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을 품은 섬, 대만 타이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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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을 품은 섬, 대만 타이페이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8.10.1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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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 자유여행의 천국, 대만 타이페이
중국의 동남쪽 타이완 해협에 위치한 타이완이 주장하는 정식 명칭은 ‘중화민국(中華民國)’이다. 일반적인 명칭은 타이완이다. 타이완은 국민당과 공산당의 내전에서 밀린 국민당이 남쪽으로 내려와 세운 나라로, 쑨원을 국부로 삼고 있다. 
 
수도는 ‘타이페이’로 타이완의 정치, 경제, 금융과 문화의 중심지이다. 이 지역은 현대화된 국제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국민당이 타이완섬으로 후퇴하면서 대륙의 많은 문화재를 옮겨 온 덕택에 국보급 보물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역사 도시이다.
 
타이완은 아열대 기후에 속하여 연평균 기온이 23.6도로 1년 내내 따뜻한 편이다. 야시장이 발달되어 있어 밤이 되면 현지인들의 생생한 삶의 모습과 다양한 먹거리를 접할 수 있다. 지하철이나 버스 등 시내 대중교통도 잘 연결되어 있어 동선을 잘 계획한다면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도시 곳곳을 모두 둘러볼 수 있다. 
 
말할 수 없는 비밀, 담강중·고등학교
담강고등학교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촬영지이자 감독 겸 배우였던 주걸륜이 직접 나온 고등학교다. 학교 내부에는 아름다운 예배당과 종탑이 있으며 그림 속에서 갓 튀어 나온 것 같은 교정이 인상적이다. 이 학교는 영화를 위해 만들어진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름다운 학교다. 천천히 둘러보면 아름다운 장소가 많아 산책을 하며 구경하다 보면 어느덧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먹거리의 천국, 스린야시장
타이페이에서 가장 유명한 야시장인 스린야시장은 온갖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쳐나는 곳이다. 특히 지파이는 저렴하면서도 독특한 맛을 내는 닭튀김으로 한국인들 사이에서 대만을 여행하면 꼭 먹어야 할 음식으로 꼽힌다. 야시장에서 더위를 잊게 해주는 과일 빙수를 먹고 놀이공원에서나 볼 수 있는 게임들을 하다 보면 저녁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다. 오후 6시에 장이 서기 시작해 보통 새벽 3시까지 영업을 하는데 주말에는 더 늦게까지 연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 101빌딩
타이완의 세계적 건축가 리쭈웬이 설계한 타이페이 101빌딩은 8층씩 묶어 총 8개의 층으로 세워진 건물이다. 여기에는 숫자 ’8‘이 중화 문화에서 성장과 번영, 발전 등을 의미하는 한자 ‘발(發)‘과 발음이 같은 길한 숫자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높이 외에 101빌딩의 자랑거리로는 바로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들 수 있다. 이 엘리베이터는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로 공식 인정받았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에 오르면 타이페이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온다. 지하1층은 세계 각국의 요리를 직접 맛볼 수 있는 푸드코트가 들어서 있고, 지상1층에서 5층까지는 쇼핑센터, 86층에서 88층까지는 전망대식 레스토랑이 있다.
 
 
중국 5,000년 역사의 보고, 고궁박물관
고궁박물관은 타이페이 중심부에서 북동쪽으로 약 8km 가량 떨어진 녹음이 우거진 산록에 위치하고 있다. 4층의 중국 궁전 양식으로 지어진 이곳은 중국 5,000년의 역사와 문화 예술의 집합체로서 타이완 관광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유명한 지역이다. 고궁박물관에는 신석기 시대의 출토품부터 중국 역대 왕조의 보물 등 세계적으로 가치가 인정된 문물이 70만 점 가량 소장되어 있다. 배추와 고기 형상을 한 옥은 줄을 서서 관람을 해야 할 정도로 명성이 높다. 
 
 
장개석을 기념하기 위해 지어진 중정기념당
중정기념당은 타이페이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명소로 타이완의 영웅 장개석을 위한 기념물이다. 그림같이 조경이 잘 된 광대한 정원 위에 거대한 대리석 건물인 기념관이 서있고 우아한 정자, 연못 등이 배치되어 있다. 
 
중정기념당 본관에는 25톤의 장개석 총통 동상이 시내를 바라보고 있으며, 1층 전시실에는 총통의 사진과 그의 생애에 관한 기념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광장에는 매일 아침 5시경부터 태극권, 포크 댄스, 배드민턴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중정기념당은 기념공간의 역할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쉼터 역할을 한다.
 
 
타이완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 용산사
용산사는 타이페이에서 가장 오래된 동시에 가장 아름다운 사찰로 손꼽히는 곳이다. 이 사찰은 오래되었을 뿐 아니라 가장 아름다워 타이완 사람들에게는 ‘타이완의 자금성’이라고 불리며 사랑받는 곳이다. 불교, 도교, 토속신앙 등이 어우러져 있는데 앞쪽 사찰엔 불교의 관세음보살이, 뒤쪽 사찰에는 도교의 신이 모셔져 있다. 기둥부터 지붕, 처마 아래의 천장까지 어느 곳 하나 빼지 않고 섬세한 조각들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향을 피워 소원을 빌거나 붉은 반달모양 조각을 던져 점을 쳐볼 수 있다. 
 
 
독특한 형상의 바위로 가득한 ‘야류 해양 국립공원’
야류는 타이완 북쪽 해안 지롱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타이페이로부터 자동차로 1시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야류 지질공원의 바위는 석회질로 수천만 년 전부터 파도의 침식과 풍화 작용에 의해 독특한 모양의 바위로 생성된 것으로 파도가 만들어 놓은 기암괴석들이 독특한 이름을 지니고 있다. 왕관을 쓰고 있는 모습의 여왕머리, 계란바위, 목욕하는 미녀바위 등 파도의 조각솜씨를 십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흐린 날 더 매력적인 도시, 지우펀
지우펀은 타이페이에서 기차나 버스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언덕 위에 자리한 독특한 풍경과 옛 타이완의 정취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며 관광지로 각광받게 되었다. 1920~30년대 아시아 최대의 광석도시로도 불렸던 이곳은 탄광산업이 쇠퇴하면서 자연환경을 이용한 관광도시로 거듭났다. 언덕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진 골목을 따라 각종 상점과 찻집, 음식점이 즐비하다. 
 
밤하늘을 수놓는 천등의 마을, 스펀
타이페이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작은 마을인 스펀은 천등날리기로 전 세계적인 유명세를 떨치는 지역이다. 핑시선의 기찻길을 중심으로 양 옆에 천등가게, 기념품, 먹거리 상점 등 수많은 상점들이 어우러져 있다.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스펀에 들러서 이름과 소원을 적은 천등을 하늘에 날리며 소원을 빈다. 특히 해가 진 저녁 밤하늘을 빨갛게 수놓는 천등의 행렬은 황홀경 그 자체다.
 
자료제공 | 하나투어(www.hanatour.com/1577-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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