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일 할 공공기관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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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일 할 공공기관은 어디?
  • 오세은 기자
  • 승인 2019.02.25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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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
▲ [사진=오세은 기자]

지난 1월 9일과 10일 양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19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가 열렸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2019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는 기획재정부가 주최하고,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주관하였으며, 고용노동부와 대통령 직속 일자리 위원회 등이 후원하였다.

청년구직자에게 공공기관 채용관련 정보와 노하우 등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박람회에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산업은행 등 130여 개 주요 공공기관과 2만 여명의 취업준비생이 참여하였다.

▲ [사진=오세은 기자]

이번 박람회에는 NCS 직업기초능력검사, 인성검사 등을 실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다. 특히 현업에서 활동 중인 공공기관 인사담당자와 전문 심사위원이 실제와 같은 면접을 진행하는‘블라인드 공개 모의면접’이 진행되어 큰 관심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지역인재를 위해 채용정책, 학습방법을 알려주는 ‘지역인재 취업성공전략’과 면접 컨설팅을 제공하는 ‘블라인드 채용 전략 특강’등이 새롭게 마련되어 구직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 밖에 주요 기관 인사담당자들의 토크쇼와 이력서 및 자소서 컨설팅, 경력기술서 컨설팅, 그리고 1:1 모의면접 컨설팅, 취업 성공 선배의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부스가 배치되어 운영되었다.

이번 박람회에서 특히 인기를 끈 곳은 ‘털어바웃’(Talk About)이었다. 털어바웃은 공공기관 인사담당자와 참관객이 속 시원히 이야기하는 장으로 꾸려졌다. 기관 별 다양한 채용 사례 소개와 인사과정에서 겪는 고충, 신입사원 채용 시 주안점을 두는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취준생들에게 바라는 점 등에 대한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 [사진=오세은 기자]

이른 아침부터 박람회를 찾은 김민정(26·토목학 전공) 씨는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스를 찾았다. 그는 “인터넷에서 얻기 어려운 정보들, 특히 면접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이번 박람회를 찾았다”면서 “인터넷에서도 확인 가능한 면접 절차를 재차 물어보고 꼼꼼히 확인하는 이유는, 각 공공기관마다 면접 전형이 PT면접, 그룹면접 등 다양하게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가 크게 진행된다는 건 익히 알고 있었는데, 실제 와보니 생각보다 더 많은 공공기관이 참여했고, 각 부스의 실무자들이 대답을 상세하게 해줘서 좋았다”고 박람회를 찾은 소감을 밝혔다.

▲ [사진=오세은 기자]

같은 날 박람회를 찾은 취준생 이인경(26·경영학 전공) 씨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를 찾았다고 했다. 그는 “공기업만을 목표로 취업을 준비한 지 1년이 흘렀다”고 말하면서 “각 공공기관마다 시행하는 필기시험 과목이 달라 준비하는 데 힘이 든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문제집 풀이로만 NCS를 준비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어, 각 공공기관에서 이전에 출제된 기출문제를 제공해주면 좋겠다”고도 말했다.

▲ [사진=오세은 기자]

이날 박람회를 찾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경제활력 제고’를 방점에 두고 경제정책을 펼칠 계획이며, ‘일자리 창출’이 그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공기관 일자리 창출에 있어서 ‘공정’의 가치를 높이고 ‘형평성’을 제고하는 한편, ‘일자리 질’을 높이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공공기관은 지난해 2만 2,873명보다 400여 명 많은 2만 3,284명을 올해 신규 채용할 방침이다.


글·사진 | 오세은 기자 ose@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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