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시채용 지원 가능한 곳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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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시채용 지원 가능한 곳은 어디?
  • 최성희 기자
  • 승인 2018.07.2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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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상시채용
뛰어난 인재를 얻기 위해 촉나라 유비는 삼고초려를 했다. 고사에서도 보듯이 좋은 인재를 찾는 일은 중요한 일이다. 시기에 따라 채용방식은 공개채용, 상시채용, 수시채용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된다. 공개채용으로 한꺼번에 많은 지원서를 받기보다 기간을 가리지 않고 지원서를 받아 전문성 있는 인재를 탄력적으로 배치하는 기업과 공공기관들이 늘고 있다. 상시채용으로 입사지원서를 받는 곳에는 어떠한 곳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기회는 언제든 있다!
지원기간의 제약을 두지 않고 인재를 기다리는 곳들이 있다. 기업의 채용홈페이지나 SNS를 잘 살펴보면 이메일, 홈페이지 지원 등의 형태로 상시로 입사지원을 받는 채널이 있다. 기업에 따라서는 박람회 부스 참여, 헤드헌팅을 통해 필요한 인재를 그때그때 유치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기업과 직무가 있다면 미리 지원자격을 확인하고 준비해 지원해볼 만하다. 구직자들은 따로 ‘시즌’에 구애받지 않고 이러한 상시지원 채널을 이용할 수 있다. 상반기나 하반기 공개채용‘시즌’을 놓쳤다고 해서 마냥 다음 시기를 기다리기보다 지원을 기다리고 있는 곳을 찾아 지원한다면 언제든 기회가 올 수 있다.
 
연구, 항공운항, IT계열, 조리사나 영양사, 상담사 등 전문적인 역량을 요구하는 직군은 그 특성상 한 사람 한 사람의 역할 비중이 강조된다. 그렇기 때문에 채용에 있어 신중함을 요한다. 이 직군의 경우 상시채용으로 인재를 뽑는 경우가 많다.
 
중견기업도 인재DB를 받는 인재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우수인재 채용을 위해 온라인상에서 ‘Pool System of Hanmi’를 운영하고 있다. 한미약품이 상시채용으로 확보하려는‘우수인재’는 전문적인 과업능력과 열정을 겸비하고 조직의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인재다. 분야별 경력사원, 의사, 약사, 해외 MBA, 변호사, 공인회계사, 변리사, 세무사, 공인노무사, 박사 등의 입사지원을 기간을 두지않고 기다리고 있다.
 
산업화학 전문업체 OCI는 전 직무에서 경력사원의 지원을 상시로 받고 있다. OCI는 매년 R&D 분야 연구인력을 상시적으로 채용해왔다. 현재 OCI는 상반기 경력사원 상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접수기간은 6월 30일까지다. 지원 시 온라인에서 이력서를 작성하면 되며 R&D 분야는 별도로 자유형식의 이력서와 연구기술서를 이메일로 제출해야 한다.
 
전문가 마인드를 가진 도전적이고 열정적인 인재를 인재상으로 두고 있는 만도브로제는 학사 전 학력 평균 B학점 이상인 자,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를 자격요건으로 두고 온라인으로 입사지원을 받고 있다. 만도브로제는 독일계 기업인만큼 영어와 독일어 가능자를 우대한다.
 
많은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기업인 다음카카오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상시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모집 분야는 AD 플랫폼 개발, 텍스트검색 모델링 개발 등 기술직이 주를 이룬다. 이들 채용공고의 마감기한은‘영업종료 시’다.
 
상시채용 방식으로 전문가 및 연구인력을 모집하는 공공기관도 있다. 대표적으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있으며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갈 전문가’를 모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경영지원실, 통계정보팀, 관광정책연구실, 문화여가정책연구실 등 각 분야마다 위촉직원을 모집 중이다. 연구 분야에 따라 전공과 경력이 적합한 인원의 채용을 진행하는데 따로 모집 기한을 두고 있지 않다. 해당 직무분야의 공고가 없을 경우 인재DB에 지원서를 등록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대기업도 상시채용 방식 활용한다
외국계 기업에서는 상시채용 방식이 일반적이다. 외국계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대기업에서도 상시지원을 받고 있다. 이들은 공개채용과 동시에 상시채용을 운영한다. 상시채용으로 지원을 받고 있는 대기업에는 현대자동차, 현대백화점그룹, 스타벅스코리아, 제주항공, 팜한농 등이 있다.
 
현대자동차는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직군은 일반직과 연구직으로 구직자가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에서 진행되는 채용공고가 없을 경우에도 정보를 등록하는 형태다. 지원서를 수시로 수정하고 보완할 수 있게 해두어 추후 채용전형 진행 시 활용한다는 취지다. 지원자격은 국내 및 해외대학 학사학위 소지자 중 타회사 근무경력 만 2년 이상 보유자, 국내 및 해외대학 석사학위 소유자 중 타회사 근무경력 보유자, 국내 및 해외대학 박사학위 소지자 중 타회사 근무경력 보유자다.
 
현대백화점그룹도 인재DB를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홈페이지에 인재DB를 등록한 후 추후 이력에 맞는 직무의 채용이 진행될 경우 채용전형을 진행하는 형태다. 현대백화점그룹은‘현대백화점그룹의 가족이 되고 싶은 분이라면 인재 DB를 등록해 주세요’라는 문구로 현대백화점그룹과 함께하는 길은 언제나 열려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신세계 계열사인 스타벅스코리아는 매장 부문 바리스타를 상시채용으로 모집하고 있다. 지원자격은 만 18세 이상의 고졸 이상 학력 소시자로 스타벅스 전국 매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바리스타로 입사한 후 일정 기간 근무를 하면 평가 후 수퍼바이저, 부점장, 점장, 지역 매니저로 지원할 수 있다. 단, 지원서는 60일간 유효하며 인적성 합격의 유무와 관계없이 60일 경과 후 재작성이 가능하다.
 
제주항공도 항공정비사, 고경력 부기장, 운항관리사, 운항승무원 분야 경력사원을 상시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수시로 안전관리, 교육기획, 채용기획, 기업문화, 인사기획 분야의 채용공고를 올려 필요한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LG그룹 계열사 팜한농은 지난 4월부터 상시인재등록시스템의 운영을 시작했다. R&D 분야의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인재 등록 후 매칭 여부를 평가한 후 1개월 이내 지원자에게 피드백이 가는 형식이다. 서류가 통과된 지원자에게는 사전에 전화면접이 실시되고 이후 합격하면 인성검사와 면접전형을 거치게 된다.
 
이렇게 대기업도 공개채용과 함께 상시채용 방식을 병행하고 있었다. 직무 분야에 대한 명확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상시채용 전형에 대비한다면 얼마든지 좋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 취업시즌을 놓쳤다고 해서 좌절할 것이 아니라 인재 DB에 지원서를 등록함으로써 자신에게 맞는 기업의 취업문을 두드려보자. 인사담당자들에게 자신의 역량을 어필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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