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면접 전략] 직무분석과 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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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면접 전략] 직무분석과 면접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8.08.2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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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분석과 면접
면접의 본질은 면접장 밖의 평소의 모습을 검증하는 것이다. 평소의 모습은 무엇인가? 바로 일상적으로 반복이 되는 것으로서 어떠한 상황이 발생되었을 때 어떠한 생각과 행동으로 그 상황을 대처해 나가는지, 그 모습을 말한다. 따라서 면접의 핵심은 ‘평상시에 가정, 학교, 사생활, 개인 활동, 단체 활동을 할 때 생각과 행동을 어떻게 하고 있는가?’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렇듯 직무를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수능, 학점, NCS 서적 학습, 영어점수, 복수전공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본 모습을 갖추기 위하여 평소에 생각과 행동을 바로 잡는 것이다.
 
 
일(Work)은 무엇인가?
가장 정확한 직무의 평가자는 누구인가? 바로 평소에 내 모습을 꾸준히 보고 있는 사람이다. 바로 부모님, 가족, 친구, 선생님, 지인이다. 이들에게 칭찬을 받는 사람은 일을 잘 할 가능성이 높다. 그것은 진리이며, 본질이다.
 
면접에서 직무에 대한 평가를 잘 받고 싶은가? 그렇다면 결론은 한 가지다. 면접관에게 분명한 진로를 유지해 온 근거를 명확하게 제공하면서 평소 바른 생각과 행동을 통해 꾸준히 부모님, 가족, 친구, 선생님, 지인에게 보여주려고 했던 생각과 행동을 구체적인 근거를 통해 표현해야 한다.
 
우선 개념부터 살펴보자. 취준생은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이다. 취업은 무엇인가?
취업은 업(業)을 취(就)하는 것이며, 업(業)은 부여된 과업으로서 쉽게 설명을 하면 일(Work)이다. 직무라는 것은 어떠한 사람에게 주어진 임무(Task), 즉 일(Work)을 말하는 것으로서 직무가 곧 일(Work)인 것이다. 채용에 있어서 직무가 중요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는데 동일한 사람에게 동일한 임무가 주어지더라도 직무를 수행하는 사람의 의도, 역량(지식, 기술, 태도 등)에 의해서 과정과 결과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일(Work)은 무엇인가?
필자는 대학, 경영대학원 수업과 국내 대표기업 중에 하나인 삼성, LG, 롯데그룹의 임원을 대상으로 한‘경력관리이론(Career management theory)’수업 및 특강에서 꾸준히 이 질문을 하고 있다. 돌아오는 반응은 다양하나“무언가 떠오르는 단어는 많이 있으나 정확하게 꼬집어서 표현하기가 어렵다”고 말을 한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들에게도 질문을 드린다.“ 일(Work)은무엇입니까?”
 
사람이 일을 하는 의도는 다양하다. 성공, 생활, 명예, 돈, 건강, 관계, 적성, 실업 탈출, 승진, 성과, 부모, 출세, 자식, 입신양명 등등 어떠한 명분과 의도에 의해서 일을 한다. 그렇다면 일(Work)이란 무엇인가? 일(Work)은 바로 생각+행동이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일은 생각+행동으로 구성이 된다. 평소의 생각과 행동을 보면 그 사람이 일을 대할 때의 모습이 선명하게 보인다.
 
 
직무 변화의 이해
이제 개념을 이해하였다면 그 다음은 직무의 변화이다. 이 부분은 취준생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내용이다.
직무는 변화하는 특징이 있다. 고객, 시장(Market), 경쟁사, 트렌드, 경영전략에 의해서 경영, 상품이 변화되기 때문이다. 10년 전의 휴대폰 개발자의 직무와 현재의 직무는 다른 것이다. 어떠한 기업은 구인공고를 집행할 때의 직무와 채용 후 배치할 때의 직무가 다른 경우도 있다. 그 만큼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NCS 교재 학습, 직무 특강, 직무 학습 동영상, 직무 교재로 그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는가? 취준생이 취업을 하여 만나게 되는 직무는 이미 과거에 정해진 것이다. 그런데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직무는 변화하게 되어 있다. 그렇다면 변화하게 되는 직무를 지금 취준생의 입장에서 어떻게 예측하고 그것을 학습해야 하는가? 면접장에서 과거 또는 현재의 직무를 멋지게 암기하고 발표했다고 하여 영원히 그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겠는가?
 
직무의 변화를 정확하게 이해,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원 기업(또는 기관)의 진로와 지원자의 진로를 먼저 분석, 이해해야 한다. 지원 기업(기관)과 지원 기업의 상품이 어떠한 진로를 계획하고 있는지, 그 진로가 내 자신의 진로와 동일한지, 이것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그에 따른 역량 개발을 하게 되는 것이다. 예를들어,‘ 라면’의 경우 미래소비자들의 입맛을 이해하고 그에 따른 지원(희망) 직무에 요구되는 역량이 무엇인지를 분석, 학습, 대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 방법 외에는 별다른 대안이 없는 것이다.
 
채용기관의 직무 검증 수준에도 문제가 있다. 현재 민간기관, 공공기관을 따질 것 없이 직무를 검증하는 수준은 시장, 고객, 경쟁사가 요구하는 직무의 속도를 감안하지 못한 경우가 허다하다. 그저 과거, 현재 시점에서의 직무개념과 직무수행범위(Job description)를 암기하는 수준에서 검증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것이 직무에 대한 면접이라면 과연 이러한 면접을 통과한 사람들이 조직에 들어와서 직무의 변화를 이해, 수용, 적응, 성과를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겠는가?

직무, 일의 개념을 통해 정확하게 이해해야
퇴사의 원인 중 항상 1, 2위를 다투는 것이 바로 ‘직무에 대한 부적응’이다. 그런데 직무와 직무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검증을 자행해 놓고 직무에 잘 적응하기를 바라는 조직들이 오늘도 동일한 방식으로 직무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조직의 채용 검증방식 자체가 구인자, 구직자의 진로를 철저히 틀어막고 있는 형국이다.
세상사 모든 것이 그렇겠지만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인데, 더욱이 스펙과 암기병(?)에 걸려 있는 한국의 취준생들은 세상과 자기 자신의 필요에 의해서 직업을 선택하지 못하고 있고, 무언가 바르지 못한 의도와 욕구에 의해서 직업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들의 미래가 뻔히 보이는 필자의 예측이 맞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직무와 연관된 면접질문은 다음과 같다.
 
•지원 직무의 개념과 수행범위
•지원 직무의 수행범위에 있는 전문용어(예, 영업 관리의
경우 도매, 소매, 매출 등의 용어)
•직무 선택 이유, 시점
•직무의 변화 방향
(직무 수행을 위한 역량개발은 다음 연재인‘역량과 면접’의 영역이므로 그 때 다시 해당 내용을 언급하기로 하자.)
 
 
이렇듯 직무는 일의 개념을 통해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즉, 품성과 인성이 바르게 나타날 수 있도록 평소에 생각과 행동을 바로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이것이 취업과 직무면접을 준비하는 첫 걸음이라는 것을 먼저 깨우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다음은 직무변화에 대처하는 노력이 필요한데, 이것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진로와 개인의 진로를 놓고 엄격하게 선택하고 역량개발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꼭 기억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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