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일자리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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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일자리를 찾아라!
  • 오세은 기자
  • 승인 2019.01.25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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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글로벌 무역인력 채용박람회
▲ [사진=오세은 기자]

지난 12월 5일 한국무역협회,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주관하고 고용노동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후원한 ‘2018 글로벌 무역인력 채용박람회’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번 박람회는 한국무역협회가 제55회 무역의 날을 맞아 우리나라 청장년 글로벌 무역인재들의 국내외 일자리 마련을 위해 개최한 것으로, 특히 해외 무역 분야로 구인 직종을 특화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나서면서 청년들의 해외 일자리 확대도 동시에 추진하였다.

이날 채용박람회에는 210개 기업이 328건의 채용공고를 내걸고 채용을 진행하였다. 현장에 직접 참가하지 못한 123개사는 박람회 홈페이지(kitajobfair.net)에 177건의 채용공고를 게재해 온라인으로 채용 상담을 진행하였다. 일본, 아세안 등 외국 기업 52개사도 참가해 한국 청년 인재 채용에 관심을 보였다.

▲ [사진=오세은 기자]

박람회에 사전 등록한 구직자는 1,800명이 넘었으며, 무역협회 취업과정을 수료한 무역특화인재 250여 명도 현장을 찾았다. 온라인으로 이력서를 제출하고 기업 인사담당자가 1차 서류 검토를 마친 현장 면접 예정자도 226명, 730건에 달했다.

이날 행사장은 수출기업관, 스타트업관, 한빛회관, 맞춤형 컨설팅관, 전문경력직채용관, 강남구기업관, 콘텐츠기업관 등으로 나뉘었으며, 각 부스에서 현장면접과 다양한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었다. 뿐만 아니라 면접 실전대비를 할 수 있는 ‘모의면접관’이 행사장 내에 별도로 마련돼 구직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곳은 사전 접수를 통해 진행됐으며, 모의면접을 보고자 하는 이들은 이름, 전공, 희망직무 등 기본사항을 적어 체출했다.

모의면접을 치른 김 모(26·무역학 전공) 씨는 “지원직무인 해외영업 관련 질문을 주로 받았”며 “해외영업 직무의 경우 제2외국어 능력이 우수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고 말했다.

▲ [사진=오세은 기자]

또 이번 박람회에는 AI 자기소개서 분석기를 활용한 ‘AI 자기소개서 분석’ 부스도 별도로 마련되었으며, 그 옆에 차려진 모의면접관에서는 취업 컨설턴트와 기업 인사담당자 등이 진행하는 취업 관련 강좌가 열렸다. 이곳에서는 자기소개서 및 면접 노하우와 산업동향, 채용 트렌드 분석과 기업직무 분야 이해 및 역량 분석 등을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되었다.

대학에서 행정학을 전공한 문주리(27) 씨는 수출기업관에 차려진 L회사 부스에서 현장면접을 봤다. 그는“해외영업의 경우 자소서를 잘 써도 영어점수 혹은 제2외국어 점수가 월등하지 않다면 서류 통과가 힘들다는 것을 현장박람회를 통해 알게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장면접에서 ‘입사 후 생각했던 것과 달리 다른 일을 하게 된다면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을 받았으며, 이에 대해 신입이기 때문에 어떤 일이든 배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그 과정은 자신을 성장시키는 기회로 삼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 [사진=오세은 기자]

또 다른 기업부스에서 현장면접을 본 전 모(25·정치외교학 전공) 씨는“해외영업을 지원했기 때문에 어학 수준을 물어봤다”며 “현재 거주지가 지방인데 회사가 서울이면 통근은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장에서 치르는 면접이 30분인 걸로 아는데, 10분도 채 되지 않아 끝나버려 자신이 준비한 내용을 인사담당자에게다 전달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며 “채용을 하고자 하는 기업이라면 구직자에게 좀 더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이 먼 길 온 구직자들을 위한 최소한의 배려라고 생각한다”고 현장면접을 본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무역협회 김정수 회원지원본부장은 “향후 유망 수출기업과 해외기업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늘려 국내 최대 일자리 박람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사진 | 오세은 기자 ose@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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