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선] 구직자 사로잡은 ‘힙한 채용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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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시선] 구직자 사로잡은 ‘힙한 채용박람회’
  • 오세은 기자
  • 승인 2018.08.27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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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5일 위워크 서울역점에서 ‘원티드X위워크 리크루팅 카니발’이 열렸다.[사진=오세은 기자]

어깨가 들썩이는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원티드X위워크 리크루팅 카니발’을 알리는 노래였다. 행사는 지난 7월 5일 ‘위워크’ 서울역점에서 지인 추천기반 채용플랫폼인 원티드와 코워킹 스페이를 제공하는 위워크가 함께 준비했다. 행사는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채용박람회’와는 매우 상반된 분위기였다.

시작이 특이했던 만큼 행사장을 찾은 구직자들 표정에서 여유를 찾을 수 있었다. 다과를 들고, 참여기업의 부스를 찾았던 것. 참여기업들도 모집부문의 실무자를 동석시켜 지원직무 관련 정보를 구직자들에게 전달했다. 행사 진행을 담당한 원티드 관계자는 “장소는 다른 채용박람회와 비교해 협소하지만, 조금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기업과 구직자 서로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청년 일자리 문제는 현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이다. 이에 많은 채용박람회가 개최되고 있으나, 박람회 분위기는 대부분 무겁다. 당연히 무거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발상의 전환을 보여준 ‘원티드X위워크 리크루팅 카니발’. 모든 박람회가 잠시나마 구직자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면 어떨까.

글·사진│오세은 기자 ose@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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