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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과 역량에 맞춤한 취업준비를 한다면, ‘저스펙’도 문제 없습니다!People&Company | 박장호 ㈜취업의신 대표
최성희 기자  |  ish@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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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호] 승인 201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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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사립대, 학점 3.2, 토익 235점. 항상 올바른 채용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갖고 있는 ‘취업전문가’ 박장호 ㈜취업의신 대표의 스펙이다. 그는 ‘저스펙’임에도 나름의 전략으로 대기업, 공기업, 외국계 기업에 취업한 경험이 있다. 이러한 이력을 바탕으로 ‘저스펙’ 취업준비생들에게도 맞춤형 취업솔루션을 제공하는 ㈜취업의신과 그의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취업의신은 2011년 7월 다음 카페부터 시작해 취업교육 사업을 펼치고 있다. 번듯한(?) 직장을 그만두고 취업교육 사업에 뛰어든 박장호 대표는 ‘저스펙’이라 해도 취업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많은 청년들에게 알려주고자 3년 전부터 네이버 카페, 페이스북 등의 온라인 공간을 확대하며 취업준비생들과 만나왔다. 2017년에는 ‘자기소개서 혁명’을 출간해 취업준비생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그는 직접 취업준비생들과 같은 선에서, 그들의 입장에서 취업준비를 지원한다.

“저 역시 취업전선에 뛰어들 당시 취업지원센터나 고용지원센터, 취업학원 등을 모두 찾아갔었어요. 그런데 구체적으로 취업에 대한 방향성을 잡아주거나, 자기소개서 작성이나 면접 대응 등 취업스킬을 알려주는 곳은 한 군데도 없었습니다. 지금도 취업시장에서 취업준비생들에게 진로와 취업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는 곳은 드뭅니다. 저는 그래서 스스로 기업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역지사지’ 마인드로 공략하자는 생각에 홀로 취업을 준비했습니다.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취업교육 시장에 뛰어들게 됐죠.”

 
   
 

개인별 맞춤형 취업교육 서비스 제공
3년 전 법인으로 전환한 취업의신은 획일화된 취업교육 방식을 벗어나 개별 취업준비생들이 지닌 특성을 바탕으로 한 맞춤형 취업교육을 제공한다.

“제가 취업준비를 할 때에도 그렇지만 대부분의 취업교육은 FM 스타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별 취업준비생들의 특성과는 상관없이 말이죠. 취업의신은 취업준비생들에게 맞춤형 취업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철학으로 두고 이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사를 예를 들자면, 다른 엔터테인먼트사에서는 아이돌 가수에게 정형화된 노래와 안무를 트레이닝 시켰지만, YG는 각 가수의 개성을 극대화시키는 트레이닝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그 결과 YG에서는 싸이, 빅뱅처럼 개성있는 스타를 배출했죠. 이와 같이 취업의신은 취업준비생의 스펙, 사회경력, 사회경험, 적성 등을 종합해 개개인이 자신의 특성을 살려 취업하도록 하는 취업교육을 지향합니다.”

맞춤형 취업교육을 효과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취업의신은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효율성과 소통을 중요시한다.

“취업의신은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늘 ‘이것이 최선인가’라는 생각으로 업무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밝은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샘솟을 수 있도록 언제든 ‘잡담(JOB談)’을 이어갑니다. 또한, ‘일하는 만큼 보상으로 돌아온다’는 취지에서 나름의 보상체계를 만들어 구성원들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제가 직장생활을 했던 당시 회사에 기여할 만한 아이디어를 내거나 성과를 내도 보상이 없어 의문점이 들었었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취업의신은 구성원의 업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본연봉을 측정하고 우수성과자에게는 6개월마다 연봉을 인상하며, 우수한 성과를 낸 구성원에게는 매달 보너스로 개인인센티브가 주어집니다. 마지막으로 회사 순이익에 기여한 구성원에게 2019년 기준 최대 1,000만 원까지 연간 보너스를 지급하는 회사이익공유제를 시행하고 있죠.”

