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우수기술연구센터(ATC, Advanced Technology Center) 기업 1만 명 청년채용 다짐 선언식’과 ‘우수기술연구센터(ATC)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우수기술연구센터(ATC) 사업은 기술역량이 높은 기업 부설연구소를 ‘우수기술연구센터’로 지정하고 연간 5억 원 이내, 최대 5년 간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03년부터 올해까지 518개를 지정했다. 이는 정부의 연구개발(R&D)을 지원 받는 중소·중견기업이 대내외 경제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정규직 중심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한 것으로, 이는 다른 중소·중견기업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 이상훈 산업기술정책관은 축사에서 “정부도 최근 ‘청년고용 연구개발(R&D) 3종 세트’등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고 하면서, “선정평가 단계부터 과제 수행 관리, 연구개발(R&D) 종료 후 사업화까지 연구개발(R&D) 수행 과정에 대한 제도 개선을 추진해 정부 연구개발(R&D) 사업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을 많이 하는 기업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당일 열린 ‘우수기술연구센터(ATC) 기업 1만 명 청년채용 다짐 선언식’에서는 ATC 수행 기업 183개가 오는 2022년까지 1만 1,278명의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기업당 연간 12.3명의 신규 채용으로 올해 중소기업 신규채용 계획 7.7명보다 1.6배 높은 수준이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함께 실시한‘우수기술연구센터(ATC) 지정서 수여식’에서 2018년 신규 우수기술연구센터 지정 17개 기업에 지정서와 현판을 수여하고, 우수기술연구센터(ATC) 과제를 수행하면서 우수한 성과 창출에 기여한 연구자 5명에게 ‘우수기술연구센터(ATC) 기술혁신상’을 수여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오늘 청년 채용 선언식은 민간기업에서 자발적으로 일자리 창출 분위기를 조성한 것”이라면서 “현재 산업부에서 일자리 창출 중심의 연구개발(R&D) 제도 개선 사항을 검토 중이며, 이르면 8월 중 관련 규정 개정을 완료,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