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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은 달라도 체크포인트는 '직무 역량'Cover Story 하반기 채용 대비 면접 전략 : 면접 | 면접 유형에 따른 전략은?
최성희 기자  |  ish@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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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호] 승인 201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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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지원자를 평가하는 방법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면접 유형은 제각각이지만 쉽게 생각해보면 기업이 면접에서 지원자에게 질문을 던지는 방법이 다를 뿐이다. 여러 면접 유형을 혼합해 시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개인 면접, 그룹 면접, 인성 면접, 직무 면접, 토론 면접에서 AI 면접에 이르기까지, 면접 유형을 정리하고 각각의 준비 방법을 숙지하도록 하자. 
 
 
인원에 따른 면접 유형 : 개인 면접, 그룹 면접 

개인 면접 
다수의 면접관의 질문에 대답하라!
다대일, 일대일 비율로 면접관과 면접 지원자가 배치되는 형태의 면접이다. 다수의 면접 지원자가 한 조를 이뤄 동시에 입장하더라도 개별적인 질문에 답을 하는 형태로 개인 면접이 진행될 수 있다. 
혼자서 다수의 면접관의 질문을 동시에 받는다고 하더라도 긴장을 푼 상태에서 차분히 임하는 것이 좋다. 개인 면접에서는 개별적으로 단독 질문이 주어지기 때문에 미리 답변을 생각할 상황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여러 변수를 미리 생각해 답변의 방향을 정리해두어 당황스러운 질문에도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룹 면접 
제한된 시간에 자신을 어필하라!
다대다의 비율로 면접관과 면접 지원자가 배치되는 집단 면접을 의미한다. 토의 면접이나 토론 면접도 그룹 면접에 포함된다. 그룹 면접에서는 다른 지원자가 질문을 받을 때 자신의 답변을 준비할 수 있다. 
개인 답변을 할 수 있는 시간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 안에 일목요연한 답변을 하는 것이 좋다. 그룹 면접에 임할 때 중요한 것은 자신의 답변을 생각함과 동시에 다른 지원자들의 답변도 경청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점이다. 다른 지원자가 답변을 할 때 흐트러진 자세를 보인다거나 딴청을 피운다면 태도 면에서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무엇을 보는지에 따른 면접 유형 : 직무 면접, 인성 면접  
  
직무 면접 
과거 경험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라!
실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을 찾기 위한 면접으로 역량 면접이라고 하기도 한다. 직무와 관련한 경험을 토대로 질문이 계속해서 이어진다. 따라서 지원자는 본인의 경험을 분석해 철저히 정리해야 한다. 이제까지 경험을 구체적으로 추출하고 항목별로 키워드화해서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직무와 관련한 경험을 준비해 놓는다면 더더욱 좋다. 횟수나 기간, 점수 등 수치로 나타낼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이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나와 반대되는 의견이 있는 사람과 함께 일을 해야 했던 경험은 없는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을 했던 적이 있는가?’와 같은 갑작스런 질문이 주어졌을 때 질문에 맞는 경험을 구체적인 사례로 들어 설명할 수 있어야 하는 게 관건이다. 단순히 경험을 제시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육하원칙으로 설명하고 그 경험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었는지도 정리해 놓자. 이는 ‘STAR 기법’이라고 일컫는 데 ’어떠한 상황에서(Situation)‘, ’어떠한 과제(Task)를, 어떠한 행동으로 해결했는지(Action)‘, 또 그 결과를 통해 느낀 바는 무엇인지(Result)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설명하는 방식이다. 
 
인성 면접
아무리 뛰어난 인재라도 ‘기본 인성’ 갖춰야   
지원자의 성향을 시험하는 면접 유형으로 대부분 기업이 면접에서 지원자의 인성과 태도를 가늠한다. 평가 실무를 하는 데 있어 실무능력과 함께 중요한 것이 ‘기본 인성’이기 때문이다. 기본 인성을 갖춘 인재야말로 다른 동료들과 원활하게 의사소통하고 협업해 조직 문화에 잘 적응할 수 있다. 
인성 면접에서는 지원자가 해당 기업에 적합한 인재인지 평소의 자질을 알아보기 위한 질문이 주를 이룬다. 자기소개, 취미, 위기 극복방법, 지원동기, 존경하는 인물, 최근에 감명 깊게 읽은 책 등을 요지로 한 질문이 그 예이다. 이때 인성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은 단기간에 꾸며서 완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직무 면접에 비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평소 마음가짐을 바르게 하고 대외활동을 통해 조직에 대한 적응 능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 
면접관에 따라서는 흔히들 ‘압박 면접’이라고 해서 지원자의 순발력을 평가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단순히 듣기 좋은 답변이나 상투적인 답변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지원자가 본인의 소신을 정하고 면접장에서 하는 답변의 내용이 일관될 수 있도록 대비하자. 지나치게 솔직하게 자신의 치부를 이야기는 것은 지양해야 하며 해당 기업과 직무에 대한 열의를 적극적으로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진행방식에 따른 면접 유형 : 구조화 면접, PT 면접, 토론 면접, AI 면접

