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리더들의 토크콘서트 예비 여성 창업자들을 응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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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리더들의 토크콘서트 예비 여성 창업자들을 응원하다!
  • 최성희 기자
  • 승인 2018.09.18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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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2018 올리브영 Women Leaders day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한정수)와 올리브영(대표 구창근)이 주최하고 호주 뷰티 브랜드 Nads(대표 수 이즈미엘, 이하 네즈)가 후원한 ‘2018 올리브영 Women Leaders day’가 지난 8월 1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1층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네즈가 국내 여성 스타트업을 후원하게 된 것을 기념해 기획됐다. 연사로 참여한 ‘여성 리더’들의 철학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나아가 국내 다양한 분야의 창업에 관심을 둔 여성들을 응원하고자 한 것.

이날 행사에는 창업을 꿈꾸거나 창업 현장에 있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듣고자 하는 2~30대 여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 신청은 지난 7월 19일부터 약 열흘간 진행됐으며,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반영하듯 사전등록 정원이 조기에 마감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수 이즈미엘 네즈 대표가 ‘브랜드 창업, 그리고 사랑받는 브랜드로의 성공 스토리’를, 최나라 올리브영 브랜드 매니저가 ‘올리브영의 글로벌 소싱 이야기’를, 최희진 어스맨 대표가 ‘모두가 행복한 공정무역 비즈니스 성공스토리’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딸 나탈리를 위해 주방에서 천연재료로 만든 제모 제품을 실험적으로 고안해냈고 이를 발전시켜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낸 수 이즈미엘 네즈 대표. 그는 브랜드의 성장과정을 밝히며 “매일 잠깐이라도 조용히 눈을 감고 자신이 하는 일과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 성찰하고 내면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귀 기울인다면, 누구든 얼마든지 창의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그 자신도 항상 꿈을 좇는 이들을 응원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최나라 올리브영 매니저는 “수 대표는 나에게 즐겁게 일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는 한다. 그럴 때마다 스스로 나누고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다짐을 한다”고 말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의 우수한 제품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일종의 사명감을 가지고 직무에 임하고 있다”며 브랜드 매니저로서의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 연사로 나선 공정무역 브랜드 어스맨의 최희진 대표는 “어스맨은 사람을 중심에 두고 공정무역이 사람들의 일상에 자연스레 스며들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며 브랜드에 대한 소개로 강연을 시작했다. 경영을 전공했고 종합상사에 다닌 이력이 있는 그는 27세에 불현듯 퇴사를 하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이 무엇인지에 집중했다고 한다. 그는 청중들에게 “창업을 하는 데에 있어 가장 자주 맞닥뜨리고 극복해야 할 것은 자기 자신이다. 스스로의 바닥이 드러난다고 할지라도 그 순간을 용기 있게 마주하고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어진 토크콘서트에서는 참석자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에 대해 각 리더들이 답변을 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날 자리에서는 ‘여성 리더가 되기 위해 필요한 자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어떻게 창업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게 맞는 건지, 잘 하는 일을 하는 게 맞는 건지’, ‘20대에 가장 잘한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등 예비 여성 창업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이날 각자 솔직한 답변을 이어간 세 명의 연사들은 “뭐든지 시작하는 것은 우리에게 두려움을 주지만 호기심을 품은 자세로 한걸음씩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자리는 예비 창업자들이 여성 리더들과 만나 창업에 대한 멘토링을 받는 기회가 됐다. 

글·사진 | 최성희 기자 ish@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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