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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눈’으로 인재를 바라보다Cover Story 하반기 채용 대비 면접 전략 : 면접 | 옥광희 칼자이스 코리아(주) 인사총괄부 이사
최성희 기자  |  ish@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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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호] 승인 201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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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자이스 코리아(주)는 1986년 설립되었으며 현재 독일 투자 법인으로서 30여 년간 기록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인재가 기업의 가치를 끌어낸다는 생각에서 인재채용과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칼자이스 코리아의 면접전형은 어떻게 진행될까? 옥광희 칼자이스 코리아 인사총괄부 이사에게서 포인트를 들어봤다. 

   
 
인류의 ‘밝은 눈’

의료장비나 현미경과 같은 장비에는 정밀한 렌즈가 필수적으로 뒷받침 되어야 한다. 칼자이스(Carl Zeiss)는 ‘인류의 밝은 눈’을 자처하며 세계적인 광학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독일 반도체 측정 장비 기업이다. 수술용 현미경, X레이 현미경, 화상분석기, 정밀기기, 과학기기를 다루는 업체로 각 분야에서 사람의 눈이 미처 보지 못하는 정밀한 부분까지 볼 수 있게 하는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인류의 달 탐사, 결핵균과 콜레라균 등 미생의 발견 등이 가능했던 것은 칼자이스의 기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인류가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도록 칼자이스의 과학기술의 역사는 170년이 넘었다. 광학기술로 인류의 눈이 되겠다고 자처하며 재단을 통해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한 과학자들의 기업, 칼자이스는 긴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40여 개국 50여 개 지사, 30여 개 공장, 25개 연구개발센터를 두고 있으며 2만 8천 여 명이 종사하고 있다. 칼자이스는 현미경뿐만 아니라 반도체, 3차원 측정기, 안경·카메라 렌즈에도 사업 분야를 확대해왔다.

 

   
 지난 7월 열린 연구인력 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칼자이스 코리아(주) 부스에서 상담을 받고 있다.
칼자이스와 직무에 대한 분석 필수

‘인류의 눈’이 되는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기 위해서는 맑은 눈을 가진 인재를 채용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칼자이스는 다국적 기업인 만큼 영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고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인재를 모집한다. 칼자이스는 독일 본사 홈페이지를 통해 각 지사의 채용공고를 수시로 올리고 있다. 채용공고는 칼자이스 온라인 지원 페이지(www.zeiss.co.kr/corporate/career/apply-online.html)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직무와 서울과 대구, 경기도 성남 등 근무지를 확인해 지원하면 된다. 서류전형과 1차 면접, 2차 면접을 거쳐 채용을 진행한다. 서류전형에 합격한 이들에게는 개별적으로 연락이 가게 되며 필요시 온라인 인적성검사나 전화로 진행되는 영어 사전 면접을 거치게 된다.


자기소개서는 직접 대면하기 전 지원자를 파악하기 위한 수단이다. 자기소개서에는 지원자가 칼자이스에 얼마나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를 드러내는 것이 좋다. 다양한 사업 분야 중 각자가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무엇이며 직무와 관련한 경험과 그에 대한 결과를 명확히 전달해야 한다. 무엇보다 칼자이스에 대한 심도깊게 이해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칼자이스의 면접은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진행되며 지원자가 칼자이스와 업무에 대해 파악하고 있는지를 확인한다. 기업에 관심을 가지게 된 동기나 이유에 대한 질문이 이어진다. 이전의 채용전형에서는 ‘회사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무엇인지’, ‘고객 서비스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성취감을 느꼈던 경험이 있는지’, ‘출장이 많은데 이를 수행할 수 있는지’ 등 질문이 지원자에게 주어졌다.

 


INTERVIEW 옥광희 칼자이스 코리아 인사총괄부 이사

자신의 경험과 역량을 주도적으로 표현해야

   
 
Q. 귀사의 인재상은 어떻게 되는지요?

저는 여러 외국계 기업의 인사업무를 경험해 왔습니다. 조직마다 인재상을 설정하는 이유는 회사가 기업문화에 맞는 인재와 만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칼자이스에서는 고객의 성공이 우리의 성공이라고 생각하며, 서로 협력하여 최고의 성과를 이룰 수 있는 인재를 뽑고 있습니다.
칼자이스는 특이하게 어려운 질문보다 일반적인 질문을 통해 후보자를 평가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즉, 자기소개, 지원동기, 업무 경험, 본인이 기대하는 것들, 경력개발 계획 등을 질문합니다. 이러한 질문을 통해 종합적으로 인재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얼마나 동기부여가 되어 있는지, 책임감이 있게 업무를 하는지, 논리적으로 사고를 전개할 수 있는지, 소통능력이 뛰어난지를 중점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면접에서는 글로벌 역량을 기본으로 실무에 적합한 기술과 적극적 태도를 갖추었는지 확인합니다.

