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lementary Partner! 네트워킹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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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mentary Partner! 네트워킹 하라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8.07.2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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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개발

 

얼마 전에 6.13 지방선거가 끝났다. 필자가 이번에 흥미롭게 보았던 뉴스는 4명의 20대 당선인이다. 4,016명의 당선인 중에 4명이 20대였던 것이다. 비록 0.1%밖에 안 되는 적은 숫자이지만 필자에게는 참 흥미로웠다.
필자의 지역구에도 눈에 띄는 20대 후보자 한 명이 있었다. 그 후보자이 약력은 구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졸업과 현재 하는 일이 전부였다. 그는 어떻게 출마를 결심하고 출마하게 되었을까? 아마도 스펙이 가득한 다른 경쟁자보다 열정과 실력 면에서 한 수 위라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봤다.


실력의 시대가 오고 있다
시카고 대학이 최근 SAT 점수를 보지 않고 입학생들을 뽑기 시작했다는 뉴스를 보았다. 인지능력을 보는 대신 이제는 창의력과 협업능력, 그리고 유연성이 인재의 우선 순위가 되고 있다는 증거 같이 느껴졌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실감이 난다.

한국은 어떠한가? 최근에 유투버의 신이라는 책으로 유명인사로 뜬 대도서관을 보자. 그는 소위 말하는 학벌, 배경이 아니라 오로지 실력으로 오늘의 자리에 올랐다. 한국은 여전히 스펙이 중요한 사회이긴 하지만‘실력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실력의 시대는 일단 실력이 검증되기까지 당사자의 도덕성과 노력에 대한 지속성이 요구된다. 물론 실력을 쌓기 위해서는 자신의 적성을 먼저 알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특히 자신에 대한 적극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유전자 상으로 흡사하다는 부모 자식 간의 강점의 연관성은 얼마나 될까? 현재까지 경험한 신기한 사실은 부모의 강점과 자식의 강점이 동일한 경우는 한 번도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Top5가 같을 확률이 3천4백만분의 1이니 수학적으로는 당연한 결과이지만 통념적으로는 놀라운 느낌을 받는다.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클립턴 강점에는 200만 명의 인터뷰를 통해 모든 사람들이 다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밝혔다. 그리고 그것을 34가지 강점 테마로 표현했다. 주목해야 할 것 중 하나는 34가지 강점은 순서대로 표현되어 있다는 점이다. CEO이든 취준생이든 우리는 동일하게 34가지 테마를 가지고 있고 Top1과 Bottom34가 있게 마련이다.

각각의 테마의 발현 정도는 다르지만 이 세상 누구도 강점 진단을 하면 34개의 테마가 순서대로 적혀 있다. 사내 코치를 하면서 첫 세션에 직원들과 대화할 때 예외없이 보이는 행동들이 있는데 바로 리포트를 보자마자 맨 뒷장을 확인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제 약점이 궁금했어요”라는 말과 더불어 “어떻게 하면 보완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한다. 강점 코칭의 과정에서 첫 번째 세션은 강점을 어떻게 활용하도록 만들고 그것이 본인의 약점을 보완한다는 결론을 받아들이게 만드는 데 있다. 사람을 관리하는 레벨이 아니라면 지식과 스킬을 확장하도록 돕는다.

필자가 홀로 일하는 Specialist 레벨인 경우와 관리자 레벨이었을 경우를 예를 들어 보겠다. Top5는 절친, 정리, 전략, 최상화, 미래지향 테마이다. Bottom5는 적응, 공정성, 회고, 심사숙고, 분석 테마이다.

강점은 비전을 세우고 팀을 결속하여 대안을 마련해 가면서 실행하면서 해결책을 찾아나간다. 현저하게 보기 어려운 강점이자 약점은 매 순간 사건의 이면을 파악하여 고려할 수 있는 최대한의 위험을 고려하는 것이다. 그럼 필자의 약점을 어떻게 보완할 수 있을까?

