분야를 집중적으로 개선하여 투명하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어려운 이웃과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꾸준히 정진하고 있습니다.


전문 재활서비스 제공으로 산재노동자 직업복귀율 63.5% 달성, 고용·산재보험 가입사업장 251만개소, 고용보험 피보험자 1,295만명으로 사회안전망 인프라 강화
 방금 말씀드린 3대 경영방침 아래 공단 본연의 분야별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면서 청렴이 기본이 되는 조직문화 조성에 노력한 결과 대내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4년 연속 A등급을 달성하였고, 부패방지 시책평가 최초 5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되는 등 정부기관과 주요 언론사로부터 19개 부문에서 수상 및 인증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분야별로 성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산재보상·재활 분야를 살펴보면, 출퇴근재해 보상제도의 안정적 도입을 위해 노력하였고, 화상환자 비급여부담 완화 및 개별요양 급여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요양급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업무상 질병 판정 시 ‘추정의 원칙’ 적용을 확대하여 노동자의 입증책임을 완화하고 사업주 확인제도를 폐지하는 등 업무상 재해 판정 제도 개선을 통해 업무상 질병 인정률이 2016년 44.1%에서 2017년 52.9%로 8.8%p 상승하였습니다. 또한, 산재노동자 중심의 맞춤형 통합재활서비스 제공에 역량을 집중하여 직업복귀율이 2017년 63.5%를 기록하는 등 전년보다 1.6%p 상승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산재·고용보험 가입 분야에서는 소규모 사업 종사자의 적용범위 및 중소기업 사업주 산재보험 가입 범위 등 산재·고용보험 적용 확대를 통해 사회안전망 기능을 강화하였습니다. 보험가입자료 입수를 확대하고 취업포털과 연계한 가입사업장 정보공유와 대형 유통기업 및 프랜차이즈 본사와 연계한 사회보험 가입 활동을 통해 산재보험 적용사업장이 2016년 246만개소에서 2017년 251만개소로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특히, 고용보험 피보험 자격관리 업무를 이관 받아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고용·산재보험 관리 체계 일원화로 효율성을 제고하여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가 2016년 1,265만 5천 명에서 1,295만 9천 명으로 2.4% 상승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복지사업 분야에서는 금리 인하 등 저소득·저신용 노동자 금융지원을 강화하여 저소득 계층의 복지수준 제고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복권기금사업 성과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로 평가받았고, 또한 퇴직연금 가입확대에 노력하여 1조 6천억 원이넘는 적립금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직장어린이집 1,000개소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두어 2017년 올해의 정책상인 ‘제민상’(매일경제 주관)을 수상하였습니다.
 산재병원 분야에서는 표준화된 전문 재활프로그램 제공과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제공 등 보험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한 결과 4년 연속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공공병원 1위’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새 정부의 노동정책 변화 속에서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일자리안정자금 지원사업 신규 수행, 통상의 출퇴근 보상제도 도입 및 적용확대 추진
 올해는 일하는 사람, 소상공인, 영세 중소기업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복지사업이 확대될 뿐만 아니라 산재보상 범위도 확대됩니다. 먼저 2018년 최저임금이 16.4% 인상된 7,530원으로 결정됨에 따라 정부는 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의 경영부담 완화와 저임금 노동자의 고용안정 등을 위해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을 우리 근로복지공단이 수행하고 있습니다. 공단에서는 편리한 접수를 위하여 홍보버스로 영세 소상공인 밀집지역을 순회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업 조기정착을 위해 외부적으로 신청서 작성 등을 대행해주는 노무사회, 세무사회 등 보험사무대행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업하는 등 신청률 제고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산재보상에 있어 가장 큰 변화는 올해 1월 1일부터 출퇴근재해 보상범위가 확대되었다는 점입니다. 사업주가 제공한 교통수단을 이용한 출퇴근 중 재해뿐만 아니라 통상적인 경로와 방법으로 출퇴근하던 중 발생한 사고도 업무상 재해로 인정하게 됩니다. 이에 우리공단에서는 출퇴근재해보상도입TF팀을 운영하여 차질 없이 준비해 왔습니다. 이 역시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도를 몰라서 산재신청을 못하는 사례들이 없도록 현장중심의 홍보를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7월부터 소규모 사업장(1인 미만 사업장 및 무면허업자가 시공하는 2천만 원 미만 건설공사) 적용확대로 영세사업장에 종사하는 취약노동자 19만 명도 산재보험 혜택을 받게 됩니다. 우리 공단은 사회안전망강화TF팀을 신설하여 적용확대 제도가 차질 없이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보험혜택을 받지 못하는 계층에 대해 후원금을 지원하는 등 의미 있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
우리 공단은 매월 임직원의 급여 공제로 사회봉사단 기금을 조성하여 업무 특성과 연계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노사 공동으로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2017년부터 현장 직원의 추천을 받아 산재 승인을 받지 못하거나 의료보호 환자 등 제도권 밖의 취약계층을 발굴하여 후원금을 지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시작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저소득 산재근로자의 고교생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금과 별도로 정기적으로 학습지원비를 후원하고 있으며, 지역 홀몸노인, 외국인노동자 등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진료, 산재상담 등 메디컬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가고 있습니다.
 또한 미래세대인 중·고교생을 위해서는⌜희망드림 스쿨⌟프로그램을 운영 중인데, 자유학기제 중학생을 위해서 공단 견학 및 진로직업체험을 실시하고 있고 고교생을 위해서는 직접 찾아가는 안전 및 노동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사랑의 헌혈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2017년⌜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 1,004매를 기부하였고, 저소득층 어린이를 위한 ⌜위아자 나눔장터⌟에 10년 연속으로 참여하여 감사패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소득 양극화가 심화되고 저소득 계층의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에서 우리 공단은 전 임직원이 합심하여 본연의 업무수행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개인의 발전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이룰 수 있는 공공서비스 기관이 근로복지공단, 따뜻한 가슴을 품고, 끊임없는 자기계발로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이 바로 공단의 주인공
 우리 공단은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일하는 삶을 보호하고 미래의 행복할 권리를 지켜주는 희망버팀목’이라는 미션과 ‘일하는 사람이 믿고 의지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사회보장서비스 기관’의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미션과 비전 달성을 위해 우리 공단이 추구하는 인재상은 따뜻한 가슴으로 고객을 섬기며, 끊임없는 자기계발로 전문성을 갖추고 창의와 열정으로 미래를 개척하는 사람입니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이다’라는 이야기처럼, 급속히 변화하는 상황과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여 세상이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사람이 우리 공단이 요구하는 인재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소통과 협업을 가능하게 하는 인성과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창의성을 갖춘 인재 육성이 중요
 우리 공단의 인재양성 전략목표는 소통·협업·창의성을 갖춘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이에 우리 공단은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현장중심의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핵심역량과 현장 니즈를 반영하여 공통·리더십·직무역량으로 구분되는 역량체계를 기반으로 연간 130여 개에 달하는 교육과정을 통해 현장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교육기능을 인재개발원으로 일원화하여 조직 구성원의 인적자원개발 관리체계를 고도화 하였습니다.
 우리 공단은 일자리안정사업, 출퇴근재해 등 신규 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위해 신규 채용직원 교육과 전입·부서 이동 직원의 현장 직무별 맞춤형 실무교육을 강화하고, 승진자 과정 등 직급별 리더십과정을 체계화하였습니다. 또한 사내자격 인증과정으로 2015년도부터 재해조사전문가(CIE) 과정, 2016년 채권추심전문가(CCS) 과정을 도입하였으며, 2017년에는 건설업 확정정산 전문가(PA) 과정과 산재재활전문간호사 과정을 신설·운영하는 등 현장 직무전문가 양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장·고객중심의 책임경영’ 실현을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한 결과 한국HRD협회 주관 인적자원개발경영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도 신규직원, 승진자 및 퇴직자 교육, 전문위원 워크숍 등 주요 교육과정은 물론, CEO 간담회를 통해 최고경영자의 인적자원중심의 경영방침을 공유하는 등 적극적인 인재양성 정책을 적극 펼쳐 나갈 것입니다.


