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채용시장 총정리 ③] 2018년, ICT 분야에서 경력 채용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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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채용시장 총정리 ③] 2018년, ICT 분야에서 경력 채용 활발
  • 오세은 기자
  • 승인 2018.12.24 11: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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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에게 들어보는 2018 채용시장 I

삼성화재서비스는 손해사정, 차량관리, 검사대행 등을 하는 삼성화재 손해사정 자회사다. 이곳 인사팀에서 채용을 담당하는 김태규 씨는 인터뷰 당시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전형을 마무리하는 업무로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인재가 회사의 미래인 만큼 인사담당자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현재 맡은 채용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그를 만나 올 한해 취업시장의 핵심키워드와 내년도 채용시장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 김태규 삼성화재서비스 인사팀 채용담당자[사진=본인 제공]

Q. 올 한 해 채용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채용시장은 대개 2~3년 주기로 변화하는 것같습니다. 변화는 산업별로 상이하기 때문에 변화하는 채용시장의 흐름을 명확히 읽어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럼에도 올해 채용시장을 돌아본다면 유독 ICT 분야에서 경력채용이 활발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 관련 기술을 겸비한 인재를 산업별로 너나 할 것 없이 억 대 연봉을 제시하며 스카우트하려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올 한해의 핵심키워드는 ‘변혁을 위한 준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핵심키워드는 ‘AI 도입’입니다. 서류와 면접에서 AI를 활용하려는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채용전형에서 AI의 완전한 상용화는 아직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AI 활성화’는시간을 두고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Q. 2019년 채용시장을 전망해 보신다면?
내년도 채용시장은 올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큰 관건은 경제입니다. 내년에도 국내 경기가 지금처럼 좋지 않을 경우 채용문은 더 좁아질 것입니다. 공기업, 공무원은 정부의 정책 영향에 힘입어 늘어날 수도 있겠으나, 대기업 공채의 경우 다소 유동적일 것입니다.

그러나 최저임금과 시장경기 등에 영향을 크게 받는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경기가 좋아지지 않는 한 당분간 채용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Q. 구직자들이 취업준비에 있어 가장 어려원하는 점과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캠퍼스 리크루팅에 나가보면 많은 분들이 직무역량을 어떻게 쌓아야 하는지를 묻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하고 싶은 일을 정하고, 정했으면 그 일에 일단 뛰어들어 보라고 말합니다. 몸담아 보지 않고서는 결코 직무에 필요한 것들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실무 환경에 대한 경험은 자격증과 관련 서적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직무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이를 짧게나마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 답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구직자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최근 채용방식에 있어 많은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지원자의 기본적인 지원자격만 갖추면 그 다음부터는 그 사람의 가능성과 열정을 검증하려고 합니다. 삼성화재서비스만 보더라도 손해사정사 일을 왜 하고 싶은지, 그리고 그 일을 왜 다른 회사가 아닌 우리 회사에서 하고 싶은지를 궁금해 합니다. 때문에 구직활동에 나서기 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고, 그 일을 왜 하고 싶은지를 스스로 정의내려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 인생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일인 만큼 일에 대한 의미를 돈, 명예와 같은 명사가 아닌, 동사로 만든다면 자신이 원하는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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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뽀 2019-02-21 22:04:31
우연히 검색하다봤는데 도움되는말이많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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