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적으로 심사와 평가가 진행되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1962년 설립된 DB손해보험은 이 평가에서 다우존스 WORLD 지수에 5년 연속 선정됐다. DB손해보험이 지난 4월 3일 연세대 경영관에서 대졸신입공채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채용을 통해 신입사원을 핵심인재로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와 함께 성장할 인재를 원한다는 게 이날 설명회의 골자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어떠한 내용이 제공되었을까.
Point 1. PT 면접에 의사결정 문제 주어질 예정
채용전형은▶서류 접수▶언어·수리/인성검사(인적성검사)▶1차 PT 면접▶2차 임원 면접▶신체검사까지 모두 5단계로 각각 진행된다. 서류 심사 후 인·적성검사 대상자가 발표된다. 언어·수리/인성검사에서는 하위 10% 정도가 탈락하며, 약 3배수의 인원이 1차 PT 면접을 보게 된다. 이후 진행되는 2차 임원 면접에서는 직무별로 상이하겠으나 약 2배수의 인원이 경쟁하게 된다.
1차 PT 면접에서는 인성과 업무 역량, 업무이해도, 문제해결력 등 전반적인 평가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가치판단이 필요한 하나의 문제가 제시된다. 30분의 시간이 주어지며 문제의 핵심을 꿰뚫고 5분이라는 시간 동안 3명의 심사위원 앞에서 발표하는 형식이다. 2차 임원 면접은 다대다 면접으로 진행된다. 이때 1차 PT 면접에서의 질문이 2차 임원 면접에서 반복될 수도 있다.
Point 2. 직무별 업무이해도와 적응력 필요
개인영업·보상관리·법인영업·신사업·U/W·상품업무·자산운용·경영지원 총 8개 직무별로 모집이 진행된다. 개인영업과 보상관리 직무의 경우 지역근무 가능자가 우대조건이다. 보상관리 직무에서는 손해사정사 자격증을 지닌 지원자가 유리할 수 있다.
개인영업 직무는 개인사업·신사업·법인사업 부문에, 보상관리 직무는 보상서비스실·법인사업 부문에서, 상품업무 직무는 경영지원실·고객상품전략실·법인사업부문·계리 지원파트에서 활약한다. 신사업 직무는 방카슈랑스나 텔레마케팅 등 비대면채널 영역의 업무를 맡게 된다. 경영지원직무를 지원할 때에는 조직과 직무, 기업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인사담당자는 “개인영업과 보상관리 직무의 경우 전국 현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지원자가 근무하고자 희망하는 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하면서“직무별로 봤을 때 본점에 배치되는 직렬의 경쟁률이 다소 높을 수 있다. 직무에 따라서는 지원자들에게 다소 보수적인 이미지로 생각되는 영역도 있겠으나 실제 근무하다보면 그렇지 않다. 또한, 지원후 인력교류(CDP)제도를 통해 다양한 영역에 배치될 수 있다”고 말했다.
Point 3. 전공지식보다는 발전가능성으로 설득하라
전공 분야가 직무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없다거나, 자격증이 없더라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는 게 인사담당자의 조언. 결국 지원자가 어떠한 사람인가를 자기소개서에서부터 설득력 있게 녹여내야 한다는 뜻이다.
인사담당자는 “자기소개서는 면접관을 설득하기 위한 것이다. 가공을 하고 꾸며내기보다 진솔하게 자신의 경험과 소신을 밝히는 것이 좋다. 현장 친화력과 조직에 대한 수용력, 발전가능성을 자신 있게 드러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자기소개서의 경우 직무 분야와 관련한 성취경험을 중점적으로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덧붙여 말하면 문항별로 반 이상의 분량을 채우는 것이 좋으며, 마지막 입사 후 포부 문항에서도 모호한 이야기보다는 준비된 자세를 일관성 있게 보여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