   
 
구조화 면접 
주어진 질문에 진솔하게 답변하라!
구조화 면접은 국내 기업의 상당수가 채택하고 있는 면접 방식이다. 기업이 바라는 인재상을 먼저 정의하고 지원자가 그러한 인재인지 평가하기 위해 질문 순서를 정해 놓은 것이다. 이는 직무 능력과 인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방식으로 지원자가 조직문화에 잘 적응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데 효과적이다. 
구조화 면접은 주로 개인 면접 상황에서 진행된다. 개별 지원자를 놓고 심층적인 후속 질문을 이어가는 것으로 과거 경험을 묻는 질문, 특정 상황을 가정한 질문, 심화 질문까지, 계속해서 ‘구조화된 질문’이 던져진다. 기업의 인재상을 미리 파악하고 그와 관련한 경험을 잘 정리해 놓도록 하자. 나아가 자신의 자기소개서를 사전에 충분히 숙지하고 경험을 발굴해 키워드화해서 정리해 두도록 하자. 
또한 과거 경험이나 문제 상황을 놓고 여러 경우의 수를 생각해 보는 것도 좋다. 관점을 달리해서 사건을 바라보는 사고력과 순발력이 필요하다. 당황스러운 질문이 나오더라도 진솔한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PT 면접 
문제 파악부터 아이컨택까지 
PT 면접이란 프레젠테이션(Presentation)을 활용한 면접으로 면접 당일 주제를 받아 제한 시간 안에 준비하거나 면접 며칠 전에 주제를 전달받아 PPT 문서를 작성해 발표하는 방식이다. 개개인이 가진 역량과 가치관, 문제해결력을 두루두루 평가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 때문에 분야에 관계없이 삼성, SK, 롯데 등 대기업 계열사를 비롯해 상당수의 기업에서 PT 면접을 활용하고 있다. 
기업마다 진행 방식이 달라 준비하는 데 어려움이 따를 수 있지만 어떠한 방향이든 PT 면접에서는 논리적으로 전달하는 능력을 보이는 것이 핵심이다. 인문계열에서는 시사상식을, 이공계열은 전공 지식을 소재로 한 문제가 주어진다. 기존 기출 문제를 바탕으로 명확한 발표 내용을 구성해 보는 것이 좋다.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서로 피드백하거나 영상으로 본인의 모습을 녹화해 자신의 습관을 평가해보자. 
정해진 발표 시간 안에 발표를 마칠 수 있는지, 면접관과의 아이컨택은 적절한지, 서 있는 자세나 제스처가 자연스러운지, 대본을 적당히 사용하는지를 사전에 객관적으로 교정해보자. PT 내용은 문제의 핵심을 정확하게 꿰뚫고 해결방안이 명확해야 한다. 형식은 두괄식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으며 문장의 끝맺음을 명확하게 하는 습관을 길러 두는 것이 좋다. 
 
토론 면접 
주도적으로 개입하자!
전공이나 직무, 시사 관련 문제가 주어진다. 토론 면접은 한국도로공사, 한국공항공사 등과 같은 공공기관이나 포스코, 제주항공 등 기업에서 채용 시 채택하고 있는 집단 면접 방식이다. 토론 면접은 많은 연습을 통해 준비를 해야 하는 유형이다. 지원자의 사고력, 논리력, 추진력, 발표력, 순발력, 대인관계 방식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이다. 
다른 면접 방식이 질문에 답변을 구하는 단순한 방식이라면 토론 면접은 지원자들이 어느 한 주제를 놓고 문제해결을 위한 의견을 내고 서로 다른 의견을 조율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따라서 토론 면접은 지원자 간 의견을 주고받는 형식으로 일반 면접 방식보다 입체적인 방식이라고 볼 수 있다. 
토론 면접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평소 같은 현안에 다른 논지를 지니고 있는 기사를 비교해 가며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한 가지의 문제를 다르게 바라보고 심층적으로 사고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실제로 스터디 그룹을 구성해 찬성과 반대의 의견으로 실제 토론 연습을 해보자. 연습을 하면 다른 구성원이 의견을 펼치는 모습을 관찰하고 반대로 스스로가 의견을 내는 방식이 어떠한지를 객관적으로 체크할 수 있다. 
토론 주제로는 ‘기업의 홍보 방법’, ‘신상품 개발에 따른 마케팅 전략’ 등 기업에 관한 문제나 ‘최저임금’, ‘임금피크제’, ‘비정규직 문제’, ‘전력 공급 문제’ 등과 같은 시사 문제가 주어진다. 따라서 미리 다양한 현안에 대한 논거를 정리해 의견을 말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토론 면접에 참여할 때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지양하는 것이 좋으며, 반대로 지나치게 자신의 의견만 고집해서는 안 된다. 토론의 흐름을 파악하고 의견을 조율해가는 과정 또한 종합적인 평가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AI 면접
 
