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팀’은 위워크의 심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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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팀’은 위워크의 심장입니다!
  • 오세은 기자
  • 승인 2018.05.25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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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김가희 위워크 코리아 마케팅 매니저

김가희 위워크 코리아 마케팅 매니저는 미국에서 패션과 회계를 전공했다. 언뜻 보기에 상관없어 보이는 두 학문이지만, 평소 ‘좋아하는 일을 하자’라는 신념을 지키다 보니 그렇게 됐단다. 패션과 회계를 공부하며, 관련된 인턴도 여러 번 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그가 내린 하고 싶은 일에 대한 결론은. 사회에 좀 더 기여하고 사람들과 협업 하는 일이었다. 그리고 그 일은 브랜드와 관련한 것이면 더 좋겠다고 생각했다. 오랫동안 미국에 머물렀던 그는 ‘위워크(WeWork)’를 접하고 난 뒤, 위워크 직원이 되기를 희망했다. 얼마 후 그의 오랜 염원이 이루어졌다. 지난 2016년 8월 위워크 강남역점이 문을 열었고, 여기에 오픈멤버로 합류하게 된 것. 이후 커뮤니티 매니저로 위워크 삼성역점을 총괄했고, 현재는 브랜드 마케팅 부서로 자리를 옮겼다. 커뮤니티팀을 ‘위워크의 심장’이라 소개한 김가희 매니저를 위워크 광화문점에서 만났다.

Q. 위워크 커뮤니티팀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위워크 커뮤니티팀은 위워크의 심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각 지점마다 커뮤니티팀이 구성돼 있으며, 구성원들은 자신이 속해 있는 위워크 지점을 총괄하게 됩니다. 커뮤니티팀은 멤버(입주자)들이 위워크를 이용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없도록 서포트합니다. 뿐만 아니라 위워크 살림까지 도맡습니다. 위워크 내 소품 및 사무 용품 등을 정리 정돈 하는 일도 커뮤니티팀의 일이죠.

하지만 무엇보다 커뮤니티팀의 주된 역할은 멤버들이 다른 멤버들과 만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멤버들 모두가 이용 가능한 라운지에 스페셜 맥주 탭(Tap)을 가져다 놓습니다. 그렇게 되면 멤버들은 맥주를 마시러 한 번 더 라운지로 오게 되고, 이때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됩니다. 이처럼 커뮤니티팀은 라운지를 구조적인 장치로 설정해 놓고 있습니다.
 

Q. 위워크 서비스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 김가희 위워크 코리아 마케팅 매니저는 "위워크의 강점은 커뮤티"라고 말하면서 "커뮤니팀 내에 '커뮤니티 매니저'를 별도로 꾸릴 정도로 입주자들 간의 교류를 적극 지원하는데 주력한다"고 말했다.

커뮤니티입니다. 위워크 멤버들은 위워크 전용 채널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비즈니스 콜라보레이션을 성사시키는 등의 시너지를 내고 있습니다. 멤버들의 성장, 활발한 네트워킹, 각종 이벤트 등은 모두 위워크커뮤니티팀에서 담당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위워크는 ‘커뮤니티 매니저’를 별도로 꾸릴 정도로 멤버들 간의 교류를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멤버들 간의 협업뿐 아니라 국내 입주자들이 해외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확장하도록 돕기도 하고요. 이러한 부분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위워크만이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덧붙여 말씀드리자면 스타트업 입주자분들이 위워크 멤버가 되기 전, 임대비 부담으로 카페에서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위워크 멤버가 되니 여러 모로 힘이 된다고 하세요.

혼자서 일을 하면 자신이 잘 하고 있는지 알 수 없고, 이 길을 가는 것이 맞는지 고민스런 부분이 많은데 위워크 멤버들과 서로 교류하면서 이런 부분들이 해소되고, 동기부여도 많이 얻는다고 하세요. 개인적으로 이런 말을 들을 때 보람이 큽니다(웃음).

 

Q. 위워크가 공유 오피스 시장에서 대표성을 갖고 있다고 보는지요?

▲ 김가희 위워크 코리아 마케팅 매니저

위워크는 프리랜서부터 스타트업, 중소기업, 대기업에 이르는 다양한 규모의 팀들이 협업할 수 있는 최적화된 공간을 제공합니다. 입주자들이 위워크의 강점 중 하나로 꼽는 부분은 유연한 공간 활용입니다. 특히, 스타트업의 경우 직원 수가 단 시간 안에 급증하는 경우가 많아 유연하게 대처하기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런데 위워크는 그 부분에 최적화 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위워크의 최대 강점은 전 세계 위워크 멤버들 간의 커뮤니케이션 및 협력을 지원하며, 다양한 공식·비공식 이벤트를 통해 멤버들 간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멤버들은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더 나아가서는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Q. 빠른 속도로 한국에 위워크 지점을 확대해 가고 있습니다. 위험요인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은 비즈니스 성장 가능성이 큰 곳입니다. 때문에 위워크도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한국에 지점을 확장해 가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중심지와 교통의 요지 등 다양한 조건들의 교집합이 되는 곳에 위워크를 오픈하고 있습니다. 올해 9월까지 10개 지점을 목표로 하고 있죠. 이는 1만 5천여 명의 멤버 수용이 가능한 규모입니다. 나라별로 입주하려는 입주자들의 특징이 있는 만큼, 이를 잘 수용해 멤버들에게 최적의 공간을 제공하려고 합니다.
 

Q. 앞으로 위워크에서 일하면서 어떤 결과물을 내고 싶은지요?
위워크가 추구하는 일에 대한 가치관, 즐겁게 일하는 문화가 한국에 지금보다 좀 더 많이 젖어들었으면 합니다. ‘일’이 단순히 생계의 목적이 아니라, 기대와 희망을 가져다주는 수단이 됐으면 합니다. 억지로 하는 야근과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일을 하다 보니 야근으로 이어진 일의 결과물은 다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후자인 경우 그 사람이 얼마나 일에 몰두하고, 얼마나 즐겁게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죠. 일로써 내일이 기다려지고, 보다 가치 있는 삶을 위해 일을 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이 널리 퍼져나가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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