직무역량기반 채용과 전 과정에서의 블라인드 채용 실시
 우리 공단은 2014년부터 직무역량기반 채용을 진행해왔고 2017년부터는 이를 기반으로 블라인드 채용으로 발전시켜 왔습니다. 기존의 직무역량기반 채용은 스펙보다는 역량평가에 중심을 두었으나 여전히 나이, 성별 등 편견이 개입될 수 있는 항목을 기재했는데, 2017년부터는 이 부분도 개선하여 입사지원서에 생년월일, 사진 등의 기재란을 없앴고 관련 증빙자료도 합격자 발표 후에 제출받고 있어 전 과정에 있어서 블라인드 채용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 공단의 채용은 서류전형-시험전형-면접전형 순으로 이루어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면접입니다. 면접은 서류전형과 시험전형을 통과한 입사자를 대상으로 우리 공단의 인재상과 일치하는 직원을 선발하는 절차입니다. 이에, 채용상황에 따라 토론면접과 집단면접을 병행 또는 선택해서 실시하거나 1인 집중면접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내부면접관의 전문성 향상을위해 ‘면접위원 풀’을 구성·운영하면서 면접관 교육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직무역량 기반의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한 결과, 신규 직원들의 직무역량이 향상되었고, 신규 직원의 출신학교도 2016년 63개에서 2017년 92개로 다양해졌습니다.


‘스스로 활짝 꽃으로 피어나면, 나비는 절로 날아든다’
회사가 필요로 하는 역량을 갖추고 이 사회와 세상을 위해 일할 준비와 마음가짐이 있다면 기회는 얼마든지 주어질 것입니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을 할 수 있는 회사를 찾아서 그 회사가 구체적으로 원하는 사람이 되도록 준비한다면 결과는 성공적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고 어렵지만 우선 내가 어떠한 사람인지를 파악하고 나와 맞는 일, 나와 맞는 회사를 찾는 노력을 계속적으로 해 나간다면 결국 자신이 원하는 회사에 취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 공단은 앞서 말씀드린 출퇴근보상 확대와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사업 수행을 위하여 상반기에 1,153명을 신규 채용하였고 하반기에도 300여명을 채용할 예정입니다. 우리 공단의 인재상과 필요 자격, 직무별 역량을 확인하고 그에 맞게 준비하여 도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8년은 노동자를 위한 사회안전망이 대폭 확대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신규사업으로 수행하고 있는 일자리안정자금 지원사업과 출퇴근재해 보상 및 적용확대 등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일하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공단의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공단이 지난 20년간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명실상부한 근로자복지전담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글┃오명철 기자 mcoh98@hkrecruit.co.kr
사진┃근로복지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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