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에게 ‘시간’을 선물하는 크리에이티브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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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에게 ‘시간’을 선물하는 크리에이티브마스
  • 오세은 기자
  • 승인 2018.06.2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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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밸 기업을 찾아서 ③] 크리에이티브마스
▲[사진=크리에이티브마스 제공]

오래전부터 광고업계에서는 장시간 근로시간에 대한 잡음이 많았다. 지난 2015년 일본에서는 일본 최대 광고회사인 덴쓰(電通)의 여성 신입사원이 장시간 초과근로 등에 의한 스트레스로 자살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처럼 광고업계는 업무 강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2014년 광고회사 크리에이티브마스를 설립한 이구익 CD(크리에이티브디렉터, 대표)는 창업 이전 광고회사에서 10년간 일했다. 창업을 목표로 퇴사를 결심한 것은 아니었지만 ‘광고업의 특성상 초과근무 등은 어쩔 수 없다’는 식의 암묵적인 관례에 피로감을 느꼈기 때문.

그는 창업과 동시에 주 4일제를 시행했다. 당시 업계에서 그것이 가능할까라는 시선이 많았다. 클라이언트 스케줄과 여러부서와의 협업이 중요한 광고업 특성상 주 4일제는 무리라고 생각했던 것. 하지만 크리에이티브마스는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하고 있다. 이구익 대표와 최근 합류한 신은택 대리를 만나 주 4일제가 가능했던 이유 등에 대해 들어본다.


주 4일제 아닌, 주 4일 출근제
엄밀히 말하면 크리에이티브마스는 주 4일제가 아니라, 주 4일 출근제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진 회사에 나와 정상 근무를 하지만 금요일엔 물리적인 장소인 회사에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그 주 내에 마리해야 하는 업무가 있다면 금요일에도 일을 해야 한다. 클라이언트가 연락을 해오면 응대도 해야 한다. 하지만 그 일을 회사에서 하지 않아도 된다. 집이든 카페든 직원이 원하는 곳에서 업무를 보면 된다. 광고업계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업무가 많다. 창의성을 발휘하려면 쉬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야 오래 몸 담을 수 있다. 이구익 대표가 주 4일 출근제를 도입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Plus Point

예술로의 출퇴근제

전시회, 박물관, 이슈가 되는 영화 등 예술 관련한 콘텐츠를 임직원 모두가 공유하는 문화이다. 최근 이슈가 되는 영화라면 출근 혹은 퇴근 시간에 맞춰 영화관에 모여 영화를 관람한다. 출근시간에 맞춰 영화를 볼 경우 다 같이 영화관람 후 점심을 먹고 회사로 출근한다. 퇴근시간에 맞춰 영화를 보면 관람 후 영화관에서 곧장 퇴근한다.

비전 워크숍
한 해의 계획 등을 임직원 서로가 공유하는 자리이다. 연초, 연말(연2회)에 진행된다.

비저너리

광고업계에서 일하고 싶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크리에이티브마스가 광고 업무에 대해 10주 동안 무료로 교육 시켜주며, 수료증도 발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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