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觀·察 : 유심히 보고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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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觀·察 : 유심히 보고 살핀다)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8.09.2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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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의 생활화와 결과

뉴턴은 떨어지는 사과를 무심코 지나치지 않고 관찰하는 것에서부터 만유인력을 발견했다. 그저 떨어지는 사과로 지나쳤다면 만유인력은 발견되지 못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렇다면 그냥 보는 것과 관찰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관찰은 목적을 가지고 자세히 보는 것이다. 생각하며 지켜보게 되면 그 대상에 애정이 생기고 궁금증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방법을 찾는 것의 시작 또한 관찰인 것이다. 어린아이가 배움을 시작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도움이되는 것이 바로 ‘행동관찰’이라고 한다. 애착이 형성된 어른의 행동을 그대로 보고 따라하면서 점차 올바른 행동을 배우고, 생각을 하게 되고, 세상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관찰이란, 보고(觀) 살피는(察) 것이다. 유심히 본다는 것은 대상에 나타난 특성뿐만 아니라, 드러나지 않는 모습까지도 자세히 보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에 대해 겉모습뿐만 아니라 어떻게 살아왔는가, 주변은 어떠한가 등 보이지 않는 모든 모습까지도 보는 것을 말한다.

3관·3찰
이처럼 살아가는 데 있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것을 3관(관심, 관찰, 관계)을 통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마음을 담아 관심을 갖고 관찰하면, 그 속에서 좋은 관계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관심이 없고 애정이 없는 무언가를 시간을 들여 관찰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반대로 시간을 들여 관찰한 것에 대해서는 애정이 생기고, 그와 관련한 다른 것들이 보이기 마련이다. 

사회생활에 있어서 더없이 중요한 것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바로 인간관계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까? 필자는 여기서 관찰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오감을 동원하여 상대를 만나고 생각하면, 자연스레 호기심과 관심이 생기고, 관찰을 통해 관계에 정성을 들인다면 더욱 끈끈하게 유지될 수 있게 된다고 본다. 즉, 관심을 가지고 유심히 관찰하는 것이 그것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고, 나아가 관계설정에도 큰 도움이 된다.

유심히 봤다면 그것을 바탕으로 살펴야 한다. 필자가 자주 하는 이야기 중에 3찰(관찰, 성찰, 통찰)이 있다. 먼저 관찰하여 사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자신의 이념과 편견이 작동하지 않았는지 성찰해야 한다. 그 후에야 비로소, 미래를 전망하고 현실 문제를 해결하는 통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필자는 이 모든 것의 시작은 관찰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일의 해답은 그 속에 있다. 이것을 찾아내는 것을 관찰이라고 한다. 큰 흐름을 제대로 판단하기 위해선 작은 변화를 관찰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작은 변화들이 큰 흐름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어떤 목적을 가지고 어떻게 볼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본다.

관찰하는 습관이 미래를 만든다
큰 발견을 하는 것은 생각보다 대단한 것에서 시작하지 않는다. 사소한 것에서 시작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사소한 것이라도 관심을 갖고 유심히 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그리고 호기심을 갖고 봐야 한다. ‘왜 이런 것일까?’라는 생각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이 관찰이다. 집요하게 살펴야 한다.

필자는 매일 신문을 읽으면서 메모를 하는 것이 몇 십 년째 습관이 되어 있다. 실제로 신문에는 나를 위한 내용이 있지는 않다. 하지만 그 속에서 세상의 흐름을 살펴보고, 내가 필요한 혹은 회사가 필요한 흐름이나 기회요인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그렇게 목적을 가지고 연관시켜 보면 메모할 내용이 나온다. 앞으로의 동향, 나아가야 할 방향 등 우리가 어떻게 바뀌어 나가야 할지, 그 속에서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를 관심을 갖고 관찰을 통해 얻어내고자 노력한다. 이러한 노력이 밑바탕 되었기에, 회사가 적정 규모 이상으로 지속 성장하며 20주년을 맞게 되었다고 본다.

성장하는 힘, 관찰
관찰은 성공을 낳고 추측은 실패를 낳는다는 말이 있다. 멀리서 대충 보면 다 똑같지만, 가까이서 깊이 보면 다른 것이 보이기 마련이다. 몇 년 후의 미래를 내다보기 위해 시간을 쓰는 것보다 현재의 상황을 잘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미래를 열 수 있다고 본다. 관찰의 생활화가 나 자신을 새롭게 하고, 한 단계 높은 생각과 결과를 만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는 ‘관·찰’이라는 두 단어를 따로도 보고 묶어서도 봐야 한다. 관·찰의 관점에서 보고 살피는 것이 생활화된다면, 세상의 흐름을 읽을 수 있고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로 인해 남들보다 실수를 덜 하고, 보다 나은 결과를 만드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관찰의 관점에서 사물을 보고 생각하는 것을 일상의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소한 것부터 제대로 하는 습관이 크고 어려운 일도 잘 해낼 수 있는 역량으로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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