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없는 일꾼이 되려고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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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없는 일꾼이 되려고 하시나요?
  • 최성희 기자
  • 승인 2018.08.1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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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8일, 29일 양일간 국제기구 진출설명회 개최
국제무대에서 일하기를 꿈꾸는 이들이 국제기구 인사담당자들과 만났다. 지난 6월 28일과 29일 각각 대전시청과 서울시청에서 ‘2018 국제기구 진출 설명회(이하 설명회)’가 개최됐다.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와 외교부(장관 강경화)가 주최하고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이 후원한 이 행사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유엔사무국(UN Secretariat), 유엔아동기금(UNICEF),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유엔난민기구(UNHCR) 총 6개 기구가 참여했다. 
 
 
지난 6월 29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청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1천여 명의 국제기구 지망생들이 모여 각 국제기구의 채용정보를 청취했다. 서울시청 다목적홀 좌석이 부족해 다른 장소에서 스크린을 띄워 중계할 만큼 이번 설명회는 참가자들로 북적였다.  
 
설명회는 총 3부로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권기환 외교부 국제기구 국장이 개회사를, 강필영 서울시 국제협력관이 환영사를 했다. 이어서 외교부의 국제기구 진출 프로그램 소개와 서울시의 서울소재 국제기구 현황 발표, 각 기구 인사담당자 소개가 이어졌다. 
 
 
2부 국제기구별 심층 세션에서는 각 기구의 채용정책과 RESUME, COVER LETTER 작성방법이 소개됐다. 3부에서는 사전 신청자들에 한해 각 국제기구 인사담당자와의 모의면접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권기환 국장은 “국제기구에 진출한 한국인은 770여 명”이라고 밝히면서 “우리나라에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청년들이 많은 만큼 앞으로 진출할 사람의 수가 늘어나리라 본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한편, 장혜경 서울시 국제기구팀장은 “서울에 위치한 국제기구 서울사무소는 총 31개”라고 현황을 제시하면서 “도전에 주저하지 말고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기회를 거머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서울에 본부나 지사를 둔 국제기구 채용 상담부스가 마련됐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한국사무소 △아셈노인인권정책센터(ASEM Global Ageing Center) △유엔개발계획 서울정책센터(UNDP Seoul Policy Centre) △유엔국제이주기구(IOM) 한국대표부 △유엔세계식량계획(WFP) 한국사무소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 서울사무국이 각각 부스를 마련해 취업준비생들을 맞이했다. 이들 7개 기구는 하반기에 총 30여 명의 인턴을 선발할 계획이다. 
 
 
채용 상담부스에서는 각 기구의 활동 분야와 채용전형에 대한 상세한 상담이 이어졌다. 이날 부스를 지키던 유엔난민기구 관계자는 “세계를 무대로 뛰는 만큼 다양한 영역에서의 자신의 능력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 기구 홈페이지에 인재상과 채용전형이 상세히 나와 있으니 잘 살펴보고 그에 따른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제기구 진출에 뜻을 둔 이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외교부에서는 정규직 전환이 유력한 국제기구 초급전문가(JPO)를 7월 중 공고를 올려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국제기구 진출을 희망하는 구직자라면 지원하고자 하는 국제기구의 활동 영역이 무엇인지 분석하고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 
 
글·사진 | 최성희 기자 ish@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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