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의 활로 여는 축제의 장 50개 유망 스타트업 참가
상태바
고용시장의 활로 여는 축제의 장 50개 유망 스타트업 참가
  • 최성희 기자
  • 승인 2019.01.24 1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장취재 Ⅱ | 2018 스타트업 채용 페스티벌

국내 유망 스타트업과 여기에 합류하고자 하는 청년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12월 6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 S1에서 ‘2018 스타트업 채용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채용 페스티벌은 강남구와 사단법인 한국엔젤투자협회가 개최했으며, 바로고, 스위트스팟, 오비이랩, 우아한형제들 등 50개 유망 스타트업이 부스를 마련했다. 이에 스타트업에 관심을 둔 1,000여 명의 구직자들이 각각의 부스를 찾아 상담을 받았다. 그밖에 바움, 블레이즈미디어웍스 등 30개 기업이 순서대로 채용설명회를 진행했다.

이어진 토크콘서트에서는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대표 등 명사들이 스타트업 일자리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달했다.     

고영하 사단법인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앞날이 유망한 청년들이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고민없이 맹목적으로 대기업이나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고 있다. 수직적인 조직 구조에서 수동적인 일만 하다보면 시대에 적응하지 못한 채 사회에서 은퇴해야 할지 모른다”고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청년들이 자신의 능력을 믿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도전하고 성장하며, 나아가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기를 바란다”며 이날 행사에 참여한 청년들을 격려했다.

당사 부스를 지키던 김승하 스위트스팟 이사는 “회사가 성장을 거듭함에 따라 2018년 하반기에 대규모 채용을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채용의 문을 수시로 열어놓을 생각이다. 아직 프론트엔드 개발자 직군에서 적격자를 뽑지 못해, 신입이라 할지라도 직접 부딪쳐가며 함께 성장해 나갈 인재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 켠에서 구직자들을 상담하던 이동현 비트링크 이사는 “회사가 B2B에서 B2C로 사업 영역 확장을 계획 중이다. 그에 따라 SW 엔지니어 직군과 영업 직군을 모집하고 있으며 특히 엔지니어 직군 채용에 있어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IT 개발 직군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다는 양○○ 씨(남, 26)는 “앞으로도 웹 개발자로서 커리어를 발전시키고 싶어 행사장을 찾았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꼭 대기업이 아니라도 나와 맞는 스타트업이 있다면 그곳에서 스스로의 역량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토스랩 부스 앞에서 상담 차례를 기다리던 김○○ 씨(여, 26)는 “본래 공학을 전공했지만 기획 쪽으로 커리어를 넓혀갈 생각이다. 스타트업 채용전형의 경우 출신, 전공 등 스펙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지원할 수 있는 영역이 보다 넓다. 특히 토스랩은 IT 기업에서 인턴으로 일하다 알게 된 업체로 서비스 기획 직무에 관심을 가지고 도전하려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AI 자기소개서 분석기와 지문인식 적성검사 등 체험부스도 참가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이날 체험활동으로 친구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한 학생(IT계열 특성화고등학교 2년)은 “AI 자기소개서 분석기에 관심이 있어 직접 체험해 볼 생각에 기대감을 안고 왔다”고 전했다.

2016년부터 매년 열린 이 행사는 청년들의 구직난과 스타트업의 구인난을 해결하여 고용시장을 활성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타트업 채용과 창업의 활성화로, 구직자 모두가 자신의 꿈을 펼쳐 일자리를 얻고 기업 생태계에 선순환구조가 자리잡기를 기대해 본다.

글·사진 | 최성희 기자 ish@hkrecrui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