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면접 전략] 집단면접 대응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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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면접 전략] 집단면접 대응기법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9.01.2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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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행은 실효성이 있을 때 가치가 있다. 채용업무의 관행 중 실효성이 낮은 관행이 있다면 바로 입사지원 서류의 구성 내용과 집단면접의 방식이다. 구직자의 진로를 전혀 읽어 내지 못하는 입사지원 양식과 함께 5분 내외로 한 사람의 구직자를 평가하고 있는 집단면접 방식은 잘못된 관행이 분명하다.
그러나 집단면접은 거의 대부분의 기업에서 운영 중인 면접 방법이다. 집단면접을 진행하는 이유는 다수의 구직자를 1팀으로 구성하여 면접진행의 속도를 내기 위함이다.

 

집단면접, 이미지를 유지하라
채용을 하는 기관의 입장에서 집단면접 인원이 다수라면 다양한 구직자를 만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진로가 명확하지 않은 다수의 구직자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016년도에‘조기 퇴사율’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년 이내의 신입사원 퇴사율’이 무려 28%이며, ‘조직-직무 적응 실패’가주된원인이라고 나와 있다. 또한 주의 깊게 보아야 할 점이 있는데 300인 미만 기업의 퇴사율이 300인 이상의 기업보다 3배가 높다는 점이다. 면접검증이 잘 되고 있다는 명확한 판단기준은 면접을 거쳐 조직에 합류한 사람들의 적응력과 성과다. 진로가 명확하지 않는 다수의 구직자를 상대하다 보니 ’퇴사를 할 수밖에 없는 사람‘을 상대로 5분 내외의 시간 속에서 집단면접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집단면접의 효율성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기회로 미뤄두고, 이러한 집단면접 방식에서 구직자들이 신경을 써야 할 대목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구직자 입장에서 가장 신경을 써야 할 대목은 바로 ‘인상에 대한 느낌’이다. 이 점은 매우 중요한 대목이다. 채용면접은 사람을 검증하는 것이다. 또한 채용면접은 면접장소 밖의 평소의 모습을 검증하는 것이다. 최고의 면접관은 어떤 사람인가? 면접장소 안에서 보여지는 구직자의 모습을 통하여, 면접장소 밖의 평소의 모습을 꿰뚫어 보는 사람이다. 면접자는 면접위원에게 항상 잘 보이려고 하지만, 너무 경직되어 있거나 무언가 어두운 느낌이 난다면 평소의 행동에 대하여 부정적인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이미지 리텐션(Image Retention)이라는 말이 있다. 이미지 리텐션은 ‘이미지의 유지’라는 말로서 면접 장소에 입실할 때부터 퇴실할 때까지 이미지가 계속 유지되고 있는 상황을 말한다. 즉, 신입사원의 느낌이 나는, 업무를 잘 할 것 같은, 비교적 밝으면서도 긴장을 하는,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인상이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

똑똑한 면접자가 면접에 탈락하는 원인의 대부분은 바로 이미지 리텐션 때문이다. 이는 평소 생활에 감정관리, 갈등관리, 자기관리 등의 영역에서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서, 평소의 생활이 비교적 불평, 불만, 불안 등의 감정이 부정적으로 자리 잡았을 가능성이 있다. 직무와 전공은 대화를 통해 충분히 검증할 수 있으나 평소의 모습은 대화를 통해서 검증하는 것이 쉽지 않다. 따라서 면접관 입장에서 구직자의 평소의 모습은 인상, 이미지를 통해서 그 사람의 본 모습을 검증하게 되는 것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5명의 면접자의 전체 면접시간이 약 30분 정도라고 가정을 하자. 수치적으로 한 명의 구직자에게 약 6분 내외의 발언시간이 주어진다. 그렇다면 6분을 제외한 24분, 즉 약 80%에 해당되는 대부분의 시간은‘이미지’만 검증을 받게 된다. 해당 기업의 면접자 인원과 면접 시간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다. 그러나 구직자 입장에서 집단면접의 대부분은 표현을 하지 않은 채 이미지만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집단면접을 준비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모의면접이다. 지인들과 함께 면접관과 면접자의 역할을 변경해 가면서 반복적으로 답변내용, 태도, 모습을 서서히 바꾸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때 휴대폰의 동영상 촬영 기능을 활용하여 실제적으로 답변을 한 모습을 관찰하는 것 또한 집단면접을 준비할때 유효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집단면접을 진행할 때의 주의사항

