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을 때 비로소 당연한 것에 감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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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을 때 비로소 당연한 것에 감사할 수 있다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8.05.2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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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신병들이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받을 때 느끼는 공감대가 하나 있다. 부모님이 해주시는 따뜻한 밥이 있는 집이 너무 생각난다 것이 그것이다. 부모님이 해주신 김치찌개와 따끈한 집밥이 그립다는 것은 모든 장병들이 갖는 그리움이다. 집이 얼마나 편안한 곳이었는지를 군대에 와서야 비로소 느끼게 된다.
 

 군 생활은 부모님의 은혜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
 사람은 당연히 주어진 것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가족에 관해선 더 그렇다. 원래부터 주어진 존재이고 너무 가까운 존재이기에 그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당연한 것이 부재할 때 비로소 그 존재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
 대학교 때 집을 나와 자취를 할 적에도 부모님이 얼마나 많은 수고를 해주셨는지 알 수 있다. 처음에는 집을 나와 부모님의 잔소리도 듣지 않고 자유롭게 사는 것에 대해 기쁜 마음이 컸지만 시간이 갈수록 어머니가 차려주시던 밥상에 얼마나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지, 집 청소며 빨래 등 모든 살림살이 등이 결코 쉽지 않은 일임을 알게 된다.
 그렇게 밖에서 살다가 부모님의 집에 가면 새삼 얼마나 편안했는지 느끼게 된다. 물론 이런 환경에 처하지 않아도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고, 당연한 것에 대해 감사하지 않는 어리석은 사람도 볼 수 있지만 이것은 잘 생각해 보면 자연스러운 것이다. 세상에는 서로 반대되는 존재가 있어야만 그것을 비로소 인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둠이 있어야 빛이라는 존재를 알 수 있듯이, 불행이 있어야 행복이 있고 아쉬운 마음이 있어야 감사한 마음이 있다. 그래서 당연히 누려왔던 것들에 대해 결핍이 있어야만 비로소 그것들에 대해 감사할 수 있는 것이다. 부모님께서 베풀어 주신 하나하나의 은혜들이 부모님의 품을 떠나야 비로소 제대로 느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군대의 환경 속에서 그리운 존재들에 대해서 생각이 든다면 아쉬운 마음보다는 그 존재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자는 것이다. 흔히 말해서 군대에서 철이 든다는 것이 바로 이런 경우다. 군대에서 부모님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짐으로써 기존의 불만 많았던 태도가 사라지고 성실하게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감사함을 느끼다보면 삶을 바라보는 시선 자체가 달라진다. 무언가 불만투성이였던 삶에서 주변에 대해 하나하나 감사함을 알아가고 그것에 대한 의미를 제대로 알아나가는 것이다.
 당신은 이렇게 군대생활에 대한 관점을 재정의함으로써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먼저 청춘의 시기에 군대생활을 하는 것에 대해 기존의 시간낭비라고 하던 것에서 긍정적인 시각을 가짐으로써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생산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환경에 따라 생각이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환경을 극복하여 자신이 원하는 대로 생각하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도 많이 성숙하게 된다.
 그에 따라 당신은 당신의 삶에 행복을 느끼고 긍정적이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다. 따라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생활하기 때문에 내 안에 잠재된 에너지를 깨워 적극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가꿔나갈 수 있는 것이다. 군대생활은 이렇게 관점을 바꾸어 인생을 새롭게 결정해나가는 중요한 순간이다.

첫째, 어떤 역경 속에서도 어려움보다는 해결책을 보는 태도
둘째, 다른 사람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보는 태도
셋째, 지금 당장 여기 이 순간에 충실하는 태도
넷째, 어떤 일이 있어도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잃지 않는 태도
다섯째, 환경에 불평하지 않고 어려움에도 감사함을 잃지 않으려는 태도


 감사함과 긍정적인 마인드

 흔히 모든 성공한 사람들이 말하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라는 말을 여기서부터 적용할 수 있다. 자신이 가지고 누리는 것에 대해 감사할 줄 아는 사람들은 삶을 새롭게 바라보게 되고 그 관점에 따라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된다. 감사하는 태도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이것은 삶에서 다음과 같이 적용될 수 있다.
 그래서 필자가 군대생활을 할 때 진행해왔던 ‘감사나눔 1.2.5 운동’ 등은 단순히 정신교육, 의무교육 등이 아니라 정말 진정으로 사람의 관점을 바꾸어서 행복하고 긍정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캠페인이었던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을 살아갈 때 앞만 바라보고 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앞만 바라보고 살다간 주변의 소중한 것을 놓치게 되고 소중한 것을 놓치게 될 때서야 그 가치를 느끼며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부모님의 은혜 아닐까?
 부모님의 그 익숙함에 속아 부모님이 돌아가시고서야 그 은혜에 보답하지 못했음을 한탄하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필자는 단언컨대 군대생활이 부모님의 그 소중한 은혜에 대해 관점을 바꾸어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제부터라도 익숙함이라는 감정에 속아 소중한 것을 놓치지 말자. 당연한 것에 대해 제때 감사할 줄 알며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은 앞으로의 삶에 있어서 무엇이든 놓치지 않을 것이다. 지금 당장 자신의 주변에 있는 보석의 가치를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은 미래에 자신에게 다가 올 보석도 보지 못한다.
 지금 당장 이곳에서 자신의 주변을 둘러보고 그 가치를 되돌아보며 감사하며 살아가자. 그러면 느끼게 될 것이다. 지금이 가장 행복한 순간임을.
 군 생활뿐만 아니라 앞으로 인생에 있어서도 분명 다양한 만남이 있을 것이다. 그때마다 사람과의 인연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은 그 인연에 감사하며 사람을 남겨 나갈 것이지만, 매번 인연마다 소홀하게 여기는 사람들은 그 인연에 불평하며 사람을 잃어갈 것이다. 당신은 어떠한 것을 선택하고 싶은가?
 사실 사람과의 관계는 모두가 자신에게 달려 있다. 세상에서 가장 주관적이고도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사람의 마음이기에 당신이 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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