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성장하는 유망기업, 다날의 ‘가족’이 되고 싶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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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성장하는 유망기업, 다날의 ‘가족’이 되고 싶지 않으세요?
  • 허지은 기자
  • 승인 2018.04.26 14: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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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날

 휴대폰 요금 소액 결제를 이용하면 번거롭게 무통장 입금을 하지 않아도, 신용카드가 없어도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문자로 날아온 6자리의 인증번호만 입력하면 간단하다. 눈썰미가 좋은 이들이라면 이 때 ‘다날’이라는 글자를 봤을지도 모르겠다. 다날(대표 최병우, www.danal.co.kr)이 전 세계에서 처음 개발하고 상용화한 휴대폰 결제 기술은 이제 한국을 넘어 세계를 향하고 있다. 관리경영본부 인사지원실 이양우 실장을 만나 다날의 현재와 미래, 채용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다날은 설립 초기 휴대폰 컬러링, 벨소리와 같은 콘텐츠 사업으로 시작해 현재는 다양한 수단의 결제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휴대폰 요금에 합산되어 고지되는 휴대폰 결제뿐 아니라 상품권·신용카드·계좌이체 결제, 본인확인 서비스 등 원천 사업자로서의 통합 결제를 지원하는 회사다.

휴대폰 소액결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다날은 시장 점유율 역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거래액은 매년 증가 추세다. 또한 매년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2017년에는 매출액 1735억 원, 영업이익 166억 원을 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카카오, 네이버, 엔씨소프트 등 온라인에서 수익을 내는 16,000여 개의 업체에서 결제되는 다날 결제 거래액은 연간 약 2조 5천억 원 수준이다. 국내 시장을 석권한 데 이어 다날은 글로벌 결제사가 되기 위해 해외진출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치 VISA나 MATER가 어느 나라에서 통용 되듯이 다날의 브랜드로 세계 각국 어디서나 편리한 결제를 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꿈꿉니다. 이를 위해 미국 지사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습니다. 미국의 1위 사업자 버라이즌, 2위 사업자 에이티엔티, 스프린트와 같은 주요 이동통신사와 직접 계약을 했고, 서비스도 출시했습니다.”

다날의 주력 사업은 결제사업이지만, 결제사업이 아닌 계열사도 두고 있다. 음원 투자와 유통, 스마트 노래방 서비스를 제공하는 ‘달콤파티’를 운영하고, 카카오 디지털아이템 MCP사업 등을 진행하는 디지털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전문회사 ㈜다날엔터테인먼트를 두고 있는 것. 다날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로는 ‘달.콤커피’를 운영 중인 커피 프랜차이즈 ㈜달콤이 있다.

우리는 ‘직원’ 아닌 ‘다날 가족’
이양우 실장은 다날의 초창기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 2002년 개발자로 입사한 그가 다날과 함께한 세월은 올해로 16년째가 되었다.

“처음 회사에 들어왔을 때 작지만 굉장히 깔끔한 분위기였고, 친근하게 맞이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일할 때는 화끈하게 일하고, 일이 끝나면 직원들끼리 어울리며 게임을 하다가 서비스가 잘 돌아가나 모니터링하기도 했었죠. 매년 25%에서 30% 씩 성장하는 회사를 보며 기대도 컸습니다.”

당시에 비해 이제는 규모도 훨씬 커지고 코스닥 상장은 물론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한 다날이지만, 여전히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물론 조직 규모가 커지면서 분위기도 전과 달리 조직문화가 체계적으로 자리 잡았지만, 초창기의 가족적인 분위기는 현재에도 유효하다. 단적인 예시가 바로 직원들을 부르는 호칭이다. 다날에서는 직원들을 ‘직원’이 아닌 ‘다날 가족’으로 부르고 있다. 비정규직 직원 없이 모든 직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것도 직원을 가족같이 생각하며 함께 성장하겠다는 다날의 신념이 반영된 결과다. 또한 의사소통도 자유로운 편이다.

“편안한 자율복장으로 자유로운 환경 안에서 일하지만, 사업에 있어서는 기존의 안정적인 사업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분야에 대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 형성의 배경에는 창업주이신 회장님의 많은 배려와 지원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임금, 일 생활 균형, 고용안정 분야에서 모두 BEST 평가를 받아 2018년에 ‘청년 친화 강소기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리고 매년 슬로건을 정하는데, 이 때도 상의하달식의 의사결정 방식을 쓰지 않습니다. 먼저 직원들이 슬로건 아이디어를 내고, 그 가운데 회사의 방향성과 잘 맞는 슬로건을 직원들의 투표로 경영진의 의논을 종합해 결정합니다.”

다날의 가족적인 분위기가 가능한 것은 2주마다 모든 직원들이 모여 점심을 먹기 때문은 아닐까. 가족과 놀러갔다 맛있게 먹었던 충무김밥, 우연히 들렀다가 발견한 회사 근처 맛집에서의 한 끼 등 메뉴 선정도 참으로 정겹다. 직원들에 대한 배려가 돋보이는 복리후생 제도도 주목할만하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각종 지원 제도다. 4년마다 해외 배낭여행을 지원하고, 5년마다 근속포상금도 지급한다.

사내인재 추천제도가 있어 자신이 아는 유능한 인재를 회사에 추천하면 또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해외 배낭여행을 4년마다 지원하는데, 4년차에는 100만 원 상당, 8년차에는 150만 원 상당, 12년차에는 200만 원 상당에 이릅니다. 또한 근속포상금이 있어 5년차에는 100만 원, 10년차엔 200만 원을 받고, 20년차에는 해외 배낭여행 지원과 근속포상금 지급이 동시에 이뤄집니다. 또한 회사에 유능한 인재를 추천해 그 사람이 입사하게 되면 6개월 후 300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됩니다. 추천한 직원도 포상금을 받을 수 있어서 좋고, 이를 통해 입사한 직원은 사내에 지인이 있기에 적응이 더욱 쉽습니다. 회사 입장에서도 유능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어 일석 삼조입니다.”


