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의 ‘솔직함’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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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의 ‘솔직함’을 보고 싶습니다
  • 오세은 기자
  • 승인 2018.10.24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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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2018 하반기 채용설명회를 가다, 삼성화재해상보험(주)
▲ [사진=오세은 기자]

삼성그룹의 올 하반기 3급 신입사원 공채가 진행 중이다. 지난 9월 5일 전자계열 5개사(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의 접수를 시작으로 금융계열(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생명, 삼성자산운용, 삼성화재 外)은 지난 9월 6일부터 채용을 진행 중이다. 지난 9월 6일 중앙대학교에서 열린 ‘삼성화재 대졸 신입사원’공채 모집 채용설명회를 찾아가본다.


point 1. 자소서는 ‘회사 칭찬’이 아닌, 본인의 열의를 나타내야
삼성화재는 크게 영업관리, 손해사정, 상품업무, 자산운용, 경영지원, 연구직군 등 6개 분야로 구분되며, 여기에 총 250여 개의 직무가 세분화돼 있다. 올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부문은 영업관리와 손해사정이다.

채용전형은 서류접수 → 직무적합성평가 →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 면접 → 입사 순이다. 지원자는 서류지원 접수 후 직무적합성평가를 거쳐 GSAT를 치른다. 직무적합성 평가는 전공과목의 이수 내용과 직무 관련 활동 경험을 에세이 등을 통해 지원 직무의 역량을 쌓기 위해 노력하고, 성취한 내용 등을보고있다.

인사담당자는 당일 채용설명회에서 잘 읽히지 않는 자소서의 예로 ‘삼성화재의 칭찬’을 들었다. 그는 “신입사원 채용은 회사를 칭찬하는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라, 일할 사람을 채용하는 것”이라며 “일을 하고 싶다는 열의와 간절함이 묻어나는 자소서가 인사담당자 눈에 띌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펙 나열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취득하고자 한 자격증을 취득하지 못했더라도 그 과정에서 얻은 점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적는다면 눈에 띄는 자소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point 2. 인성면접의 핵심 포인트는 ‘논리력’
면접은 1박 2일에 걸쳐 인성면접, 직무역량면접, 창의성면접, 팀면접이 진행된다. 팀면접을 제외한 세 유형의 면접은 피면접자와 면접자 간 일대다로 진행된다.

인성면접은 지원직무별로 각각 3문제가 주어지며, 문제유형은 ‘어떠한 상황’을 나타내는 것으로 출제된다. 주어진 상황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를 준비한 후 발표하게 된다.

인성면접에서의 키 포인트는 주어진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고, 이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를 논리정연하게 발표하는 것이다. 창의성면접은 창의적인 질문 2가지를 조합해 푸는 형식이다. 팀면접은 4~5명이 한 팀이 돼 주어진 과제를 풀어나가게 된다.
 

point 3. 면접 전 자소서 내용 반드시 숙지해야
삼성그룹 면접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피면접자와 면접자 간의 일대다로 구성된다는 점이다. 때문에 지원자는 면접장에서 받는 질문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 이런 분위기로 더욱 긴장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인사담당자는 “긴장되는 분위기에서 얼마큼 자신의 솔직함을 차근차근 설명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면접장이 긴장되는 분위기라서 솔직함을 보여주기 쉽지 않겠지만 회사는 지원자의 솔직함을 보려고 면접을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의면접 혹은 예상 질문을 준비하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는 자소서를 한 번 더 머릿속에 정리하고 오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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