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미항의 도시, 호주 시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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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미항의 도시, 호주 시드니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8.09.1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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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 호주 시드니

호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시드니는 호주 개척의 출발점이 된 도시로 뉴사우스 웨일스 주의 주도이다. 아름다운 항구에 세워진 시드니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을 개최하며 국제도시로의 위상을 떨쳤고, 전 세계 도시평가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의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호주의 경제·문화의 중심지로 남쪽으로는 캔버라, 북쪽으로는 포트스테판과 이어진다.
세계 3대 미항인 시드니항과 코발트 빛 바다와 어우러지는 오페라하우스가 그 위용을 자랑하며, 왼쪽으로는 ‘코트 행어’라는 별명을 가진 하버브릿지가 완만한 호를 그리며 맞은 편 만으로 뻗어 있다. 차나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시내 중심가를 벗어나 해안 쪽 교외로 나가면 본다이비치나 맨리비치 등 아름다운 전망과 경치를 자랑하는 해변이 있어 해수욕과 서핑을 즐길 수 있다.

오페라하우스

호주를 대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중 하나인 오페라하우스는 1957년 국제 설계 공모전에서 당선된 덴마크의 건축가 욤 우촌에 의해 설계되었고, 1973년 엘리자베스 여왕 2세에 의해 정식 개관하였다. 2007년에는 그 가치를 인정받아 현대건축물로서는 드물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오페라뿐만 아니라 현대 음악, 발레,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열리며, 무료 공연의 기회도 있다. 내부 관람은 유료 가이드투어를 이용해야 하며 외관을 더욱 즐겁게 즐기려면 6월에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비비드 시드니 축제’의 프로그램으로 레이저 조명에 형형색색의 오페라하우스 모습을 즐길 수 있기 때문.

 

하버브릿지


싱글 아치형 다리 중에서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긴 다리로 시드니항의 상징이다. 해면에서 도로까지의 높이가 약 59m인 이 대형 다리는 마치 옷걸이 같은 모양을 하고 있어서 '낡은 옷걸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다. 다리를 지탱하고 있는 파이론 내부를 통해 다리 위로 올라 갈 수 있으며, 인도도 있어 북쪽으로 걸어갈 수 있다.
호주 건국 200주년이던 1988년에 다리의 외곽에 녹색의 조명등을 설치하여 밤이 되면 더욱 화려한 빛을 발한다. 다리를 건너다보면 고양이처럼 살금살금 다리 난간을 기어오르는 사람들을 목격할 수 있는데, 이들은 모두 ‘하버브릿지 클라이밍‘을 체험하는 사람들이다. 정상에 섰을 때 바다의 물결과 전철 등의 진동으로 다리에 힘이 빠지기도 하지만, 141m에서 오페라하우스와 주변 시드니항을 내려다보았을 때의 그 황홀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것이 무섭다면 파이론 전망대에 올라가 시드니의 전경을 맛볼 수 있다.

 

달링하버


달링하버는 엔터테인먼트와 레저 산업이 발달한 지역으로 매우 활기가 넘치는 곳이다. 낡은 부두였던 곳을 호주 200주년에 맞춰 1988년에 오픈했다. 항구 부근에는 호주 국제 모터쇼, 시드니 컨벤션센터, 아맥스 극장, 시드니 엔터테인먼트센터, 시드니 아쿠아리움, 국립 해양박물관, 파워하우스 박물관, 스타트 시티 카지노 등 각종 화려한 시설을 갖춘 전시관의 중심이다. 이름처럼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유명하며 매주 토요일 저녁에는 불꽃놀이를 구경할 수도 있다.

 

본다이비치


시드니의 해변 가운데 가장 유명한 비치로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규모도 크며 부드러운 모래사장과 어우러진 파도가 서핑을 즐기기에 적당하다. 널리 알려진 만큼 주변에는 저렴한 여행자 숙소와 카페 등이 있어 많은 젊은이들이 비치 주변에 머물면서 서핑을 배우기도 한다. 호주의 여느 비치처럼 상체를 벗고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이 많은데 전체적인 분위기가 자연스러워 어색하지 않게 어울려 휴식을 즐길 수 있다.

갭 파크
절벽 틈새로 보이는 시드니의 바다 경관이 아름답다 하여 갭 파크라 불린다. 갭 파크는 더들리 페이지에서 조금 내려간 곳인데 겹겹이 층이 진 기암절벽 아래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의 경치가 매우 훌륭하다. 마치 인공적으로 깎은 것 같은 절벽이 이루어져 있으며 오랜 시간 파도에 돌이 깎여 나간 모습의 기암괴석을 볼 수 있다.

왓슨스베이
왓슨스베이는 시드니의 오래된 어촌 마을 중 한 곳으로, 시드니의 항만과 등대를 관리했던 영국인 로버트 왓슨스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시드니 시민들이 가까운 나들이 지역으로 많이 찾는 곳으로,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일상의 복잡함을 접어두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갭 파크와 가까이 위치해 있으며, 두 곳을 함께 산책하며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는 것도 좋다.

퀸 빅토리아 빌딩
세계 유명 디자이너 피에르 가르뎅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쇼핑센터'라고 극찬할 만큼 호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쇼핑센터다. 빅토리아 시대의 아름다운 건축양식으로 쇼핑을 하지 않더라도 가볼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 보석, 패션 부티크, 레스토랑, 카페 등 약 200여 개의 상점이 일반 백화점처럼 오픈된 공간이 아니라 건물 양쪽으로 들어선 조그만 상점들로 구성되어 있다. 맨 꼭대기층에는 외국인 쇼핑객을 위한 면세점과 이곳 토산품을 파는 매장이 있어 관광객 등에게 편리함을 주고 있다.

하이드 파크
런던의 하이드 파크에서 이름을 따온 시드니 하이드 파크는 시드니 다운타운 한가운데 남북으로 길게 펼쳐져 있다. 작은 규모지만, 울창한 나무 숲길과 넓은 잔디가 있어 시드니 시민의 친근한 휴식처가 되는 곳이다. 북쪽 공원에는 전쟁으로부터 평화를 찾는다는 의미의 아치볼드 분수가 있고, 남쪽 공원에는 제임스 쿡의 동상과 연분홍빛의 앤잭 전쟁 기념관이 단아한 모습으로 서 있다.

 

세인트 메리 대성당


기하학적으로 고딕 양식의 커다란 석조건물인 세인트 메리 대성당은 시드니 시내의 중심인 하이드파크 북동쪽에 세워져 있다. 이 성당은 역사적으로나 그 중요성 면에서나 남다른 성당으로 시드니의 랜드마크 구실을 하고 있다.
세인트 메리 대성당의 주춧돌은 1868년 대주교였던 베데 폴딩에 의해 조성된 것이다. 그 당시 3년 전 호주 최초의 가톨릭 성당이 화염으로 소실됐던 자리에 지어진 이 성당은 시드니 가톨릭 커뮤니티의 영적인 고향이다.

더 록스
더 록스는 호주의 현대사가 시작된 곳이다. 시드니 코브의 측면으로 불거져 나온 바위투성이에 1788년 정착민들이 들어와 최초로 천연 그대로의 집과 가게, 군대 건물들을 지었다. 시드니가 항구 도시로 번창하게 되었을 때, 더 록스는 창고와 은행, 선술집, 그리고 19세기의 중상주의와 함께 번성하게 된 그림 같은 가게들이 들어서게 되면서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곳이 되었다.

자료제공 | 하나투어(www.hanatour.com/1577-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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