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놈>, <암수살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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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놈>, <암수살인> 외
  • 최성희 기자
  • 승인 2018.10.1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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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시네마·공연

[영화]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쉼표가 필요한 당신에게 찾아온 ‘곰돌이 푸’


감독 : 마크 포스터
출연 : 이완 맥그리거, 헤일리 앳웰, 마크 게티스
개봉 : 10월 3일
어른이 됐지만 모두가 완벽한 어른이 되지는 못한다. 영화 속 ‘로빈’은 부족함 없이 완벽한 어른의 모습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지쳐가는 일상 속에서 어릴 적 순수했던 마음은 어디로 간 건지 보이지 않고, 미래는 불투명하다. 그런 순간 찾아온 곰돌이 푸와 친구들. 이들은 어릴 적 로빈을 외롭지 않게 해주던 친구였다. 잊고 살았던 이들이 찾아오자 로빈은 이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게 되는데…

 

 

 

<베놈>

영웅과 악당, 그 사이

감독 : 루벤 플레셔
출연 : 톰하디, 미셸 윌리엄스, 리즈 아메드
개봉 : 10월 3일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라면 자신의 희생은 마다 않는 기자 ‘에디 브록’. 대기업의 뒤를 캐내 잠입에 성공한 그는 이들의 실험실에서 정체모를 외계 생물체에게 공격을 받게 된다. 감염으로 한층 강력한 ‘베놈’이 되어버린 그는 정의로운 마음을 잃고 난폭한 괴물이 되고 만다. 과연 그는 인간의 선한 마음을 되찾을 수 있을까? 외계 생물체에 감염되어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그의 모습을 지켜보자.

 

 

 

<암수살인>


피해자는 있으나 시체가 없다?


감독 : 김태균
출연 : 김윤석, 주지훈
개봉 : 10월 3일
사건은 있고 자백도 있는데, 시체도 증거도 없다. 이 영화에서는 영화 ‘추격자’와 견주어 비교할 만할 간악한 살인범이 등장해 그의 범행을 뻔뻔하게 자백한다. 형사와 살인범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이 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다. 어디서부터 진실이고, 어디서부터 거짓일까? 시작부터 미궁에 빠져든 사건의 실마리는 쉬이 풀릴 것 같지 않는데…

 

 

 

 

<퍼스트맨>


달 착륙 프로젝트는 무사히 성공할 수 있을까?


감독 : 데이미언 셔젤
출연 : 라이언 고슬링, 클레어 포이
개봉 : 10월 18일
영화 ‘라라랜드’에서 달을 가리키며 노래하던 배우 라이언 고슬링이 이번에는 달에 착륙을 시도하는 인물의 역할을 맡았다.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임무가 스크린에 펼쳐진다. 우주선에 치명적인 기술적 결함이 발생해 팀원 전체가 위기에 처하게 된다. 지구 밖 머나먼 우주공간에서 펼쳐지는 인류의 첫걸음에 동참해 보자. 

 

 

 

 

[뮤지컬]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

‘싱글 마을’에 살지만 외롭지 않다

아픈 추억도 추억이다. ‘싱글 마을’에는 인생의 마지막 여정을 독거노인으로 보내게 된 이들이 터를 잡고 모여들었다. 세상과 등진 이들이 서로가 가진 상처를 보듬어 가며 ‘싱글 마을’에 살고 있다. 이 뮤지컬이 화려하거나 자극적인 스토리를 가진 건 아니지만 무대의 색감과 배우들의 대사가 잔잔하게 관객들의 마음을 헤집어 놓는다. ‘아픈 추억도 추억’이 된다는 싱글 마을을 한 번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공연기간 : 10월 28일까지
공연장소 :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공연시간 : 화~금 오후 8시 / 토 오후 3시, 7시 / 일, 공휴일 오후 2시, 6시(월 공연 없음)
티켓 : R석 60,000원 / S석 40,000원

 

[콘서트]

<십센츠X소수빈 콘서트 ‘인디팬어스데이’>
'인디펜어스 데이?'

인디밴드와 팬의 관계는 특별하다. 인디밴드가 가진 독특한 음악세계를 알아주고 함께하는 팬은 소중한 존재다. 십센치와 소수빈이 함께 팬들의 귀를 간지럽힐 예정이다. ‘Indie&Fan us Day’를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여주세종문화재단이 시리즈로 기획한 공연이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두 뮤지션의 감미로운 음악이 주는 매력이 배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귀에 감기는 멜로디와 사랑스러운 음악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고 하니 그만큼 기대를 해봐도 좋을 듯하다. 깊어가는 가을 저녁, 경기도 여주에서 개성만점 아티스트들이 선사하는 음악 선율을 느껴보자.  

공연장소 : 세종국악당
공연시간 : 10월 13일 오후 5시
티켓 : 일반석 30,000원 / 시야제한석 20,000원

 

[전시]

<2018 광주비엔날레>

‘경계’를 말하는 전 세계 작품들 한 자리에 

격년마다 열리는 ‘국제 현대미술의 장’, 비엔날레가 올해에도 광주에서 열린다. 2년 만에 찾아온 비엔날레 전시는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현대미술 주제를 망라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상상된 경계들 : Imagined Borders’를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에는 총 43개국 165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그 중에서도 ‘경계라는 환영을 마주하며’, ‘귀환’, ‘북한미술 : 사실주의의 패러독스’ 등을 주제로 한 전시가 주목을 받고 있다. 11월 11일까지 충분한 여유가 있으니 시간을 두고 광주비엔날레를 방문해 글로벌 작가들이 전하는 ‘경계 이야기’에 빠져 보는 것은 어떨까. 광주 전역에 셔틀버스가 운영되고 있으니 동선을 잘 계획해 보는 것이 좋겠다.

전시기간 : 11월 11일까지
전시장소 :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GB커미션(구 국군광주병원)
관람시간 : 오전 9시~오후 6시(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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