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화된 면접 통해 ‘핀셋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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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화된 면접 통해 ‘핀셋 채용’
  • 오세은 기자
  • 승인 2018.10.2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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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2018 하반기 채용설명회를 가다, (주)우리은행

지난 4월 우리은행은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올해 750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규 채용 규모를 2016년 600명, 2017년 595명 등 매년 확대해왔다. 지난 8월 23일 인크루트 주최‘2018년 하반기 채용설명회’에서 우리은행 입사를 위한 채용설명회가 진행됐다. 설명회를 진행한 인사부 강무진 차장은“우리은행은 구조화된 면접을 통해 직무에 맞는 인재를 ‘핀셋 채용’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point 1. 필기시험, 경제지식, 스포츠, 음악, 시사 관련 문제 등 출제
우리은행의 채용전형은 서류 → 필기시험 → 1차 면접 → 2차 면접 순이다.

필기전형은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의 직업기초능력 평가와 경제지식, 일반상식으로 구성되며 모두 객관식으로 출제된다. 지원자들은 문제의 난이도를 걱정하기보다 다양한 상식을 습득해 두는 것이 유리하다. 강무진 차장은 “경제상식 문제는 금융 관련 용어뿐만 아니라, 사회, 스포츠, 음악, 시사용어 등이 함께 출제될 예정”이며 “사설 기관들이 발행하는 기출 문제집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경제상식과 시사경제 용어 등은 단기간에 문제 풀이를 통해 답을 찾을 수 있는 유형이 아니다. 때문에 평소 시사 관련 신문 등을 접하는 것이 필기시험 준비에 도움이 된다.

은행원은 다양한 계층의 고객과 마주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상식을 갖추고, 고객을 응대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우리은행의 필기전형 일정은 10월 초다.


point 2. 1차 면접, 실무진 외 외부 전문가들도 평가자로 참석
1차 면접은 역량면접, 발표면접, 그리고 마케팅면접으로 진행된다. 이때 은행 실무진뿐만 아니라 외부 면접 전문가도 함께 참석해 지원자를 평가한다.

역량면접은 제시된 상황에 대해 답변을 하는 것이며, 발표면접은 주제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는 면접이다. 발표면접에서는 무엇보다 자신의 논리력과 자신감을 갖고 발표하는 것이 키 포인트다. 마케팅면접은 그룹별로 세일즈 전략을 세워 마케팅을 펼치게 된다. 이때 면접관은 지원자의 적극적인 모습과 경청자세를 주의 깊게 살핀다.

강무진 차장은 “면접을 통해 면접자가 피면접자의 어떤 모습을 확인하고 싶어하는지를 생각해 보면 면접 준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차 임원면접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된다. 하지만 방심해서는 안 된다. 임원면접은 그야말로 은행업에 20~30년 근무한 이들이 평가하기 때문에 그들이 던지는 질문 하나 하나가 굉장히 날카롭다. 임원면접에서는 지원자의 우리은행 지원동기, 지원자의 강점과 약점 등이 질문으로 나올 수 있다.
 

point 3. ‘준비된 직무형 인재’ 원해
많은 기업들이 직무에 맞는 준비된 인재를 선호한다. 강 차장은 “우리은행은 과거와 달리 모집 부문을 세분화해 해당분야에 맞는 사람을 채용, 즉‘핀셋 채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준비된 직무형 인재’임을 알아보기 위해 구조화면접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로베이스 면접’이라고도 불리는 ‘구조화면접’의 정식명칭은 ‘역량 기반 구조화 면접 기법(Company based &Structured Interview)이다. 구조화면접은 회사 자체적으로 직원들에게 요구되는 능력이나 역량을 먼저 정의하고, 지원자가 그런 역량을 갖췄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정해진 질문 순서와 기준에 따라 구조화해 측정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집단면접으로는 지원자 개인의 구체적인 검증이 어렵다는 한계 극복을 위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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