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경제·고용 전망 ④] 기업 인사담당자 인터뷰, 기업은 ‘준비된 인재인가’를 살펴봅니다!
상태바
[2019 경제·고용 전망 ④] 기업 인사담당자 인터뷰, 기업은 ‘준비된 인재인가’를 살펴봅니다!
  • 오세은 기자
  • 승인 2019.01.25 1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업 인사담당자 인터뷰, 조진우 (주)쿠첸 인사팀 팀장

2019년에도 고용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이에 구직자들은 자신만의 차별화를 통해 얼어붙은 고용시장을 뚫어야 한다. 올해로 17년째 인사업무를 맡고 있는 조진우 ㈜쿠첸 인사팀장을 만나 2019년 채용전망과 자소서, 면접 등의 체크포인트를 살펴본다.

 

▲ 조진우 (주)쿠첸 인사팀 팀장

Q. 오랫동안 인사담당자로 근무하고 계십니다. 2018년 채용시장을 평가해 주신다면?
2018년 채용시장은 그 어느 해보다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최저임금의 영향으로 인한 채용규모 축소, 그리고 경기침체 및 기업성장 동력 약화 등으로 매우 힘들었죠. 이처럼 채용시장은 경직되어 있지만 인재를 채용하는 과정에서 기업들은 이전과 비교해 변화를 추구하는 모습을 보였던 해이기도 합니다. 대다수 기업들이 ‘탈스펙’채용을 선언하면서 블라인드 채용을 적극 도입했으며, 특히 면접에서는 직무관련 경험을 중점 평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무작정 쌓는 스펙보다는 직무 경험 위주의 역량을 쌓는 것이 고용시장에
대처하는 바람직한 자세라고 볼 수 있습니다.


Q. 2019년 채용시장을 어떻게 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2019년 세계 경제와 국내 경제 전망이 밝지 않아 채용시장의 한파 또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업은 당분간 새로운 인력 보강보다는 내부인력의 역량강화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이고요. 이에 신입 구직자들의 취업의 문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Q. 자기소개서 작성 관련해 팁을 주신다면?
자기소개서는 일을 하기 위해서 자신이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글입니다. 자신이 왜 이 직무를 선택했고, 지원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그동안 어떤 것을 경험하고 준비해왔는지에 대해 기술해야 합니다. 더욱이 자소서는 기업과 취업준비생이 처음 만나는 첫인상이자, 면접의 기초 자료로 활용됩니다. 때문에 진정성 있는 내용을 자소서에 담아야 하며, 남들과 차별화된 경험 바탕으로‘일할 준비가 되어있다’라는 느낌을 인사담당자에게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오탈자 검사를 철저히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모집공고 내용을 고려하지 않은 ‘묻지마 지원’은 지양해야 할 것입니다.


Q. 면접에서 체크포인트는 무엇인가요?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신경을 써야 한다고 봅니다. 면접장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부터 면접이 실시된다고 봐야 합니다. 간혹 답변에만 매몰되어 면접장에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사항, 즉 앉는 자세, 옷차림 등을 잊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런 경우 답변이 훌륭하더라도 면접관들에게 결코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없을 것입니다.


Q. 구직자들에게 전하는 조언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최근 기업의 인재상은 ‘최고의 인재’보다는 ‘우리 기업에 맞는 인재’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기업들은 앞으로 점점 더 우리 기업에서 일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볼 것입니다. 무작정 많은 스펙을 쌓기 보다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직무가 무엇인지를 격렬하게 고민하고, 그직무를 잘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를 고민한다면아무리 힘든 고용시장이라도 충분히 취업에 성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