Complementary Partner란
가장 쉽게는 각자 강점리포트의 액션 가이드를 보고 활용하는 것이다. 액션 가이드에는 나와 어울리는 Complementary Partner라는 단어가 나온다.

Complementary는 상호 보완적이라는 말이다. 리포트에 의하면 절친의 상호 보완테마는 정리이다. 정리의 상호 보완테마는 분석이다. 전략의 상호 보완테마는 책임이며, 최상화의 상호 보완테마는 복구이다. 미래지향의 상호 보완테마는 포용이다.

그 중에 정리 테마의 상호 보완테마인 분석 테마를 살펴보자. 자신이 하는 일을 전체적으로 조율하고 역할을 조정하고 책임을 나눌 수 있는 정리 테마는 사실에 기반하고 데이터를 살펴서 자칫 잦은 변경으로 일의 중심을 잃을 수 있는 정리 테마를 보완할 수 있다. 만약 필자가 혼자 일하는 Specialist라면 일의 분석력을 높이는 훈련이 필요하다.

그래서 Specialist 시절 분석력을 높이기 위해 숫자에 관련된 리포트를 의도적으로 읽거나 엑셀을 통해 데이터 마이닝하는 일을 잘하려고 노력했다. 숫자로 이해하여 문제를 파악하곤 했다.

절친 테마는 어떻게 상호 보완적으로 발현되었을까? 막상 다가가기 어려운 처음 보는 낯선 사람들에게 다가가야할 때 혼자 가기보다는 친한 다른 사람과 같이 만나면서(정리테마) 절친으로 만드는 네트워크를 쌓아갔다. 두 개의 테마가 상호 보완적이기 위해서 하나는 기술을 익혔고 또 다른 하나는 사람을 통해서 발현되었다.

사람을 관리하는 레벨이 되었을 때 어떻게 상호 보완할까? 리더가 된 이후에는 자신과 상호 보완테마를 가지거나 내가 Bottom에 가지고 있는 테마를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서로 보완할 수 있는 팀이 되도록 리더십 스킬을 강화했다.

리더가 되면 팀만으로 추가적인 성과를 낼 수가 없다. 또한 팀원 모두가 리더와 상호 보완테마가 있으리라는 보장도 없다. 그래서 자신의 일을 상의할 수 있는 외부의 다른 사람들과의 진실성이 담긴 네트워크도 중요하다.

이외에도 외부적 환경이라는 중요한 요인들이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데, 특히 제도가 매우 중요하다. 이전 회사생활에서 만약 필자에게 글로벌 멘토링이라는 제도가 없었더라면 외국의 영향력 있는 사람들과 네트워크를 쌓기는 쉽지 않았을 것 같다.

만약 이 제도가 없었더라면 어땠을까? 제도를 만들 수 있는 사람에게 제도를 만들 수 있도록 제안을 하거나 의견을 제시하는 방법이 있다. 결국 무엇을 하든 나와 팀의 강점을 잘 발현하여 성과를 내도록 하는 것은 다른 사람이다. 그래서 리더로서의 성과는 내부이든 외부이든 나와 다른 사람들을 잘 묶고 연계하는 전략이 늘 필요하다.

요즘 시대는 나이가 들어야 리더가 되는 것이 아니라 실력이 있으면 리더가 될 수 있는 시대이다. 그래서 지금은 나이가 어리니까 현재 일에만 몰두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만나고 상호 보완작용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계를 만들어가는 일은 현재뿐 아니라 앞으로도 잘 살기 위한 전략이 될 수 있다.

일단은 내가 하고 싶은 일, 그리고 잘하는 일을 찾자. 그리고 그것을 구현할 제도와 사람을 만나자. 그것이 회사나 조직일 수도, 또는 소셜미디어일 수도, 아니면 개인 사업일지도 모를 일이다. 어디에 가든 나와 다른 사람, 그리고 상호 보완을 할 수 있는 사람들과 같이 일할 수 있는 능력이 요즈음의 인재상인 협업 능력과 유연성을 보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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