이렇게 내부 분위기를 조성한 결과, 취업의신은 취업준비생들에게 근본적인 차원에서의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취업의신은 내담자에게 취업, 직업, 사업 세 가지의 갈래를 제시합니다.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그 길을 가기 위한 단계를 제시해줍니다. 사회경력이 없다고 해도 팀 프로젝트나 대외활동 경험을 살리도록 하고, 예체능학과 학생이라 할지라도 교육, 엔터테인먼트, 마케팅 등 관련 분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시합니다. 그 결과 취업의신 프로그램의 취업성공률은 90%이고 평균 합격기간은 약 2.5개월입니다.”

   
 

취업의신은 대학시장으로의 진출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취업의신은 B2C 시장을 중심으로 취업준비생, 이직자를 대상으로 교육해 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학에서 특강과 소규모 취업교육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취업교육 프로그램의 취지와 독특한 진행방식으로 대학 관계자들로부터 공감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러한 경험을 살려 올해부터는 대학과 함께 취업교육 사업을 펼칠 계획입니다.”

재능기부로 ‘취업콘서트’를 열다
박 대표는 취업준비생들과 나름의 방식으로 소통하며 정확한 채용정보와 취업스킬을 제공하고 있다.

“취업의신은 페이스북, 유튜브 등 온라인상에서 저스펙 취업전략, 기업분석, 합격자 자기소개서, NCS 면접, 실제 교육생의 합격후기 등 다양한 취업콘텐츠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방송에서도 실시간 영상을 통해 취업 꿀팁을 제공하고 있고요. 취업의신은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취업준비생들을 만납니다. 저는 매주 재능기부 차원에서 무료 취업특강인 잡콘서트를 진행하며 약 5만 명의 취업준비생들을 만나왔습니다. 특강 주제는 자기소개서, 면접 스킬 등 취업에 대한 모든 것과 미래직업 전망 등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는 특강에서 자연스런 질문 등을 통해 취업준비생들의 적극적인 수업 참여를 이끌어낸다.

“특강을 시작할 때 질문이 있다면 언제든 해도 좋다고 하죠. 중간에 질문이 들어오면 그만큼 몰입도도 높아지는 거고요. 저의 특강은 ‘여러분, 우리나라가 특히 야근이 많습니다. 유럽 같은 선진국은 야근이 없고요. 이유가 뭔지 아십니까?’와 같이 가벼운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주입식 교육을 받고 자란 결과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업무를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수행한 뒤 상사에게 결재를 받습니다. 이 때, 상사의 생각에서 벗어난다면 그 업무를 처음부터 다시 수행해야 됩니다. 이와 달리 유럽, 특히 이스라엘 사람들은 탈무드 교육방식, 즉 쌍방향 소통방식을 받고 자랐기 때문에 직원이 업무를 수행할 때 업무의 처음부터 끝까지 수시로 상사와 소통하고 한 번에 업무를 끝내기에 야근이 없죠’ 라고 이야기를 해줍니다. 그렇게 취업준비생들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도록 유도합니다.”

또한 그는 ‘역지사지’를 통해 취업준비생들 스스로가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독려한다.

“취업준비생들의 질문에 바로 답변을 하기보다 ‘만약 기업 입장이라면 어떨까’와 같이 되물어 스스로 생각할 여유를 줍니다. 취업준비생들이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직면한 문제를 해결해 나갈 능력을 키울 수 있게 도와주는 거죠.”

그가 이러한 방식으로 특강을 진행하는 데에는 남다른 이유가 있다. 바로 눈앞의 ‘취업’보다는 ‘미래’가 중요하기 때문.

