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김주형 에이에스엠엘코리아 커뮤니케이션팀 차장
|
Q. 에이에스엠엘코리아에 상시채용 제도가 정착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다른 기업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상시채용은 에이에스엠엘의 본래 채용프로세스입니다. 본사의 경우 포지션이 있으면 거기에 맞는 지원서를 수시로 받아서 채용전형을 진행합니다. 우리나라처럼 시즌이 있어서 대량으로 이력서를 받고 진행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Q. 일정부분 기간을 두고 채용하는 공개채용 제도와 병행해 채용을 진행하는 까닭이 있다면? 구직자들이 ‘상반기’, ‘하반기’라는 시즌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채용시장은 공개채용 위주로 운영이 되다보니 상시채용 시 구직자들의 지원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예를 들어 3월에서 4월, 9월에서 10월 같이 학생들이 생각하는 ‘시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기간에 채용전형을 진행해야 아무래도 지원이 많습니다. 구직시즌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채용을 진행하는 입장에서도 그렇고 지원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ASML의 인력 계획에 따르면 1월부터 채용전형이 진행이 됩니다. 상시채용이 많아지고 그렇게 되면 지원자 입장에서도 3월이나 9월을 기다리지 않고 7, 8월에도 채용전형에 지원할 수 있고, 회사입장에서도 1, 2월이나 7, 8월에도 좀 더 수월하게 채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박람회 부스 운영 시 참여자들의 이력서를 받거나 방명록을 쓴 학생들의 이력서를 받아 채용을 진행한 경우도 있습니다. 박람회에 참여한 구직자들이 설명을 듣고 홈페이지에 마련된 상시채용 지원코너를 이용합니다. 각각의 포지션에 지원을 하면 프로세스가 진행이 됩니다. 상시채용의 경우 기존에 지원한 지원자들의 매칭을 잘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DB화되어 있는 지원자들의 사항을 잘 파악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는 회사 입장에서는 좋은 인재를 놓치지 않기 위한 노력이고 지원자 입장에서 보면 적합한 직무의 역량을 증명해 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우선, 엔지니어링에 대한 관심과 영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왜 에이에스엠엘에 지원을 하는가’입니다. 본인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 고민을 해야 합니다. 채용시장이 어렵다 보니 이러한 고민을 거치지 않은 정형화된 이력서가 들어오게 되고, 면접에서 ‘어떤 목적과 생각을 가지고 직무에 지원을 하는가’를 물으면 오히려 답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채용시장에서는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커리어로 삼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저희 채용 프로세스를 거친 지원자들은 퇴사율이 낮은 편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