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 산업을 선도하는 SK하이닉스의 기술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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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T 산업을 선도하는 SK하이닉스의 기술 리더십
  • 최성희 기자
  • 승인 2018.05.2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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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36주년 기획특집 Ⅰ 2018 구직자 선호기업 SK하이닉스(주)

IT 산업의 동력이자 미래인 반도체 소자 제조 기업, SK하이닉스(주)는 글로벌 종합 반도체 회사다. 모바일과 컴퓨터 등 각종 IT 기기에 들어가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를 중심으로 시스템반도체 등을 생산한다.

1983년 2월 현대전자주식회사의 명칭으로 창립했으며, 이듬해 12월 16kb S램 시험생산에 성공하면서 본격적으로 반도체 사업에 발을 내딛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산업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서 태동했다.
창립 6년만인 1989년, SK하이닉스는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 20위권에 진입했다. 이는 국내에서는 최초였다. 성장세는 90년대 중반까지 계속됐고, 1995년에는 세계 최초로 256Mb SD램 개발에도 성공했다.

SK하이닉스는 혁신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유지하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는 제품을 개발해 전 세계 D램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기존 제품보다 전력 소모는 적으면서도 용량과 처리속도는 크게 향상된 고용량, 고성능, 저전력의 프리미엄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다. 


● 채용 홈페이지 recruit.skhynix.com ● 페이스북www.facebook.com/SKhynix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메모리 산업 리드하다

PC·노트북·서버 등에 사용되는 컴퓨팅 D램, SK하이닉스는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안정성을 갖춘 D램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전력 소모가 적어 각종 휴대용 기기에 적합한 모바일 D램, 많은 양의 데이터를 고속으로 처리하는 그래픽 D램, 다양한 디지털 기기의 동작에 필요한 컨슈머 D램 등을 생산하고 있다.

2003년 4월에는, ST마이크로사와 플래시메모리 분야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이듬해 2월에 낸드플래시 메모리 개발에 성공했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D램에 한정돼있던 사업 구조를 낸드플래시까지 확장했다. 또한, 단순한 저장장치로 사용됐던 낸드플래시가 최근 모바일 폰, 태블릿 PC, SSD 등으로 응용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응해 SK하이닉스는 데이터 처리속도를 높이고 저장용량을 증가시킨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CIS 사업에도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CIS는 각종 IT 기기에서 전자 필름 역할을 하는 비메모리반도체로서, 생산 공정이 메모리반도체 기술과 연관이 많은 제품이다. SK하이닉스에서 생산되는 CIS 제품은 휴대폰·스마트폰 카메라는 물론 웹 카메라, 의학용 소형 촬영 장비 등 여러 분야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러한 연구개발 성과가 있기까지, SK하이닉스는 보다 장기적인 질적 성장을 우선시하는 내실경영에 최선을 다해왔다. 구성원들은 자신의 일에 애정을 갖고, 작은 성취에도 기쁨을 찾으며 지금의 SK하이닉스를 만들어왔다. 

90년대 후반 발생한 IMF 사태, 이 시기 SK하이닉스도 위기를 겪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메모리반도체 이외의 사업부들을 모두 매각, 현대그룹으로부터 분리하여 2001년 3월 ‘하이닉스반도체’로 사명을 변경했다. 당시 하이닉스반도체는 노사의 적극적인 협력 아래 임직원들의 임금을 동결하고 순환 휴직을 실시하는 등 경영 정상화를 위한 비용 절감 활동을 전개했다.

SK하이닉스는 부족한 투자 여력을 보충하기 위해, 구형 장비를 개조하여 신형 장비 수준의 제품을 생산하는 ‘블루칩 프로젝트’를 전개했다. 이러한 혁신 끝에 2005년 7월 SK하이닉스는 채권단 공동 관리를 1년 반 앞당겨 조기 졸업했으며, 2003년 3분기부터 2007년 3분기까지 17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2016년에는 어려운 경영 여건에도 불구하고, SK하이닉스는 6조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지속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러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기술 및 원가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또한 불필요한 비용절감을 통해 회사 전반의 체질 개선을 이루고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더욱 집중했다.

