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장애인들에게 대기업·공공기관 일자리 소개하다
상태바
청년장애인들에게 대기업·공공기관 일자리 소개하다
  • 최성희 기자
  • 승인 2018.07.25 0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의 취업]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장애대학생 채용설명회 개최
교육부 자료에 의하면, 2017년 대졸 장애인의 취업률은 35.3%에 그쳤다. 게다가 장애인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보장받기에는 채용시장이 열악한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국면을 해결하자는 뜻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종란, 이하 공단)은 지난 5월 30일 서울 aT센터(양재동)에서 ‘2018 장애대학생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한 장애대학생 채용설명회는 청년장애인에게 대기업 및 공공기관의 장애인 채용계획과 전형방법 등 실질적인 채용정보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이에 주최 측은 행사장에는 자막 스크린을 작성하는 속기사와 수화통역사를 함께 배치했다.  
 
이번 행사에 롯데그룹, SK이노베이션(주), 건강보험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인사혁신처 등 18개 국내 주요 대기업과 5개 정부 및 공공기관(이하 참가기관)이 참가했다. 장애대학생 등 청년장애인 및 보호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 참가기관은 기관의 개요와 인재상, 그리고 장애인 채용전형을 설명했다. 
이날 참가기관들은 저마다 채용전형에서 장애인 지원자를 우대하겠다고 밝혔다. 그 중 정부나 공공 참가기관은 인턴이나 신입사원 채용전형에 장애인 전형을 별도로 실시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참가기관에 기숙사 시설이 있는지, 채용계획 인원이 몇 명인지 등 질의가 이어졌다. 특히, 공공부문 참가기관의 발표 뒤에는 직렬별 자격요건이 무엇인지, 경력경쟁 채용전형에 응시할 수 있는지, 필기시험 난이도는 어떠한지 등 다수의 질문이 쏟아졌다.  
 
행사장 로비에 마련된 채용정보관 부스에서는 인사담당자들이 청년장애인들을 맞이해 상담을 진행했다. 그 외에 마련된 취업컨설팅관 부스에서는 취업전문가들이 1대1로 개별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서 조종란 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현 정부의 청년고용촉진방안에 맞춰 청년장애인들에게 다양한 취업정보를 제공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며 “본 행사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공단은 청년장애인들이 일할 수 있는 질 좋은 일자리를 확대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조 이사장의 말대로 이번 채용설명회는 장애인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소개하는 장이 되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블라인드 채용이 채용시장 전반에 확산되는 추세인 만큼 행사명에 ‘장애대학생’ 대신 ‘청년장애인’을 넣는 것이 어떨까하는 아쉬움을 남긴 행사였다. 
 
글·사진 | 최성희 기자 ish@hkrecrui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