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선] 캐셔들이 사라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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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시선] 캐셔들이 사라져간다
  • 오세은 기자
  • 승인 2018.09.27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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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이마트 계산대에 캐셔와 무인계산대가 나란히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사진=오세은 기자]

 ‘무인(無人)계산대’ 화면에 시작하기 버튼이 보인다.
캐셔의 목소리 대신 시작하기 화면을 터치하자 장을 본 물건들을 화면 아래 있는 테이블에 올려놓으라는 안내가 뜬다. 이후 테이블에 적힌 순서대로 계산 전이라 쓰인 곳에 물건을 내려놓고, 다음 순서인 바코드에 물건을 하나 둘 스캔한다. 그리고 마지막 순서인 스캔 후라고 적힌 테이블에 스캔한 물건들을 내려놓고 결제하면 장보기 완료. 이마트는 올 1월부터 무인계산대를 시범 도입했다. 고객이 장을 보고 직접 계산하는 무인계산대 시스템을 선보인 것. 이렇게 무인시스템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아직은 캐셔와 무인계산대가 나란히 있지만 무인계산대만을 볼 날이 그리 멀지 않아 보인다. 또 다시 일자리가 줄어드는 현장을 보니 씁쓸하고 걱정스럽기만 하다.


글·사진 | 오세은 기자 ose@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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