지금까지 SK하이닉스는 기술 경쟁력 강화와 지속적인 성장기반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왔다. 2016년 6.3조 원의 투자에 이어, 작년에는 사상 최대인 10.3조 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올해에도 신규 공장 건설 및 확장을 마무리하기 위한 인프라 투자가 집중되어 투자 금액은 더욱 증가할 예정이다.

특히, SK하이닉스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미세공정 기술을 확보하는 등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생산성과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메모리 산업 내 리더십도 지속 확보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2018년 말까지 2조 2천억 원을 투자해 충북 청주에 최첨단 반도체 공장을 건설 예정이다. 또한, 9천 5백억 원을 투입해 중국 우시 D램 공장을 확장하고, 2019년까지 중국 충칭 후공정 공장의 생산능력 또한 확충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급성장하는 고부가가치 메모리 시장에 적극 대응한 결과, 2017년 연 매출 30.1조 원, 영업이익 13.7조 원, 순이익 10.6조 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부문에서 전년 대비 각각 75%, 319%, 260%의 증가를 기록했다. SK그룹 편입 전인 지난 2011년 초반에는 시가총액 약 16조 원으로 시가총액 순위 13위에 머물렀지만, 최근 시가총액은 60조 원에 달하며 국내 시가총액 순위 2위에 올라서 있다.

지금도 SK하이닉스는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2013년 이후 연구개발비에만 매년 1조 원 이상을 투입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2조 원을 넘기며 매출액 대비 12.2%에 달하는 2조 967억 원을 집행하는 등 기술집약적인 산업인 메모리반도체 산업의 주도권을 지켜나가기 위해 전략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상 최고 금액인 2조 4870억 원을 투자하며, 고객이 요구하는 고품질과 높은 사양의 메모리반도체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Deep Change’로 기업의 가치를 높이다

SK하이닉스가 수많았던 위기를 극복하며 지난 35년간 치열했던 반도체 시장 환경에서 사상 최고의 경영실적을 기록하게 되기까지는, 강한 정신력과 혁신을 바탕으로 한 임직원들의 ‘위기극복 DNA’가 결정적인 한몫을 했다.

최근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18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순위’에서 SK하이닉스는 12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의 브랜드 가치는 2조 68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SK하이닉스의 브랜드 순위는 지난해 16위에서 올해 12위로 상승했다.

이러한 브랜드가치 상승은 회사가 적극적으로 기술투자에 나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다. 또한, 이와 함께 우호적인 기업이미지를 유지하고 기업광고 및 SNS 채널 커뮤니케이션을 지속해 온 것도 브랜드 가치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일지라도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지 않는 기업은 지속할 수 없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실천적 대안으로 ‘딥체인지(Deep Change, 근본적 변화)’를 강조해 왔다. SK하이닉스도 체질개선을 통해 1등 정신을 강화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갖고 딥체인지를 실천하고 있다. 특히 ‘일하는 방식’과 ‘역량 강화’ 측면에서 변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6월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전 임직원에게 기업문화의 근본적 혁신을 통한 딥체인지의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특히, 박 부회장은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같은 시황에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전략, 역량, 문화 측면의 딥체인지가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기업문화의 근본적 혁신을 강조했다.

“기업의 지속경영 및 사회적 지지를 위해서는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 기업이 돈만 벌어 생존할 수 없으며, 사회적 가치를 키우는 것이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철학이다. 최 회장은 평소 경영 패러다임의 변화를 강조했다.

최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2018년에 실천할 4대 중점과제 중 사회적 가치 창출 본격화를 첫 번째로 꼽았다. 각 관계사에 자신의 회사가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음 단계로 나아갈 것을 당부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새해 경영방침 가운데 하나로 확정하고, 올해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전담하는 임원급 조직, ‘지속경영 추진담당’을 신설했다. 이 조직에서는 반도체 사업을 기반으로 새롭게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하고 추진한다.

