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으로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나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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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으로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나가세요!
  • 최성희 기자
  • 승인 2018.06.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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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직무 전문가로 가는 길, 공모전 | 나의 공모전 정복기 박병후 (대학생, K-NEST Challenge 우수상)

박병후 (대학생, K-NEST Challenge 우수상)
Q.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수학교육학과 벤처경영학을 복수전공하고 있는 24세 대학생 박병후입니다. 저는 궁극적으로 창업이나 비영리단체 설립을 꿈꾸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혹은 비영리 단체 운영을 통해 우리나라의 교육 문화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좀 더 깊이 있는 공부를 하고자 대학원 진학도 계획 중입니다.

Q. K-NEST Challenge 공모전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솔직히 고백하자면, 특별한 이유가 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저 저는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었고, 우연히 이 공모전의 공고문을 보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도시재생이라는 공모전 주제가 한 번쯤 도전해보고 싶었던 영역이었기에 관심이 갔습니다. 당시 방학 중이라 잠시 본가인 대전에 내려와 있었는데, 때마침 대회의 개최지가 대전이란 점도 지원을 하게 된 작은 계기가 됐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저의 목표는 창업이나 단체를 설립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공모전 수상이 필요하진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여러 종류의 공모전에 꾸준히 참석해온 이유는 ‘문제발견 및 해결능력’ 향상과 ‘협업 능력’을 기르기 위함이었습니다.

창업이나 비영리단체에서 일하게 된다면, 보다 주체적으로 사회의 특정 문제를 발견하고 협업의 과정을 통해 이를 해결하는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저는 이러한 과정에서 필요한 역량을 단기간에 가장 잘 길러줄 수 있는 활동이 바로 공모전이라고 생각합니다. 

Q. 합숙이라는 형태의 대회에서 전략은 어떻게 수립하셨고, 실제로 어떻게 대회에 임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참여했던 K-NEST Challenge가 조금 독특한 대회였습니다. 일반적인 합숙 형태의 공모전은 처음부터 팀원을 모아서 팀으로 지원을 하는 게 일반적인데, 이 대회의 경우 개인으로 지원하면 다른 개인 참가자와 무작위로 팀원을 매칭시켜 주는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팀 구성이 완료된 이후에는 대화를 통해 각자의 역량과 강점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역할 분배를 빠르게 진행하였습니다. 2박 3일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문제를 발견하고, 이에 대한 솔루션을 도출해서 발표까지 단기간에 해내야 했기 때문에, 모든 아이디어와 진행과정을 그때그때 수정해가며 결과를 발전시켰습니다.

 Q. 공모전 참여를 원하는 다른 취업준비생에게 어떠한 조언을 하고 싶으신지요?
무조건 상을 받을 만큼 좋은 아이디어와 아이템은 없고, 반드시 탈락할 만큼 나쁜 아이디어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상대적으로 참신한 아이디어는 있을 수 있겠지만, 결국 생각은 생각일 뿐, 그 생각을 통해서 논리적으로 결과를 이끌어내는 것은 전적으로 팀워크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때문에 ‘반드시 공모전에서 수상하려면 좋은 아이디어를 내야 해’라고 생각하기보다 ‘지금 나온 이 아이디어를 어떻게 더 발전시킬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 보면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결국 취업준비와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취업을 위해 무언가 스펙이 더 필요할거야’라고 생각하기보다, ‘내가 지금까지 해온 활동과 과정들은 어떤 의미가 있었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더 발전시킬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며 되돌아보는 과정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공모전이든 대외활동이든 자신을 알고 자신의 역량을 길러가는 과정이기에 새로운 활동만을 무조건적으로 해나가기보다는 자신이 그 동안 걸어온 과정을 복기해보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그러다 보면 분명 취업준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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