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경영기법으로 고객의 눈높이를 맞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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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경영기법으로 고객의 눈높이를 맞추다!
  • 오세은 기자
  • 승인 2018.06.2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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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비즈

서울 강서구에 자리한 ㈜브레인비즈는 지난해 4월 설립된 컨설팅 회사이다. 그리고 최근 첫 돌을 맞았다. ㈜브레인비즈는 고객을 위한 진정성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컨설팅 업계에 17년 이상 몸담은 전문 컨설턴트 세 명(하철현, 이상원, 하규강)이 의기투합해 설립한 회사다. 공동대표인 이들은 각자 다른 곳에서 컨설턴트로 있으면서 컨설팅 업계에서 횡행하는 암묵적인 관례에 염증을 느껴 새출발을 다짐했다. 컨설팅 업에만 20년 이상 몸담은 전문 컨설턴트이자, 여러 기업에서 기업의 경영전략 및 조직혁신 등으로 커리어를 쌓은 하철현 대표를 만나 브레인비즈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 이상원(좌)·하철현(우) [사진=김현수 객원기자]

㈜브레인비즈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그리고 대학에게 경영과 기업환경 전반에 걸쳐 전문적인 지식과 관리기법을 컨설팅하고 있다. 이러한 컨설팅 활동을 통해 공공기관, 민간기업, 대학이 경쟁력 확보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고객사가 대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점을 분석하고 그에 대한 대응전략이나 해결방안을 연구해 고객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경쟁력 향상을 통해 고객사의 성장을 돕고 있다.


Sharing, Gathering Always Together
브레인비즈의 슬로건은 ‘Sharing, Gathering Always Together’이다. 이와 유사한 의미를 가진 한자어로 설곡(設)이 있다.
“설곡이란 먼저 베풀고 나중에 돌려받는다는 뜻입니다. 이 뜻처럼 ‘고객에게 먼저 베풀고 이후 고객이 갖는 이익 일부를 돌려받겠다’는 것이 브레인비즈의 경영이념입니다. 이처럼 브레인비즈는 처음부터 끝까지 고객사와 함께 가겠다는 일념 아래 세워진 컨설팅 기업입니다. 앞으로도 정직함과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브레인비즈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대학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한다. 주요사업 영역은 크게 전략 컨설팅, 조직 컨설팅, 경영성과 관리체계 고도화 컨설팅, 서비스표준화 컨설팅, 경영혁신 컨설팅, 교육연수, 리서치 등이다.

▲ [사진=김현수 객원기자]

전략 컨설팅은 고객의 가치체계(미션, 비전, 핵심가치, 경영방침)와 전략체계(전략목표, KPI 도출 및 연계), 기존사업 개선 및 신사업 발굴 등으로 진행된다. 조직 컨설팅은 고객사의 업무 재설계, 인적자원계획, 교육훈련, 성과평가, 직무평가, 경력계획 수립 등으로 이루어진다. 이뿐만 아니라 직무분석과 조직 문화를 진단하고 조직의 재설계 방안까지 도출하는 작업 과정도 조직 컨설팅을 통해이루어진다. 경영성과 관리체계 고도화 컨설팅은 공공기관과 대학의 성과관리를 위해 경영전략을 강구할 뿐만 아니라 환경분석, 성과지표 개선, 경영실적 보고서 자문 등도 하고 있다.

서비스표준화 컨설팅의 경우에는 브레인비즈만의 컨설팅기법인 SOG(Service Optimization & Governance)를 적용하고 있다. SOG는 서비스기업 및 공공서비스기관을 대상으로 서비스 활동을 최적화하고, 명확하게 정의된 활동 등을 통해 서비스 상향 표준화와 유지관리를 하는 ‘서비스 맞춤형 최적화 솔루션’이다. 브레인비즈는 다년간 각 기업을 컨설팅한 경험을 바탕으로 브레인비즈만의 컨설팅기법 SOG를 만들어냈다. 마지막으로, 기업 및 기관경영에 있어 중요한 영역인 경영혁신 컨설팅은 고객사의 경영혁신을 위한 기획, 운영, 자원 관리 혁신을 컨설팅한다. 특히, 새 정부가 주창하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정부혁신을 위해서 정부혁신 과제발굴-과제실행-과제평가-환류의 전단계의 컨설팅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외의 영역으로는 기업은 물론 대학의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을 위한 교육연수와,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자료 수집을 위한 다양한 수요조사 및 실태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3명의 공동대표가 만장일치로 의사결정

브레인비즈 3명의 공동대표는 회사 설립 당시 초심을 잃지않기 위해 경영 전반에 있어 의사결정을 모두가 합의된 상태에서 결정하고 실행에 옮기려고 노력하고 있다.