사회적 가치 창출의 일환으로 제조 공정에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저전력의 신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데 주력하여 에너지 절감에 앞장설 계획이다. 또한, 협력사의 환경, 안전, 건강 수준 개선을 지원하는 등 각 분야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INTERVIEW | 홍승훈 SK하이닉스 채용담당팀장

자신의 경험을 지원 직무에 녹여내야 합니다!

   
 
SK하이닉스는 사명감, 노력, 끈기에 더해 ‘Speak-up 문화(자유로운 아이디어 개진)’와 활발한 ‘협업’을 기업문화로 지향하고 있습니다. 또한, 임직원들의 새로운 발상과 주인다운 목소리를 수용하는 ‘왁자지껄한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는 구성원 스스로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각자 일하는 자리에서 주인다운 목소리를 내는 창의적인 조직문화입니다.

반도체 산업은 기술집약적인 산업입니다. SK하이닉스는 개발과 설계, 공정을 거쳐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모두 수행합니다. 그러므로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업무는 없습니다. SK하이닉스는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를 열어갈 창조적인 인재를 원합니다.

다시 말해, SK하이닉스는 인재채용에 있어 사고력과 실행력이 뛰어난 사람을 선호합니다. 실제로 서류와 면접에서도 반도체 지식을 평가하기보다는 지원자가 지닌 사고력과 잠재력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높은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문제 정의능력과 문제 해결능력이 뛰어난 사람, 한계에 봉착한 반도체 기술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능력 있는 사람과 함께 합니다.

SK하이닉스의 인재상을 구체적으로 정리해서 이야기한다면, ‘도전’, ‘창조’, ‘협력’이라는 세 요소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열정과 패기의 ‘도전’ 정신과 끊임없이 새로운 방법을 찾는 ‘창조’ 정신, 그리고 협동하는 ‘협업’ 정신을 갖춘 인재입니다.

SK하이닉스 채용에 지원하기 전, 본인의 전공과 그동안 쌓아왔던 경험을 바탕으로 어떠한 직무에 지원할 것인지 충분히 고민해야 합니다. 본인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직무에 지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류전형 시 중요한 사항은 지원 직무와 SK하이닉스 인재상에 맞는 경험을 자기소개서에 잘 녹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덧붙여 왜 SK하이닉스에 오고 싶은지, SK하이닉스에 오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기울였는지 등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즉, 직무에 관련된 경험을 기술하고, 본인의 잠재력을 피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면접은 직무 면접과 인성 면접의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직무 면접은 30분, 인성 면접은 약 15분 정도 진행합니다. 직무 면접은 말 그대로 지원 직무관련 기초 사항에 대한 지식 평가와 더불어 사고의 깊이가 어느 정도인지 다각도로 평가합니다.

인성 면접은 현업의 임원과 생산 책임자가 같이 일할 훌륭한 인재를 찾기 위해 직접 나와 면접을 진행합니다. 면접 전형에서는 서류전형과 마찬가지로 지원 직무와 관련한 경험, 그리고 SK하이닉스에 적합한 인재인지를 임원과 담당자들에게 어필해야 합니다.

면접 때에는 누구나 긴장하기 마련이지만, 마음먹기에 따라 충분히 좋은 자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면접관에게 같이 일하고 싶다는 인상을 주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경직된 사람보다는 유연한 사람이 면접에서 보다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신입의 경우 반도체와 관련한 높은 지식수준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전공 분야를 응용해 문제 상황을 바르게 인식하는 능력을 보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시 말해 지식보다는 문제 해결에 대한 잠재력을 보인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습니다. 

합격을 위해, 대학생의 경우엔 자신이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고민하고 커리어를 쌓는 것이 좋습니다. 취업준비생들은 자기 자신을 스스로 낮추지 말고 자신을 믿고 당당한 태도를 지녀야 합니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업준비생에게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재능이 있는 사람은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불안한 마음과 부담감을 조금이나마 떨쳐버리고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갖길 바랍니다. 여러분에게는 모두 행복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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