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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는 이미지 메이킹의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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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호] 승인 2018.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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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지금 행복한가?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하는가?

   
▲ 안순민 이미지 컨설턴트
농촌사랑 나라사랑 (주)코바식품 CEO
김경호 이미지메이킹센터 이미지 코치
한국이미지경영교육협회 전임교수
ancoco@hanmail.net

이 질문에 서슴없이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는 진정한 프로이다. 이 말을 거꾸로 말하면 프로란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그 일 때문에 행복해 하는 사람이란 의미가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진정한 프로가 될 수 있을까? 필자는 여러가지 요인 가운데 가장 큰 요인은 대인관계 속에서의 신뢰성이라고 확신한다. 아무리 유능하고 말을 잘하며 유머가 있어도, 그리고 인상이 좋고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해도 신뢰가 없으면 사상누각일 뿐이다. 따라서 신뢰란 성공과 행복을만들어내기 위한 자원이다.


신뢰란 무엇인가
신뢰란 ‘어떤 사람이 정직하여 나를 해치지 않으며 속이지도 않을 것이라고 믿는 것’이다. 이는 곧 남을 신뢰한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내가 다른 사람의 신뢰를 얻는 것이다.

사회가 더 복잡해지고 흐름이나 움직임의 속도가 급격히 빨라질수록 신뢰는 점점 더 강조되고 있다. 기업이나 각종 조직의 성공뿐만이 아니라 한 개인이 사회생활을 정상적으로 하려면 신뢰와 신용이라는 자원이 충분히 있어야 된다. 이렇게 신뢰를 강조하는 것의 이면에는 우리가 신뢰결핍 사회, 즉 신뢰의 상실 속에 살고 있다는 방증이 내포되어 있다.

필자는 우리 농산물을 국민들에 쉽게 애용할 수 있는 먹거리를 만들어 유통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우리 농촌의 미래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려고 시작한 이 ‘농촌사랑 나라사랑’ 사업을 필자는 정말 사랑한다. 물론 사업 초기에는 힘든 일도 많았다. 정부의 도움 없이 시작한 일이기에 고비 고비마다 너무도 많은 위기에 직면했었다.

위기의 순간마다 필자를 다시 일으켜 세운 자원은 바로 필자를 믿어준 분들의 성원이었다. 우수한 우리 농산물의 판촉을 위해 시작한 사업이기 때문에 식재료 하나하나에서부터 각별한 신경을 써야만 했다.

사업 초기, 필자는 쌀국수 몇 만 박스를 주문 받은 적이 있었다. 그때 꿈만 같은 행복감을 느꼈다. 그러나 그 행복감도 잠시, 첫 번째 오더였기에 납기 내에 납품을 해야 하는데 주문량이 많아서 식자재를 구입할 자금이 모자랐다. 대표 상품으로 개발한 쌀국수에 들어가는 소금을 건강에 좋다는 함초 소금을 사용해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막상 구입을 할 자금이 없었다.

처음 찾아간 소금가게에서 3천만 원 어치 외상거래를 간곡히 부탁하고는 속으로 가능성이 없겠다고 생각하며 반포기 상태로 돌아왔다. 그런데 일주일 후에 그 소금가게에서 연락이 왔다. 주변에 알아보니, 신용이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 외상으로 주겠다고 했다. 지금 생각해도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또한, 사업 초기 무담보로 은행에서 1억 원을 대출 받은 때의 일도 필자에겐 기적과 같은 순간이었다. 오직 성실과 의지만으로 시작했던 필자를 믿고 지원해준 소금 집과 은행지점과는 세월이 한참 지난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거래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사업이 번창하고 세월이 지날수록 어려울 때 필자를 믿어준 많은 분들이 점점 더 고맙고 정겹게 느껴진다.


신용사회를 살아가는 사회인의 덕목

사람이 하루하루 삶을 영위하고, 사업을 하며, 다양한 관계를 정상적으로 유지하며 지낼 수 있는 것은 사회의 질서를 모두가 암묵적으로 정해진 약속이라 생각하고 어기지 않기 때문이다. 인간의 삶은 각자 고립된 존재가 생활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더불어 존재하고 상호작용하는 것이다. 그게 바로 사회인이다. 이때 사회인에게는 반드시 지켜야 할 역할과 책임이 따른다.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깨닫는 게 있다. 한사회의 문화수준이 높을수록 지켜야 할 약속은 더 많아진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높은 문화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디에서든 시간을 정확히 지켜야 하고 모든 약속을 지켜야 한다. 지금 우리가 사는 사회가 유지되는 것은 약속과 관계를 정확히 지키기 때문이다. 법, 도덕과 윤리, 예절을 지키고 교양수준을 끌어 올리며 정해진 시간을 지키기 때문에 우리가 안정된 삶을 살 수 있고 모든 편의를 맘껏 누릴 수 있는 것이다. 만약에 지켜야 할 것을 안 지킨다면 질서가 무너지고 해결이나 수습이 불가능한 혼란이 초래될 것이다.

따라서 삶은 약속과 시간을 지키는 일의 연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심지어 짐승들도 무리지어 사는 속에서 반드시 그들만의 약속을 지키고 있다. 우리는 최소한 문화인의 양식과 관습, 윤리, 도덕, 규범, 법규를 지켜야 교양인이 되고 경쟁력이 있으며 좋은 이미지 메이킹을 실현할 수 있다.

시간은 융통성이나 신축성이 없다. 시간은 절대로 고정되어 있어 누구도 이를 늘이거나 줄일 수 없다. 단,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매일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24시간, 1,440분, 86,400초가 똑같이 주어진다. 삶의 질은 각자에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였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가에 따라 진정한 그의 가치와 신념을 알 수 있다. 시간 사용 결정을 어떻게 하는지를 보면 그 사람이 누구이며, 무엇을 원하고, 지향점은 무엇인지를 진정으로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의 시간을 소중하게 여긴다. 그러다보니 다른 사람의 시간을 소홀하게 여기게 되고 약속을 쉽게 어기는 경우가 많다.

다른 사람들에게 신뢰를 얻으려면 신뢰받을 만한 행동을 해야 한다. 시간약속을 지키고, 업무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며, 일관성을 유지한 채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노력을 해야만 한다.

무엇보다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자신이 먼저 다른 사람들에게 신뢰감을 표현해야 한다. 우리가 누군가를 신뢰한다는 것은 그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손실을 감수할 각오를 해야만 한다는 뜻이다. 그것은 신뢰를 획득하기 위해 선행되어야 할 일종의 비용이다.

우리는 신용사회에 살기 때문에 가능한 한 신용을 지켜야 한다. 바람직한 이미지를 획득하려면 시간과 약속과 신용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세상에는 불과 5% 미만의 사람들만이 약속시간을 정각으로 지킨다는 통계가 있다. 그들은 군계일학(群鷄一鶴)과도 같이 많은 사람들 가운데 두각을 나타내기 마련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게 된다. 그러다 보니 모든 기회는 그들에게 항상 열려있게 된다. 그들은 단순히 약속을 지키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다른 사람들보다 더 가치 있고 더 유능하다고 평가받는다.

약속을 지키고 신뢰를 형성하는 습관을 들이는 일은 자신의 이미지를 견고하고 훌륭하게 완성시키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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