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시간 단축은 업무 성과의 원동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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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시간 단축은 업무 성과의 원동력입니다”
  • 오세은 기자
  • 승인 2018.06.25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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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밸 기업을 찾아서 |인터뷰 김주현 ㈜우아한형제들 CR팀]
▲ 김주현 ㈜우아한형제들 CR팀[사진=오세은 기자]

우아한형제들에 합류한 지 8개월 차에 접어든 김주현 씨는 현재 R(Corporation Relationship)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근로시간 단축이 갖는 기대효과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 ‘업무 몰입도가 높아 성과에 대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Q. 이직했을 당시 우아한형제들의 월요일 오후 출근 문화를 어떻게 생각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저의 첫 출근은 월요일 오전 9시가 아닌 오후 1시였습니다. 월요일은 한주의 시작인데 회사가 그 소중한 시간을 내어주기란 좀처럼 쉽지 않은 일입니다.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서 보기 드문 일인 것 같고요. 이처럼 회사가 임직원들을 배려하는 것은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업무에 더 집중하게 되 ‘일을 잘 해내고 싶다’는 욕구도 생기고 있죠. 근로시간 단축은 업무 성과에 대한 원동력이라 생각합니다.
 

Q. 근로시간 단축으로 야근을 한 경우는 없는지요?
야근을 하지만 그 이유가 근로시간 단축 때문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저의 경우 업무 특성상 상대방과의 스케줄 조율로 불가피하게 퇴근 시간을 넘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근무시간 단축과는 관계가 없어요. 만약 야근을 한다면 대부분 저와 같은 이유일 것입니다. 그리고 월요일은 출근시간이 오후 1시지만, 점심시간이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입니다. 때문에 근무시간만 놓고 본다면 오전 2시간 30분 정도가 개인 시간으로 주어진 셈입니다. 만약 이 시간 때문에 야근을 해야 한다면 개인 업무 스케줄을 조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Q. ‘워라밸’이 사회에 정착되려면 개인과 회사 서로 간에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요?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은 개인 스스로가 강구해야 한다고 봅니다. 개인 업무를 자체적으로 조절하는 훈련이 필요한 것이죠. 야근을 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주로 자신의 업무 외적인 일들로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회사가 일정 제도를 마련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Q. 우아한형제들로 이직하셨습니다. 현재 회사의 만족도가 궁금합니다.

우아한형제들에는 다양한 복지제도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많은 복지제도 중에서 월요일 오후 출근이 가장 좋습니다. 아무래도 월요일 오전 출근은 일요일 저녁부터 심적 부담을 느끼게 되는데 오후 출근이라 이러한 압박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좀 더 열심히 일을 하게 됩니다. 또 열심히 일하다 보면 눈에 보이는 성과가 나타나게 돼 일에 대한 보람을 느끼고 있죠(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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