• 면접 장소에서 이동 시 소음에 주의(보폭을 조금 줄여 최대한 소음을 줄일 것)
• 인사를할때의예절
① 목례, 정중례의 모습(허리를 숙일 때의 각도, 허리를 숙이고 펼 때의 속도, 정중한 느낌)
② 인사말은 목소리의 크기와 정확한 발음을 사용
③ 양쪽 신발을 모으고 인사
• 의자에 앉았을 때의 힙(Hip)의 위치(비교적 단신인 경우 의자 바깥부분으로 착석) 점검
• 의자에 앉았을 때는 등받이에 등을 붙이지 말 것
• 면접관과의 아이컨택
① 처음에는 질문을 하는 면접관을 주시
② 답변을 할 때는 반응을 보이는 면접관 또는 집중하여 경청하는 면접관을 다양하게 주시
③ 답변을 마무리할 때는 질문을 하였던 면접관을 주시
④ 타 면접자의 답변 시 비교적 전방을 주시(또는 상황에 따라 질문을 하는 면접관을 주시)
• 공통 질문 답변 시 타 면접자가 유사한 답변을 한 경우에는 답변의 다른 사례를 신속하게 준비
•표현의 순서
① “네, 답변하도록 하겠습니다”
② 답변을 할 때는 비교적 두괄식, 키워드(핵심 용어, 수치, 통계, 근거를 통하여) 위주의 답변
③ “이상입니다”로 마무리
• 30초 이내, 1분 이내 등 답변의 시간을 정해주는 의미는 그 시간을 채 우라는 의미보다 그 시간을 초과하지 말라는 의미
• 집단면접중첫번째질문(아이스브레이킹을 제외)을 할 때는 질문에
대한 답변과 함께 삶과 취업준비 중 가장 영향력, 희소성이 있는 경험 또는 근거를 간단명료하게 표현할 것(첫 질문이 자기소개인 경우 답변을 하고 난 다음 “추가로 ○○부분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고 싶은 내용이 있습니다“로표현. 이때 전체 답변 시간을 감안해서 표현)
• 경쟁력 있는 답변내용이 있는데 면접관이 질문을 하지 않았을 때는, 면접 종반부에 손을 들어서“한 가지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말씀드려도 되겠습니까?”라고 말하고, 기회를 얻으면 그때 말하기
• 취업준비를 한 성과물 중 간단하게 면접관에게 보여주고 싶은 내용은 면접 장소에서 전달을 함(성과물이 많을 때는 유튜브에 해당 내용을 업로드 하고 난 후 주소를 명함에 작성해서 전달)
• 면접관 질문 도중
① 질문을 끊지 않음
② 질문이 완전히 종료되고 난 다음 약 2~3초 후에 답변
• 도저히 모르거나 생각이 나지 않는 경우 거짓으로 답변을 하거나 둘러 대는 식의 답변은 주의
• 답변 도중 한숨을 쉬는 행위는 금물
•현란한 ‘오버 액션’은 주의
• 답변 도중에 말이 막히거나 공황증이 올 때는 해당 상황을 벗어나기 위하여 성실히 답변을 하려는 태도가 중요(면접관은 면접자가 이러한 위기상황을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평가)
• 강의식의 답변 태도는 매우 위험(면접관 입장에서 소통, 대화 등의 자연스러운 느낌이 들어야 함)
• 답변의 순서를 설명할 때(첫째, 둘째, 셋째 등 이를 반복하게 되면 너무 딱딱한 느낌이 들게 됨), ‘따라서’, ‘우선적으로’, ‘그 다음은’ 등의 표현으로 답변의 유연성을 살리는 것이 중요
• 질문 내용은 본 연재 2회 차~8회 차 내용에 최근 주요 시사이슈를 더해 8개 영역으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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