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이 채용공고를 접하고 지원하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지난 5월 열린 장애대학생 채용설명회에서 인사담당자의 목소리를 수화통역사가 전달하고 있다.
이날 경기도 이천의 한 복지시설 장애인들과 함께 참가한 한 사회복지사는 “기관이 지방에 위치해 이동하기 쉽지 않지만 이렇게 장애인들이 채용정보를 접할 기회가 흔치 않다. 힘들더라도 꼬박꼬박 참석해 장애인들의 사회적응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게 명함을 건네다 문득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가 있는 명함이 흔치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애인들이 채용정보를 얻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일반 구직자들이 보고 듣는 수많은 취업정보들이 누군가에는 접근조차 어려운 ‘보이지 않는 장벽’이 되고 있다는 사실에 씁쓸함을 감출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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