 
올 하반기 AI 채용은 채용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급부상했다. AI 면접도 면접 유형 중 하나로 AI 면접에서 면접관은 인공지능 시스템이다. 최근 인공지능이 지원자에게 질문을 하는 방식의 AI 면접이 대면 면접 전에 진행되고 있다. 채용시장에서 인공지능은 이미 여러 역할을 하고 있다. 자기소개서를 분석하고 지원자들의 온라인 접수를 돕거나 지원자들의 질문에 챗봇이 실시간으로 답변하기도 한다. 
인공지능이 면접관을 대신해 지원자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듣는 형식의 AI 면접이 대기업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AI 면접은 대면 면접 전에 시행되며 인적성검사가 함께 시행되기도 한다. 실제로 한 취업사이트가 기업 297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일부 대기업들이 AI 기술을 채용전형에 이미 도입했거나 앞으로 도입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현재 AI 채용을 진행하고 있거나, 향후 도입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대기업의 경우 ’33.4%’, 중견기업의 경우 ’17.2%’, 중소기업은 ‘5.5%’였다. 
그렇다면 AI 면접을 바라보는 구직자들의 생각은 어떠할까? 또 다른 취업사이트가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AI 면접에 대한 준비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7.5%의 구직자들이 AI 면접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이들은 기존의 면접전형과 달리 생소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점과 함께 최근 AI 면접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어 AI 면접에 대한 준비를 따로 하고 있었다. AI 면접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만큼 이에 적응하고 대비하는 과정은 쉽지 않다. 
AI 면접은 기업이 정한 장소로 정해진 시각에 지원자가 이동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없다. AI 면접은 컴퓨터와 웹 카메라, 마이크 등의 시설을 갖춘 곳이라면 어디에서든 진행이 가능하다. 온라인을 통해 응시한 지원자의 답변은 그 내용뿐만 아니라 표정과 음성 등을 포함한 비언어적 표현까지 종합적으로 전달된다. AI 면접에서는 인성 평가 문항을 넣거나 표정 맞추기, 저울 무게를 순서대로 배치하기 등 게임을 통한 인적성평가가 함께 실시되기도 한다.  
AI 면접이 도입되어 확산되는 추세지만 이러한 면접 방식이 익숙하지 않은 지원자들도 있게 마련이다. 컴퓨터 모니터 화면을 보고 질문에 대한 대답해야 하기에 대면 면접과 달리 화면 앞에서 대답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면접에 앞서 자기소개, 자신의 장단점, 지원 동기 등 기본적인 질문 항목을 추려 답변을 준비하고 제한된 답변 시간을 지킬 수 있는지 스스로 점검하자. 면접 시작에 앞서 컴퓨터, 웹 카메라, 마이크, 이어폰 등 장치에 문제가 없는지 미리 살피는 작업도 필수적이다. 
 

AI 면접 시행하는 곳은 어디?

JW중외제약
JW중외제약은 지난 5월 신입사원 채용에서 실무진 면접 전 단계로 인적성검사 대신 AI 면접 전형을 실시했다. JW중외제약 상반기 채용에서 서류 전형에서 합격한 지원자는 AI 면접에 응시하며 한층 강화된 검증을 받았다. AI 면접관은 지원자의 표정, 말투, 행동을 모두 인식해 회사와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추려내는 역할을 했다. JW중외제약은 AI 면접을 올해 처음으로 도입하면서 지원자들의 상황 대처 능력과 직무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KB국민은행
은행권 채용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올해 하반기 공개 채용전형에서 AI 면접을 도입했다. AI 면접과의 도입을 통해 보다 객관적으로 지원자들의 역량을 평가하겠다는 입장이다. 지원자가 AI 면접을 응시하면 지원자의 대답이 종합적으로 분석되며 이는 대면 면접에서의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금융권 면접인 만큼 AI 면접에서는 고객 응대 방법이나 스트레스 관리 방법, 아르바이트나 영업 경험 등에 대한 심층 질문이 주어진다. 지원자는 자신의 성향에 대한 이해와 함께 지원 직무에 대해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공공기관인 ‘캠코(KAMCO)’도 올해 AI 면접관을 도입해 채용시장의 변화를 이끌었다. 체험형 청년인턴 채용에서 2차 오프라인 대면 면접 전 절차에서 AI를 도입한 것. 블라인드 채용의 도입된 지 1년이 지난 시점이다. 정부는 공공기관 면접위원의 절반을 외부에서 임명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캠코를 비롯한 공공기관들은 채용전형에 AI 면접관을 도입하고 있다. 이는 기관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외부 전문가보다 AI 면접관이 투명하고 정확하게 맞춤형 인재를 추려낸다는 믿음에서다.
AI 면접 결과 시스템 상 ‘응답 신뢰 불가’ 판정이 나오면 불합격 처리가 되니 유의해야 한다. 입사지원서와 일관된 답변을 하여 신뢰도와 타당성 영역에서 점수를 잃지 않아야 한다는 걸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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