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상대도 나도 바꿀 수 없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 바꿀 수 있는 건 그와 나의 거리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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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상대도 나도 바꿀 수 없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 바꿀 수 있는 건 그와 나의 거리일 뿐”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8.12.2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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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떨어져 사는 연습>

기껏 위한다고 했더니만 오지랖 부린다며 싫어하고, 그냥 조용히 지켜보는 게 낫겠다 싶어 내버려 두면 무심하다며 서운해하고…. 인간관계가 그렇다. 아주 미묘한 한 끗 차이로 친절이 참견이 되고, 배려가 무관심이 되어 버린다. 이렇듯 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기면 우리는 흔히 상대방의 눈치를 살피며 그의 입맛에 맞게 나를 바꾸거나 ‘대화 좀 하자’는 식으로 상대를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바꾸기 위해 애쓴다. 분명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시간과 정성을 쏟았건만, 왜 잘하려고 노력할수록 남는 것은 상처뿐인 걸까?

세계가 존경하는 일본인 100인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인 마스노 슌모는 복잡한 인간관계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심플한 해결책을 권한다. 나에게 속하지 않은 것, 내 힘으로 바꿀 수 없는 것은 내버려 두고 내가 바꿀 수 있는 것들만 힘써 행하면 된다는 것. 인간관계에서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상대와의 거리’다.

지금 인간관계 문제로 힘들어하고 있다면 혼자 끙끙 고민하는 대신 그 사람에게서 살짝만 떨어져 보자. 그러면 내가 원하는 만큼 다가오지 않는다고 해서 서운해 할 필요도 없고, 너무 가깝다고 여겨 억지로 밀어내지 않아도 된다. 가끔은 약간의 거리를 두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과 나의 관계가 새롭게 시작되기도 하니까. 모든 인간관계의 핵심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책을 읽고 거리 조절만 잘 해도 당신은 상대에게 ‘오지랖 넓은 사람’에서 ‘친절한 사람’으로, ‘무딘 사람’에서 ‘배려 넘치는 사람’으로 바뀌어 있을 것이다.

<마스노 슌묘│ 포레스트북스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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