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년, 경력단절 여성부터 청년장병까지 취업 알짜배기 정보 광화문 광장에 다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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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년, 경력단절 여성부터 청년장병까지 취업 알짜배기 정보 광화문 광장에 다 모였다!
  • 최성희 기자
  • 승인 2018.12.2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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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Ⅱ | 2018 리스타트 잡페어

각계각층 구직자들에게 맞춤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일자리 박람회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 동아일보, 채널A,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이 박람회는 ‘2018 리스타트 잡페어’로 청년과 신중년,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생생한 취업 정보로 구직자들을 맞이했다. 작년에도 4만여 명의 구직자를 맞이한 박람회는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 동안 5만여 명의 구직자들을 맞이하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더 키워 10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했으며, 구직 청년들이 선호하는 공공 일자리관과 전역장병 일자리관이 신설됐다. 이밖에도 행사장에는 △정부 일자리 정책 종합 홍보관 △청년 일자리관 △여성 일자리관 △신중년 채용관 △종합상담관 △이벤트 체험관 △상담 지원관에 총 140개가 넘는 부스가 설치됐다.

여성 일자리관에는 한국야쿠르트, 롯데백화점 등의 기업이 부스를 마련해 결혼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에게 일자리 정보를 제공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교보생명, (주)마음이통하는사람들 등이 참여한 신중년 채용관은 5060세대의 인생 제2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들로 채워졌다.

특히, 14개의 공공기관이 참여한 공공일자리관은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여성가족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폴리텍대학, 한국도로공사 등 여러 기관이 참여해 많은 구직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고용노동부는 유관기관과 함께 공 뽑기나 OX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로 구직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공일자리관 한 켠에 부스를 지킨 고용노동부 청년고용정책 대학생 써포터즈들은 직장인, 취업준비생, 신중년 등 구직자의 상황에 맞춘 ‘처방전’ 형태의 정책 홍보지를 배포해 방문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전역장병 일자리관에는 국방전직교육원, 국방부 등 관계 부처가 참여해 청년장병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정책과 사업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육군, 공군 등 부대 차원에서 외출을 나온 청년장병들도 각 부스에 방문해 취업상담을 받았다. 이들은 채용공고를 유심히 살피며 전역 후 진로를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직자로 참여한 경기도 소재 부대 소속 청년장병 임00 상병(24)은 “잡페어 참여를 위해 부대에서 외출을 했다. 내년 5월 무사히 전역한 이후 본격적으로 학교에 복학하고 차차 취업준비에 몰입하고자 한다”며 바람을 내비쳤다.

청년 취업을 지원하는 청년 일자리관에서 부스를 지키던 오션브릿지(주)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이 성장하는 만큼 각 지사의 오퍼레이터, 엔지니어 등의 직무에서 채용문을 열고 있다”며 구직자들을 맞이했다.
행사장 입구에서 채용공고를 살펴보던 이00(여, 50대) 씨는 ”채용분야와 직무가 다양해 개인적으로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꼭 나에게 맞는 직무가 아니라하더라도 필요한 정보가 있다면 핸드폰으로 찍어 남편 등 주변 사람들과 공유하려 한다”고 말했다.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 시작된 리스타트 잡페어. 이번 행사는 이틀동안 풍성한 정보를 제공해 구직자들의 발걸음을 이끌어내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경력단절 여성, 신중년뿐만 아니라 전역을 앞둔 청년장병까지 구직자 개개인의 여건과 상황에 맞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려는 의도가 돋보인 행사였다.
글·사진 | 최성희 기자 ish@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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