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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공학도의 건설회사 취업성공기!신입사원 성공취업 스토리 Ⅱ | 김대욱 (주)태영건설 환경사업팀 사원
최성희 기자  |  ish@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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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호] 승인 201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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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욱 (주)태영건설 환경사업팀 사원
최근 들어 건설업계 채용시장은 경력직 채용이 확대되면서 신입이 발을 들여놓기가 쉽지 않은 구조가 되어 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2016년 하반기 채용시장에서 (주)태영건설에 신입사원으로 취업한 이가 있다. 마지막 학기 졸업과 동시에 합격한 김대욱 씨가 바로 그. 그는 토목이나 건축을 전공한 것도 아니고, 관련 경력이 있는 것도 아닌 환경공학도다. 그가 어엿한 건설회사 사원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Q. 먼저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주)태영건설 환경사업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대학에서 환경공학을 전공했고 2017년 초, 졸업과 동시에 입사를 했죠. 취업 당시 나이가 26세였고 입사 후 현장에 투입되어 실제 시공 과정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그러다 3개월 전부터 본사에서 근무하며 앞으로 발주될 공사를 예측하고 새로운 수주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Q. 원래부터 건설업계로 진출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저는 학부에서 환경공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건설회사에 가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었습니다. 환경 전공이 건설회사로 진출하는 것이 드문 일이었고 주변 동기들도 보면 설계 회사나 실험 분야, 정부나 공공기관으로 취업준비를 하는 편이 많았죠. 저도 설계나 실험 관련 업계 취업준비를 했는데 그 과정에서 이공계 계통임에도 불구하고 근무환경이 만족스러운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환경 전공은 토목에서 파생된 학문이기에 건설회사의 토목 분야에 지원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사실 저의 스펙은 평범합니다. 건설회사에서 근무할 것이라는 걸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고 전문적인 업무 경험도 없었죠. 그렇기에 지원 당시 합격확률은 낮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면접에서 승부수를 띄우기로 했습니다. 
  
Q. 면접에서 적극적으로 자신을 어필할 수 있었던 노하우는?
면접에서는 자신의 소신을 지키고 모르는 것이 있다면 솔직히 인정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죠. 그래서 저는 두 가지에 집중했습니다. 첫 번째는 콘셉트, 즉 ‘나를 어떤 사람으로 표현할 것인가’를 명확히 세웠습니다. 질문과 상황에 따라 다른 답변을 한다면 진정성이 없게 보입니다. 
따라서 면접 준비를 할 때에 단순히 화려한 말들을 붙여서 외우는 것이 아닌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면 어떤 질문이든 좋은 답변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저는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중요시 여기는 사람으로 가정, 학교에서 원활한 대인관계를 유지하려 노력했던 경험을 그대로 어필했습니다. 
두 번째는 평소 좋은 인상과 태도를 가지려고 노력했습니다. 면접은 짧은 시간 안에 나를 표현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눈빛, 목소리, 제스처, 표정 등에는 그 사람의 삶에 대한 태도가 그대로 담겨있습니다. 이는 단기간 훈련으로 바꾸기는 어렵고 꾸준히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저는 대학에 다닐 때 봉사활동을 하며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떠한 사람을 만나더라도 자신있게 대화할 수 있게 됐죠. 학교과제나 발표를 통해 본인의 생각을 동영상으로 꾸준히 촬영해보고 피드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Q. 면접에서 답변에 어려움을 겪었던 질문 항목이 있나요?
‘입사 후 목표’ 항목이었습니다. 저는 그 질문 항목에 ‘같이 일하고 싶은 직원’이 될 수 있게 누구와도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며 업무에 임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어느 면접관이 “1등하겠다는 그런 마음가짐 없어요?”라고 재차 질문하셨죠. 예상치 못한 질문에 당황하기도 했지만, 저는 저의 ‘참 모습’은 1등보다는 함께 일하고 싶은 일원이 되어 결과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대답하며 소신 있는 태도를 유지하였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침착하게 저의 소신을 밝힌 부분이 좋은 평가를 얻었다고 봅니다. 
 
Q. 면접 이외에도 취업준비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면?
자격증을 취득하는 일이 어려웠어요. 공대 계열 전공은 그 전공을 대표하는 자격증 시험이 있습니다. 선생님은 교원 자격증, 변호사는 변호사 자격증이 필수이듯, 자격증은 해당 분야의 가장 기본적인 인증 수단입니다. 저도 기본적인 역량을 자격증으로 증명하기 위해 4학년 때 전공 공부를 함과 동시에 9개월 동안 기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 결과 환경공학 분야에서 3개의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Q. 신입사원으로서 적응과정이 궁금합니다. 
건설회사는 프로젝트나 현장일이 끝나면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 일을 해야 하기에 적응력이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예의를 갖추고 먼저 다가가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함께 하는 팀원들의 이름을 외우고 먼저 인사하는 것부터 실천했습니다.
 
Q. 하루일과가 궁금합니다. 
저의 근무시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입니다. 요즘 저는 7시쯤 회사에 출근합니다. 매일 30분 정도 일찍 도착해 그날 해야 할 일을 정리합니다. 그와 동시에 아직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완전하지 않다고 생각해 공부해야 할 항목리스트를 작성합니다. 그리고 같은 팀의 선임에게 분배받은 그날그날의 업무를 처리합니다.
 
Q. 현재 업무를 수행하면서 가장 만족하는 부분은 어떠한 것인가요?
저는 지금 건설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것 자체가 즐겁습니다. 건설은 건물이나 도로 등을 짓는 일을 뜻합니다. 건설업은 업무의 성과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특성이 있죠. 제가 담당한 현장의 일이 마무리되어 준공식을 할 때에도 자부심을 느낍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가 큰 조직은 아니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함께 성장한다는 사실과 사내복지도 성장궤도에 걸맞게 발전해 가고 있다는 점이 업무에 있어 큰 만족도를 줍니다. 
 
Q. 건설업계에 취업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먼저 회사를 선택할 때 겉에서 보이는 네임밸류만을 보고 선택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보다 회사가 하는 일이 구체적으로 무엇이고, 미래 성장가능성은 어떠한지를 살펴보기를 바랍니다. 잘 알려진 회사라고 해서 본인에게 맞는 회사가 아닐 수 있습니다. 무작정 지원하기보다 회사와 업무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설회사에 입사를 희망하시는 분들이라면 평소에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하고 참을성을 기르셔야 합니다. 현장에서 수 십, 수 백 명의 근로자들을 관리감독하고, 업무협의를 하는 일은 녹록치 않습니다. 전공이 토목이나 건축 쪽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지금부터라도 팀 과제, 혹은 아르바이트 등의 경험으로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보길 바랍니다. 
해외 영업 파트의 경우 언어능력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학도라 할지라도 미리 외국어 공부를 해놓는 것이 유리합니다. 해외봉사 경험이 있다면 더더욱 좋지요. 공학 분야 전공자가 아닌 인문계 출신이라면 경영이나 회계 등에서 일할 수 있습니다. 비중이 크지 않더라도 건설회사 채용을 눈여겨 본다면 충분히 좋은 일자리를 가질 수 있습니다. 
건설업계는 다른 산업 분야에 비해 4차 산업혁명의 영향이 더딘 분야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일하는 사람의 역량이 강조되는 분야죠. 그렇기에 본인의 역량을 개발해서 도전해 볼만한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글 | 최성희 기자 ish@hkrecruit.co.kr
사진 제공 | 김대욱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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