“단순히 합격 스킬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래를 내다보고 인생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인생의 수많은 계획 중 취업이라는 과정에 대해서 고민해 봐야 한다는 거죠.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과 100세 시대를 대비해서 멀리 내다보고 취업을 준비해야 하는데 일부 취업준비생들은 당장의 기업 인지도와 복리후생만 생각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 얼마 못 버티고 퇴사해서 중고신입을 전전하며 스스로 커리어 가치를 떨어뜨릴 우려가 있죠. 그러한 의미에서 취업의신은 스스로를 능동적으로 바라보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종합 HR 서비스 회사로 도약할 것
취업준비생들은 취업을 위해 정확한 정보를 얻고자 하지만 마땅한 정보처를 찾기란 힘들다. 박 대표는 이를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었다.

“현재 채용시장의 취업준비생들은 구직활동에 드는 시간과 비용이 상당합니다. 그러다보니 취업준비생들은 기업이 희망하는 스펙과 실질적인 인재상을 제공해주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런 배경에 초점을 맞춘 타사들은 익명으로 기업에 대한 평가를 하며 ‘카더라’ 통신의 근원지가 되기도 하고 대기업에만 편중된 스펙 데이터들로 구성되어, 실제 정보를 필요로 하는 일반적인 취업준비생들로부터 외면 받아 사이트가 제 구실을 못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생각에서 취업의신은 최근 새로운 사이트를 열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개설한 ‘스펙플래닛’은 기업에 합격한 지원자들이 본인의 스펙을 직접 업로드하는 취업합격 예측사이트로 서류, 필기, 면접, 최종합격 등 후기와 자유게시판을 통한 서비스형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입니다. 스펙플래닛은 기존 사이트와는 달리 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기업별, 전형별 합격자 스펙을 공유하고 검색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취업의신 자체 합격자 DB가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다른 취업포털사이트에서도 스펙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소수 대기업과 고스펙 위주이고 옛날 스펙데이터들도 많습니다. 스펙플래닛은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모든 기업에 합격한 스펙데이터 3만 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신 버전으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이 정착되면 앞으로 헤드헌팅 사업에도 진출해 종합 HR 서비스회사로 도약할 것입니다.”

스펙데이터를 서비스하고 실질적인 인재상을 분석해 제공하는 것이 이 사이트의 골자다. 그의 말대로 취업준비생들이 궁금해 하는 것은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이다. 그에게 요즘 기업이 원하는 인재는 어떠한 인재인지에 대해 물었다.

“요즘 기업들은 스스로 일을 찾아서 수행하고 업무수행 능력을 가진 실무 인재를 원합니다. 지금까지 신입사원은 채용 후 최소 1년, 보통 2년을 교육시켜야 본인의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게 됩니다.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갔죠. 하지만 현재 기업경영 환경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기업에서는 즉시 투입해서 업무수행이 가능한 ‘경력 같은 신입사원’을 원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2019년 취업시장의 흐름을 다음과 같이 내다봤다. 

“취업시즌의 경계가 사라질 거라 예상됩니다. 1년 내내 수시채용과 공채가 뒤섞여 구직자가 준비만 된다면 본인이 원하는 기업에 합격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정확한 취업정보를 얻는 게 관건입니다. 그리고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기업의 채용전형이 더욱 다양하고 어려워질 것이라 예상됩니다. 그에 대비해 구직자들은 매일 신문을 읽으면서 시사 관련 지식을 비판적으로 흡수해 이를 발전시켜서 통찰력을 키워야 합니다.”

그는 ‘초저스펙’이라도 장기 인생계획을 세운다면 행복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취업준비생들이 쉽게 포기하지 않고 ‘될 때까지 해보는 마인드’와 좋아하는 일을 분석해 어려운 취업시장을 이겨낸다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취업시장에서 초저스펙 때문에 온갖 고생을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한 결과, 공기업, 대기업에 합격했습니다. 하지만 과감히 그만두고 좋아하면서 평생 할 수 있는 일을 찾았습니다. 지금은 인생계획을 세워 이를 그대로 실행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보다 더 행복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대한민국 청년들 화이팅!”


글 | 최성희 기자 ish@hkrecruit.co.kr
사진 | ㈜취업의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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