Q. 그렇다면 뛰어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면접은 어떠한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궁금합니다.
서류전형에 합격한 이들은 1차 면접을 거치게 됩니다. 먼저 1차 면접 전에는 사전 인터뷰로 영어능력평가가 있어 영어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영어소통능력을 확인합니다. 1차 면접에서는 실무를 할 수 있는 기술적 능력을 중점적으로 파악합니다. 1차 면접은 면접자 입장에서도 회사나 업무에 대해서 더 많은 정보를 파악하고 판단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2차 면접에서는 사장님과 채용부서 부서장, 인사담당자가 참여하여 지원자의 동기와 기본적인 태도, 소통능력, 우리 회사와 맞는 인재인지 등을 중심으로 면접을 진행합니다.

Q. 영어 면접은 어떻게 진행되며 지원자가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좋을까요?
글로벌 역량으로 영어를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1차 면접 전 영어 실력을 평가하며, 2차 면접은 대부분 영어로 진행됩니다. 영어 실력은 미리 갖추어야 하겠으나 면접을 준비하면서 본인이 했던 일들을 떠올리고 영어로 한 번씩 말해보는 연습을 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영어 실력이 충분하지 않더라도 열의를 가지고 면접 준비에 임하시기를 바랍니다. 사전에 영어능력평가를 할 때 영어 실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되어 1차 면접에 올릴까 말까 망설였던 지원자도 있었습니다. 결국 1차 면접에 올려 통과를 했고, 2차 인터뷰를 영어로 진행했는데 3주 정도 밖에 시간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영어로 막힘없이 답변한 지원자가 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했냐’고 물어보니 3주 동안 매일매일 영어로 예상 질문과 답변을 준비하여 숙지했다고 하더군요. 입사를 위한 열정과 노력이 돋보이는 지원자라 기억에 남습니다. 

Q. 귀사 지원자를 위한 면접 체크포인트를 간단히 정리한다면?
먼저 논리적으로 답변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즉, 질문의 요지를 파악하여 거기에 맞게 결론 먼저 얘기하고 결론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되, 몇 가지로 분류하여 답변하거나 일정한 프로세스에 맞춰서 답변하면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과유불급이라는 말처럼 너무 과장을 한다거나 너무 겸손한 자세를 취해도 좋은 인상을 주기 어렵습니다. 쉽게 말해 모든 일을 전부 본인 혼자서 한 것처럼 말하거나, 나는 별로 기여한 바가 없다는 말은 모두 좋지 않습니다.
세 번째로, 회사와 회사의 제품, 지원한 업무에 대해 잘 알고 충분히 심사숙고해서 지원했는지 중요합니다. 입사 후에도 만족하면서 회사에 다닐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Q. 면접에 임하는 구직자들에게 조언의 말씀을 전해주십시오.
본인의 지식과 경험, 업적은 본인이 지원하는 자리에 맞는 것이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국토대장정을 했다면 이를 본인이 지원한 업무와 연결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 구체적으로 본인의 경험을 풀어서 얘기해야 합니다. 단순히 ‘우리 팀이 어떤 프로젝트를 완수했다’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어떤 프로젝트에서 본인이 어떤 역할을 하여 어떻게 성공에 기여했는지’를 스스로를 주어로 두고 이야기해야 합니다.

Q. 마지막으로 향후 면접전형의 트렌드는 어떻게 흘러가리라 보시는지요.
사실 면접만으로는 지원자가 우리 회사와 주어진 업무에 ‘Fit’이 맞을지 판단하기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앞으로는 정량적이거나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것들, 즉 관련 인더스트리 경험, 관련 업무 경험 그리고 필요 역량을 AI를 이용한 프로그램으로 1차적으로 판별하게 될 겁니다. 이를 통해 조건에 부합하는 지원자는 추후 더 정밀한 면접과 시용 등을 통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최종 판단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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