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5월 24일~25일 양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8 KB 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 마련된 컨설팅관 내부이다.
이날 박람회 장은 취업특강 강연자의 목소리와 220여 개 기업 부스에서의 구직자와 인사담당자 간의 목소리로 가득했다. 그순간 “띵동 띵동”소리가 들렸다. 기자의 발걸음이 그쪽으로 향했다. 컨설팅관이었고, 그곳은 마치 은행을 방불케 했다. 구직자들은 취업 컨설팅을 받기 위해 대기 번호표를 뽑고 자신의 순서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손에 자기소개서를 쥔 이가 여럿 보였다. 오랜 기다림 끝에 차례가 되어 상담을 마친 구직자의 표정이 썩 밝아 보이지만은 않았다.
은행에서나 들을 법한 “띵동” 벨소리. ‘다음은 내 차례?’ 벨소리는 구직자들의 마음을 애태우며 온종일 박람회 천장을 향해 울려 퍼졌다.
글·사진 | 오세은 기자 ose@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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