다날의 채용 전형은?
다날의 인재상은 창의, 도전, 겸손이다. 남들과 똑같지 않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권장하며(창의), 현재의 자리에 머무르며 안주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사업과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도전하며(도전), 겸손함을 가지고 주변의 동료들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는 인재(겸손)를 뜻한다.

채용은 주로 수시채용으로 이뤄진다. 비정기적으로 공채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으나 수시채용의 비용이 압도적으로 높다. 현재도 결제 영업 담당자, 결제서비스 개발 분야 등에서 채용이 진행되고 있는데, 수시채용 결과에 따라 공채 진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4월까지도 충분히 수요가 채워지지 않고 신입 포지션이 부족할 경우 공채를 진행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실장은 수시채용에서 기회를 찾으라고 조언한다.

“저는 오히려 수시채용 쪽에 기회가 좀 더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채는 워낙 경쟁률이 높다보니까 많은 면에서 두각을 나타내야 하는데 비해 수시채용에서는 자신을 각인 시키는 노력으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죠.”

채용 전형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실무진 면접, 3차 임원진최종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지원 서류는 실무진들이 먼저 검토한다. 때문에 세부적인 경험과 지원자의 역량을 더욱 꼼꼼히 파악할 수 있다. 실무진의 1차 검토가 끝나면 인사팀에서 서류를 한 번 더 보면 기본적인 직무에 대한 역량이 현저히 부족하진 않은지 등을 체크한다.

“만약 현업에서 영업직무 지원자가 관련 경력이 있음을 확인하고 서류를 인사팀에게 줬는데 알고 보니 재무경력이 5년이고 영업경력이 1년이라면, 이 지원자의 역량이 정말 적합한지 다시 한 번 고민하기도합니다.”

실무진면접에서는 기본 지식과 전문성을 점검하며, 임원면접에선 지원 동기와 인재상 부합 여부를 평가한다.

“실무면접은 현업부서에서 직접 면접을 진행합니다. 직무에 따라 간단한 테스트도 겸합니다. 임원진면접에는 각 부서 본부장님들이 면접관으로 참여하시고, 채용하는 직급에 따라 대표님이 오실 때도 있습니다. 기획자나 개발자 직군에 지원하신 분들에게는 3차 면접 시에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라고 요구하기도 합니다.”

 

다날 인사담당자가 전하는 합격을 위한 조언
최근 인사담당자들은 지원자의 스펙보다도 직무 역량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 실장 역시 지원자가 직무와관련된 역량을 쌓기 위해 어떻게 준비해왔는가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다날은 지원자의 스펙을 많이 보진 않습니다. 그보다는 직무와 관련된 기본기를 갖췄는가를 봅니다. IT를 전공했다면 OS나 데이터 구조 등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있는지가 이에 해당되겠죠. 그리고 기본기를 전문적인 기술로 발전시키기 위해서 경험이나 활동을 한 지원자는 우대합니다.”

회사에 대한 관심과 분석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홈페이지만 들어가 봐도 기본 정보는 거의 다 찾을 수 있고, 기사를 검색하면 회사의 사업과 진출 현황 등도 파악이 가능하다.

“다날에 지원했다면, 회사에 관심을 갖고 서비스를 써 보거나 자회사로 어떤 회사가 있는지, 사업 범위는 어떠한지 정도는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기사만 읽어보더라도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데, 면접에서 만난 지원자들 중 다날에 대해 기대한 것보다 잘 모르고 오신 경우가 많았습니다. 회사에 대한 관심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면접을 보기 전에 알고 있었던 다날과 면접을 준비하고 직접 참여하면서 알게된 다날에 대해 설명해달라는 질문을 던지기도 합니다.”

여기에 덧붙여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스토리를 완성하거나 그 경험을 통해 배우게 된 것을 밝히는 것도 좋다.

“지원자가 직무에 대한 인사이트를 갖고 있는지도 주의 깊게 살펴봅니다. 타고난 인사이트를 보는 것이 아니라, 지원한 직무에 관한 커리어를 만들어 온 과정 중에서 느끼고 배운 것을 잘 전달할 수 있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영업직에 지원했다고 하면, 과거 영업을 하면서 어려운 고객을 어떻게 나의 고객으로 만들었는지를 이야기하며 그 경험 속에서 찾았던 자기만의 노하우를 말해도 좋겠죠.”

전국의 취준생들은 모두 좋은 회사에 취업하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좋은 회사’란 모두에게 다른 모습일것이다.

“항상 면접에 들어가서 면접을 시작하기에 앞서 제가 지원자에게 말씀드리는 것은 ‘면접은 일방적인 회사의 판단을 위한 자리가 아닌 서로가 서로를 보는 자리’라는 것입니다. 보기에는 좋은 회사가 나에게는 좋은 회사가 아닐 수 있고, 비록 작은 회사일지라도 나에게는 최고의 직장이 될 수 있습니다. 단순 스펙으로만 채워진 이력서로 ‘묻지마 지원’을 하는 것이 아닌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소신을 담아 ‘가고자 하는 회사’에 지원서를 제출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장을 향해 첫 발을 내딛는 구직자 분들을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글 | 허지은 기자 jeh@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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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하냐 2018-04-26 17:44:14
직원한테만 잘하냐?

주주도 신경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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