“브레인비즈는 경영 전반에 있어 세 명의 공동대표가 만장일치로 의사결정을 내리고 있습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컨설팅 회사가 양적으로 늘어난 만큼 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질적으로 승부해야 합니다. 질적 승부란 고객사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입니다. 초심, 즉 진정성있는 서비스 제공을 유지하기 위해 한 가지 의사결정도 같이 의견을 수렴하여 고심 끝에 결론을 내립니다. 이처럼 브레인
비즈는 투명경영을 기업문화로 자리매김하는 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브레인비즈는 자율 출퇴근제를 시행하고 있다. 직원들의 출퇴근 시간이 고정되어 있지 않고, 근무지도 회사로 제한하지 않고 있다.

“개인의 성과가 뚜렷하다면 근무지는 회사가 아니어도 됩니다. 성과를 낼 수 있다면 근무지가 중요한 것은 아니죠. 그리고 우리는 회식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평소 나눌 수 없었던 이야기를 회식을 통해서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 일 또는 일 외적인 부분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브레인비즈의 임직원 개개인이 업무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노트북 및 데스크탑 등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20년 이상 컨설팅 업무를 맡아온 하 대표에게 컨설턴트의 주요 역량과 필요한 자질은 무엇인지 물었다.

“컨설턴트에게 요구되는 역량과 자질은 많습니다. 문제해결 능력, 대인관계, 의사소통능력, 팀워크, 리더십, 일에 대한 열정 등등 매우 많죠. 그런데 개인적으로 핵심적인 것은 ‘인성’과 ‘끈기’라고 봅니다. 컨설팅 일은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입니다. 따라서 인성과 끈기가 뒷받침 되지 않으면 오랫동안 일할 수 없습니다. 브레인비즈는 저를 포함한 모든 임직원이 이런 부분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고객 눈높이에 맞춘 컨설팅 서비스 제공
기업이 속해 있는 환경의 변화에 따라 기업들은 현재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의 흐름에 발맞추고, 경쟁기업들보다 더 나은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항상 긴장하며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업들은 이러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으로 컨설팅을 선택한다. 기업들 스스로가 자신들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결하는 것보다는 좀 더 효율적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자신들을 판단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좀 더 나은 모습으로 시장에 진출하고자 한다.

▲ 하철현 (주)브레인비즈 공동대표는 컨설팅을 '효자손'에 빗대었다.[사진=김현수 객원기자]

이렇게 컨설팅은 기업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그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해 더욱 성장하도록 돕는 역할을 담당한다. 오랫동안 컨설팅 업에 종사한 그에게 컨설팅이란 무엇인지 정의를 내려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컨설팅을 ‘효자손’에 빗대었다.

“우리는 자신의 신체 일부 가려운 곳을 스스로 긁어 가려움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가려운 부분, 그 부분을 콕 집어 긁기 위해 효자손이 필요한 것이지요. 이처럼 컨설팅은 컨설턴트만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기업 자체적으로도 할 수 있죠. 하지만 고객사가 컨설팅을 찾는 이유는 좀 더 객관적인 시각에서 진단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컨설팅은 효자손처럼 기업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어야 합니다.”

주변을 보면 ‘컨설팅’이라는 단어를 매우 쉽게 접할 수 있다. 이는 컨설팅 산업이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컨설팅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대되고 있는 현재, 브레인비즈는 어떤 전략을 갖고 있을까.

“앞서 말씀 드렸듯이 컨설팅 산업은 고객사의 다양한 경영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해 주는 지식기반의 고부가가치 산업입니다. 브레인비즈는 그 동안 컨설팅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통해 고객사의 기획, 운영, 관리 전반에 걸쳐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현인은 문패가 요란하지 않다’는 말이 있지요. 저희는 고객사가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가 나열된 보고서보다는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그리고 브레인비즈의 기업 규모를 키우기보다는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가 이루어지는 컨설팅 산업이 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입니다. 또한 브레인비즈의 임직원 모두가 행복을 이룰 수 있고, 월요일을 손꼽아 기다리는 회사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그에게 지속된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조언 한마디를 부탁했다.

“제가 현실적으로 조언을 드릴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지금의 청년들은 꿈을 포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만나본 청년들은 ‘자신이 하는 일에서 가치를 찾을 수 있는 곳’ 보다 ‘자신을 가치 있는 사람으로서 돋보이게 하는 조직’을 선택하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타인의 평가에 얽매여 정말 하고 싶은 것을 포기하는 청년들의 모습을 보면서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자신의 삶을 가치 있고 풍요롭게 하기 위해서는 일과 직무 중심으로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고 봅니다.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수동적인 삶을 살기보다는 스스로가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직장보다는 직업을 선택하는 현명한 청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글 | 오세은 기자 ose@hkrecruit.co.kr
사진 | 김현수 객원기자 dada2450@hanmail.net

하철현ㆍ이상원ㆍ하규강 공동대표는…
2017년~ (주)브레인비즈 대표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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