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으로 스스로의 역량을 증명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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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으로 스스로의 역량을 증명해 보세요!
  • 최성희 기자
  • 승인 2018.06.25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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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직무 전문가로 가는 길, 공모전 | 나의 공모전 정복기

이경현(물류업계 현직자, 한진그룹과 함께하는 스마트물류 우수상 등 6회 수상)

 

물류 아이디어 톤 본선 대회 단체사진

 Q.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대학에서 물류를 전공한 29세 이경현입니다. 저는 꽤 늦게 대학을 졸업했고 현재 택배업체에서 근무 중입니다. 취업 시 공모전 참여한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었고 공모전 아이템과 관련된 기업에 합격해 다니고 있죠. 앞으로 이 업계에서 꾸준히 살아남을 수 있는 전문가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저는 이제껏 참여한 8개 공모전 중 6개의 공모전에서 입상했습니다. 공모전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언가 만들어내는 것에 대한 흥미를 느껴서 입니다. 공모전에 도전하는 것은 생동감이 넘치는 일이었습니다. 단순히 암기해서 시험을 보는 전공공부만 하다보니 재미가 없더라고요(웃음).

 Q. 여러 공모전에 참여하고 수상까지 하셨는데 기억에 남는 공모전이 있다면?

제 첫 공모전은 대학창의발명대회였는데 좋은 기억이 많습니다. 사실 큰 기대 없이 단순한 아이디어로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는 관련 시제품도 만들어보고 열심히 돌아다녔습니다. 사실 이 공모전 때문에 다른 공모전에도 도전하게 되었죠. 공모전하면 전문적일 것 같고 어렵게 느껴졌는데 의외로 심플한 아이디어도 많았고 재밌었습니다.

청년과 함께하는 물류 아이디어톤 공모전의 경우는 교내 팀 프로젝트를 하다가 다른 팀원들은 별로라고 하는 아이디어를 저는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저 자신의 생각이 맞는지 궁금했어요.

다음으로 한진과 함께하는 스마트물류 공모전은 사실 좀 버거운 공모전이었습니다. 이 공모전은 스타트업 대표들이 참가하는 공모전이었습니다. 투자받은 금액도 없고 아직 사업모델이 구체적이지도 않고 아무것도 없었지만 도전했고 수상할 수 있었습니다.

 

Q. 다수의 공모전에 어떠한 자세로 임하셨는지 팁을 공유해주시길 바랍니다.

우선,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작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제 경우는 아이디어를 얻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이는 재능이라기보다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 ‘얼마나 관심 깊게 본인의 관심분야를 지켜보는가가 관건이죠.

아이디어는 아는 만큼 나옵니다. 첫 공모전인 대학창의발명대회 때는 공부하다가 책갈피가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나갔습니다. 여타의 공모전은 물류를 전공하며 택배산업에 대한 흥미를 가져 생겨난 아이디어를 활용했고요. 본인이 가진 관심사를 기록하고, 유사한 산업이 있는지를 열심히 찾는 거죠. 대부분은 이미 시행되고 있거나 실패한 케이스일 테지만 꾸준히 보다 보면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참여서류를 쓰는 팁은 간단합니다. 정말 간결하게 써야 해요. 구체적인 수치보다도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중요합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란 들었을 때 뒤가 궁금해지는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그런 아이디어는 수치를 제시할 수 없습니다. 그럴 땐 최대한 유사한 외국의 스타트업 사례를 세 케이스 이상 찾아볼 것을 추천 드립니다. 그러면 아이디어의 방향이 보입니다. 저도 관심 분야와 해외 스타트업을 유심히 보다보니 아이디어가 하나둘 떠올라 메모장에 기록을 했어요. 마지막으로 발표는 무조건 많이 연습해 보는 게 정답입니다. 애써 만든 아이디어인데 발표를 못해 떨어지면 억울하잖아요. 최소 20번 이상은 연습해보고 발표했습니다.

 Q. 공모전 참여 경험이 구체적으로 커리어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독자들에게 알려주세요.

공모전 경험은 스펙이 좋지 않다고 하더라도 관련 기업에 지원할 때 이를 보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공모전을 하게 되면 지재권(지적재산권) 중 하나인 특허도 얻을 수 있죠. 일정부분 비용이 발생하기는 합니다만, 30세 이전에는 85%의 출원료가 감면됩니다. 특허는 사업을 차리고자 하는 분에게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제 생각에 공모전은 자기증명이라고 생각합니다. 화가가 본인의 그린 그림에 액자를 맞추듯 자신의 역량에 맞는 공모전에 도전해보는 게 좋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경험은 호기심에 대한 증명 과정의 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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